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프로필
프로필
답변
잉크
답변 내역
전체
학문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동물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는 동물로는 '캥거루쥐'가 있습니다. 사막의 낮은 작열하는 태양으로 매우 뜨겁지만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곳인데요, 짧은 앞발과 긴 뒷발로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마치 캥거루 같아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된 캥거루쥐는 건조한 사막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물을 마시지 않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평생 동안 거의 물을 마시지 않고 오로지 나무뿌리나 씨앗 등의 먹이로부터 수분을 얻어 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 안 수분량은 다른 포유류와 비슷한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체내 수분량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콩팥에서 수분을 재흡수해 그 어떤 포유류보다 진하고 농축된 소변을 배출하고 대변 역시 수분 함유량이 거의 없으며,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소량의 수분 역시 콧구멍에서 다시 회수해 몸에 재흡수 되는 원리로 가능한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1명 평가
0
0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분하는 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올빼미와 부엉이는 생김새로는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심지어 영어권에서는 둘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Owl'이라고 표기합니다. 우선, 올빼미와 부엉이 둘 다 올빼미과에 속하는 동물인데요, 올빼미과에는 전 세계 약 16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1종이 살고 있다. 올빼미 5종, 부엉이 4종, 소쩍새 2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머리가 'ㅇ'처럼 생기면 올빼미, 'ㅂ'처럼 생기면 부엉이"라는 구분법이 있는데 이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데요, 두 동물의 생김새 차이를 만드는 것은 귀깃의 유무입니다. 올빼미는 귀깃이 없어서 얼굴 모양이 둥글지만, 부엉이는 귀깃이 대부분 있지만 없는 종도 있습니다. 부엉이 4종 중 수리부엉이와 칡부엉이는 귀깃이 있으며, 쇠부엉이는 작거나 없고 솔부엉이는 아예 없습니다. 올빼미는 눈이 검고 부엉이는 노란 홍채를 가지고 있다는 구분도 있지만 이 역시 절반만 맞습니다. 이름에 올빼미가 붙은 우리나라 서식종은 5종인데 그중 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 2종만이 검은 눈을 가지고 있고 다른 종은 홍채가 보인다. 부엉이는 모두 홍채가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1명 평가
0
0
암탉이 계란을 계속 낳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암탉이 수탉 없이도 계속해서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이유는 암탉의 생리적 주기 때문인데요, 닭은 번식을 위한 호르몬 주기에 의해 주기적으로 난자를 배출하며, 이 과정에서 계란이 생성됩니다. 즉, 암탉의 난소는 주기적으로 난자를 배출하는데, 이 과정은 호르몬에 의해 조절됩니다. 수탉의 수정 여부와 관계없이 암탉은 자연적인 생리 주기에 따라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고, 이 난자가 계란의 형태로 형성됩니다. 난소에서 배출된 난자는 나팔관을 거쳐 난각(계란 껍데기)이 형성되며, 완성된 계란이 배출됩니다. 계란을 낳는 과정은 번식과는 별개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수탉이 없을 때도 암탉은 자신의 호르몬 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난자를 배출합니다. 이러한 난자는 무정란이며, 수정되지 않은 계란이지만 여전히 껍데기를 가지고 있고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계란입니다. 야생에서는 암탉이 번식기가 아닐 때 계란을 많이 낳지 않지만, 가축화된 닭은 선별적인 교배와 인위적인 사육 환경 덕분에 더 자주, 많은 계란을 낳도록 진화되었습니다. 현대의 산란용 닭은 자연 상태보다 훨씬 많은 계란을 낳을 수 있도록 길러졌습니다. 정리하자면, 암탉은 수탉이 없어도 호르몬 주기에 따라 계속해서 계란을 낳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닭의 생리적 특성과 환경 요인(특히 빛의 양) 덕분이며, 수정되지 않은 무정란 상태로 계란이 생산됩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2명 평가
0
0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도 유전에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즉, 이러한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을 수 있으며, 동시에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 위험이 증가하거나 조절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 같은 정신 질환은 유전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질환은 가족 내에서 유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 그 자녀나 형제자매가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울증에 관한 유전학적 연구에서는 가족 중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도가 약 2-3 배 정도 높다고 보고되어 있고, 쌍생아 유전 역학 연구를 통해 우울증의 유전력을 계산했을 때, 유전적인 요인이 우울증 발병원인의 약 40% 정도를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우울증이나 강박증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경적 요인은 유전적 소인이 발현될 가능성을 높이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울증과 강박증 같은 정신 질환은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인 소인이 존재할 수 있지만, 환경적 요인에 따라 그 질환이 발병할지 여부가 결정되며,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일부 환경적 요인이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켜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1명 평가
0
0
닭이 먼저일까요, 계란이 먼저일까요?
