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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창의적인부장
갑자기창의적인부장

생물복제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기존에 존재했던 생물을 핵이식 기술을 이용해 복제하는것은 윤리적으로 타당할까요?

복제한 생물도 원래 존재했던 생물과 같은 권리를 보장해줘야 할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생물 복제는 기술적으로는 기존 개체의 유전 정보를 거의 그대로 가진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과정이지만, 윤리적으로는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생물을 핵이식 기술로 복제하는 과정은 체세포에서 핵을 꺼내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주입하여 발생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이 기술 자체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생식 과정과는 달리 하나의 유전적 복제본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명 개체의 다양성을 줄이고 개체를 도구화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논란을 야기합니다.

    생물 복제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목적과 맥락에 따라 의견이 크게 갈리는데, 멸종 위기종 보전을 위한 복제는 생태계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인간의 편의를 위한 대량 복제나 희귀 동물이나 반려동물 복제는 생명을 상품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복제된 생물의 권리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복제 개체는 유전적으로 원본과 유사할 뿐 완전히 독립적인 생명체로 자라고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생물윤리학에서는 복제 개체 역시 동일한 개체로서 존중과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보는 관점이 일반적입니다. 유전적 유사성만으로 개체의 가치를 규정할 수 없고, 복제된 생물 역시 고유한 경험과 환경 속에서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에 원본보다 낮은 권리를 가진다는 견해는 과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정당화되기 어렵습니다. 결국 복제 기술의 활용은 개체의 복지, 생명 존중, 생태적 영향 등을 모두 고려한 엄격한 기준 아래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복제된 개체에 대해서는 원본 개체와 동일한 윤리적 보호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핵이식 기반 복제는 대리모 착취, 개체의 높은 기형률, 예측불가능한 건강문제 등 확인되지않은 위험이 있어서, 연구 필요성 대비 개체 복지침해가 크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논쟁이 큽니다.

    또한 복제개체도 독립된 생명체이기때문에

    돌리 양 사례처럼 정상개체와 동일한 복지와 사육기준을 적용해야한다는것이

    생명윤리학의 일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물 복제는 분명 윤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복제 뿐만 아니라, 생명을 다루는 대부분의 생물학 실험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대 과학계에서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등의 기구를 통해 실험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문하신 복제된 생물의 권리에 대해서는, 복제된 생명체가 이전과 동일한 개체는 아닐 수 있지만 동일한 생물이긴 하기에 원래 존재했던 생물과 동등한 생명 윤리적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다만, '연구 목적의 복제'와 '반려 동물의 복제'는 기술적으로는 같을지라도, 이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과 개인의 감정에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생물 복제는 개체의 고유성과 생명 존엄성 훼손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를 내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핵이식 기술을 통해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를 만들더라도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아가 달라질 수 있으며 복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실패율과 기형 발생 가능성은 생명을 수단화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논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복제된 생물도 독립적인 신경계와 감각을 지닌 생명체이므로 기존 생물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나 법적 제도는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상당히 복잡한 윤리적 문제가 수반됩니다.

    단순히 기술의 타당성이나 권리 보장의 문제를 넘어,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의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죠.

    즉, 기술의 불완전성 및 안전성은 물론이고 생명 존엄성 훼손 및 수단화, 자연의 질서와 생태계 교란은 물론 인간 복제로의 위험성도 여전히 상당한 논란이 있습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복제된 생물에게 원래 존재했던 생물과 같은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윤리적 논쟁이 상당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에서 복제된 동물의 법적 지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복제된 개체가 유전적으로는 같을지라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며 개별적인 경험을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제된 개체를 단순히 원본 생명체의 사본나 대체품이 아닌 독립된 생명체로서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