안녕하세요. "닭이 먼저일까요, 계란이 먼저일까요?"라는 질문은 오랜 철학적 논쟁이지만,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면 어느 정도 답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 셰필드대와 워윅대 연구팀이 ‘닭이 먼저’라는 사실을 과학적 증명을 통해 밝혀냈습니다. 연구팀은 수퍼컴퓨터를 통해 계란의 구조를 분석했으며, 계란 형성과정에 ‘오보클레디딘-17(OC-17)’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이 단백질은 닭의 난소에서 발견된 성분과 동일했는데요 즉, 닭의 난소에서 발견된 단백질 성분이 있어야만 계란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연구팀은 ‘OC-17’ 단백질 성분이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을 방해석 결정체(calcite crystals)로 바꿔 계란 껍데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2명 평가
0
0
동굴이나 나무에 붙어 사는 박쥐는 왜 거꾸로 매달려 있을까요? 다리도 아주 가느다란데 그걸로 몸을 지탱하며 거꾸로 있는게 참 신기합니다몸의 중심이 그렇게 잡혀 있을까요? 모든게 불편할 것
안녕하세요. "박쥐"는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인데요, 이때 박쥐가 날기 위해선 체중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그래서 박쥐는 나는데 쓸모없는 다리의 무게를 줄이는 쪽으로 진화해 다리의 근육은 점점 없어지고 힘줄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박쥐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도 몸을 지탱하는 방법으로 거꾸로 매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박쥐는 날기위해서는 높은 곳에 매달려 있고 그곳에서 떨어지면서 바로 날수있기 때문에 매달려 있는 것입니다.게다가 천장에서 매달려 자면 천적으로부터 몸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4.5
2명 평가
0
0
인바디 측정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인바디'의 정확한 명칭은 체성분 분석기인데요, 바이오스페이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체성분 검사기의 모델명이 인바디인데 이 모델이 워낙 유명해져서 지금은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체성분 분석이란 이러한 체성분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검사로 몸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때 우리 몸의 70%정도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인바디는 수분이 많은 근육에는 전류가 잘 흐르고 수분이 적은 지방에는 전류가 잘 흐르지 않는다는 기본 원리를 이용합니다. 인바디 기기의 금속 부분에서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통과시킬 때 발생하는 저항값(임피던스)을 계측하여 인체의 구성 성분인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을 측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1명 평가
0
0
닭이 이른 아침만 되면 크게 우는 이유는 뭔가요 ?
안녕하세요. 닭은 보통 새벽 4~5시 동트기 직전에 우는데요, 어떻게 이른 아침마다 우는지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닭을 포함한 조류는 빛에 민감한데요, 조류의 뇌 속 ‘송과체’는 피부를 통과하여 들어오는 빛을 직접 감수하게 됩니다. 송과체는 간뇌 위쪽에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하루나 연 단위로 움직이는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를 하는데, 특히 조류는 뇌에서 직접 빛을 감지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빛에 민감한 생활 주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즉, 빛에 반응하는 송과체가 닭을 살아있는 자명종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셈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빛이 차단된 공간에 닭을 두면 새벽이 되어도 울지 않습니다. 또한 닭 뿐 아니라 참새, 까마귀 등 다른 조류들도 모두 빛에 민감해 아침 일찍 일어나 우는데, 닭은 사람과 함께 살고 울음소리가 커서 그러한 특성이 더욱 부각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1명 평가
0
0
소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소나무가 사계절 내내 푸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침엽수로서의 독특한 적응 메커니즘 덕분인데요, 침엽수는 잎의 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통해 겨울에도 잎을 유지하며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적응했습니다. 소나무는 일반적인 넓은 잎을 가진 나무와 달리, 바늘 모양의 잎(침엽)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늘 모양의 잎은 표면적이 좁아, 물이 증발되는 것을 최소화하며, 이는 겨울철처럼 물을 구하기 어려운 계절에 유리합니다. 또한 소나무의 잎 표면은 두꺼운 왁스층(큐티클)으로 덮여 있어,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추운 환경에서도 보호 역할을 합니다. 소나무는 잎이 추운 겨울에도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있습니다. 침엽수는 잎 속의 물이 얼어버리지 않도록, 세포 안에 당류와 같은 화합물을 축적하여 세포 내 동결을 방지합니다. 이로 인해 소나무의 잎은 혹독한 겨울에도 손상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소나무는 잎을 유지하면서 1년 내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낙엽수와 달리 잎을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제한적인 빛 아래서도 최소한의 광합성을 지속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를 꾸준히 얻고, 생존에 필요한 대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낙엽수는 매년 잎을 떨어뜨리고 다시 자라게 하는데, 이 과정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소나무는 잎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이런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광합성 활동을 연중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2명 평가
0
0
후천적으로 발달된 것은 유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후천적으로 발달한 신체적, 정신적 특징이 유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현대 유전학에서 매우 중요한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진화론과 유전학에서는 후천적으로 발달한 특징은 유전되지 않는다고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밝혀진 후성유전학은 후천적인 요소가 유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후성유전학은 유전자 발현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조절되는 방식에 관한 학문입니다. 즉, 유전자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환경 요인(스트레스, 식단, 생활습관 등)에 의해 유전자 활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후천적인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가 메틸화 같은 후성유전적 변화를 일으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한 태아의 발달 시기에 어머니가 받는 영양 상태가 자식의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기근 동안 영양 상태가 열악했던 임산부의 자녀들은 기근을 겪지 않은 부모의 자녀들에 비해 대사질환의 발병률이 높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학문 /
생물·생명
24.09.24
5.0
2명 평가
0
0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