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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르지 못하고 거짓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말하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 '뇌가 썩었다'고 비난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언어는 사람사이의 약속입니다절대불변하는 자연법칙이 아닙니다디시말해서,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합니다말씀하신 사례의 경우[썩었다] 단어에는 "상태가 나쁘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생각이나 사랑처럼 무형의 개념에도살아있는 사람의 뇌처럼 썩지 않을 대상에도썩었다는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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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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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에서 매그넘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라틴어에서 '큰, 위대한'을 뜻하는 형용사 마그누스(magnus)의 명사어인 마그눔(magnum)에서 유래한 단어 입니다원래는 와인 병 중에서 큰것을 뜻하는 의미로 쓰였는데총알의 크기를 비교 할때 '매그넘(와인병) 처럼 큰 총알'이란 뜻으로평균보다 큰 총알을 매그넘 이라 부르기 시작하여와인이 딱히 유행 안한 나라에는 이 총알 규격이란 뜻부터 퍼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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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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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의미없을 때 사람들이 개꿈이라하는데 여기서 '개'는 어떤 의미로 붙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접두어 '개'는 이류(二流), 쓸데없는, 정도가 심한 등을 의미하는 접두어 입니다개-살구, 개-떡, 개-나리 등의 단어에서 사용되며동물 개랑은 상관이 없습니다이 중에서 '너무 심하다' 라는 의미의 예시에는개-고생 같은 단어가 있는데이 뜻이 "너무하다'에서 '매우 많이'로 현대에 왜곡 되면서개좋아 같은 긍정적인 단어가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이런식으로 뜻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언어는 무슨 자연 법칙같은게 아니라시간에 따라 바뀌는 사람사이의 약속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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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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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1박2일을 보는데요. 녹진함이 가늑하다고 하는데요. 이 녹진함은 어떨때 쓰는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녹진하다[명사] 물건이나 성질이 부드럽고 끈끈하다.꿀보다는 부드럽고 물보다는 끈끈한,잘 끓인 수제비 국물이나 마시는 초콜릿 같은 느낌을 녹진하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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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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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유기의 모티브가 된 기록물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특정 작품을 뽑을 수는 없습니다그 말은 무슨 뜻이냐면 구전되던 이야기들을오승은이라는 명나라 시인이 모으고 정리한 것이현대에 전해지는 버전의 서유기 라는 뜻입니다무슨 [서기] [유기] [기기] 같은 특정한 책들이 있어서그걸 조립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어느 강한 원숭이 요괴가 돌에서 태어 났다더라][사오정은 모래강에서 살았다] 같은 각 지역의 설화 들과[고명한 스님 살을 먹으면 불노불사가 된다][인도에는 부처님이 산다] 같은 유명한 전설들이런 조각조각들을 한데 모아 섞어서지금의 [서유기]라는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것이 오승은 인 것입니다이런 이야기 중에는 글로 기록된 것들도 물론 있겠지만대부분은 구술문학, 그러니까 말로써 전파되던 이야기였고글들도, 명나라가 해도 거의 700년전 나라인데그 명나라에서 '옛날이야기'로 간주되던 기록들이현재까지 전해지기란 매우 힘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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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3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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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의 어원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무지개의 어원은 '물'에서 'ㄹ'이 탈락한 '무'에 문을 뜻하는 '지게'가 붙은 말이라는 것이 정설 입니다프리즘의 원리를 몰라도 물방울이 있으면 무지개가 생긴단 것 정도는관찰만으로 알 수 있기 떄문에옛날 사람들도 물에서 무지개가 생기는 것 정도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물" 이 붙은 거고선명한 무지개는 어딘가로 이어지는 길 처럼 보이기 때문에전세계 여러나라에서 "통로" 나 "관문"으로 쓰이는 전설이 많이 있습니다그래서 "문"을 뜻하는 지게가 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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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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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관계, P -> Q ->R, P->R이 아닌 사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삼단논법에 관한 질문이군요어려운 전문용어를 최대한 빼고 설명해 보자면정언삼단논법은대전제a=b소전제 b=c결론 a=c라는 것 입니다다시말해서, 1번 예시를 3단논법으로 정리하자면대: 화폐량이 늘어서 금리가 내려갔다소: 금리가 내려가서 투자가 늘었다결: 화폐량이 늘어서 투자가 늘었다이렇게 정리 됩니다이경우에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지만일단 특정 환경에선 성립되긴 하니 넘어 가겠습니다그렇다면 2번 예시의 경우일단 논법 자체를 만들어 보면대: 범죄자가 늘어나면 법이 개정된다소: 법이 개정되면 범죄자가 줄어든다결: 법죄자가 늘어나면 범죄자가 줄어든다라고 할 수 있겠죠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개념이 2개 뿐이기 때문입니다"범죄자 수" 와 "법의 개정" 이죠삼단논법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개념이 정확히 3개가 있어야 합니다a=b=c 에서 a,b,c, 가 각각 개념이죠그런데 '범죄가 줄었다" 와 "범죄가 늘었다"는 같은 개념인 "범죄"에 대한 정반대의 서술 이기 때문에애초에 3단 논법에 같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위 문단이 이해가 안가시더라도 오류는 하나 더 있습니다1번 예시의 경우 처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빼더라도요정언삼단논법이 성립되려면각각 명제가 정언명제(항상 옳은 명제)여야 합니다. 그래서 "정언"삼단논법인 거죠범이 개정되면 항상 범죄자가 줄어드나요? 그렇진 않죠오히려 체포가 더 많이 되기 때문에 범죄자 수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개정된 법이 오히려 더 안좋아서 법죄자 급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2번명제는 정언명제가 아니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결론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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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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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결혼 전에 실제 좋아한 여인과 자식이 있나?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일단 페르세포네가 제우스 자식인 "신"들 중에선 장녀급으로 묘사될 때가 많지만데메테르가 제우스와 결합한 것이 헤라와의 결혼 전인지 후인지는따로 언급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원래 제우스와 헤라와 같은 신들의 정확한 연표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그들은 불멸자이며 나이를 먹지 않는 존재라는 점도 있고현대에는 옛날 신화들은 여러 사람이 수백년 동안 쌓은 이야기중 일부만 전해지며그런 조각들을 학자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모아서 정리했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아테네는 제우스 본인이 낳은 딸인데그녀를 머릿속에서 꺼내기 위해 헤파이토스가 등장하는 전승이 있지만반대로 제우스가 바람피워서 아테네를 낳았기 때문에 헤라도 헤파이토스를 낳았다는 전승도 있습니다앞서말한 페르세포네의 경우도, 제우스와 데메테르의 딸이란 전승이 제일 유명하지만엄마가 스틱스일 때도, 아빠가 포세이돈인 경우도 있습니다다만, 제우스와 헤라의 경우는 여러 전승에서 매우 오래전에 이뤄진 일로 언급되는데아예 인간이 창조되기 전의 일일 때가 많으며특히 가장 유명한 전승인 크로노스를 무찌른 직후에 결혼한 경우세상의 주신인 아빠를 피해 숨어있던 제우스가 자식을 남기긴 힘들기 때문인지헤라와의 결혼전에 그런 일을 했다는 묘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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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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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족 후예 오리온은 건달같았다는 말의 유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오리온의 사망 과정에는 여러 전승이 있습니다만말씀하신건 각색이 많이된 이야기 인 듯 합니다근친과 불륜이 난무하는 그리스 신화에서 그냥 난봉꾼이라고 싫어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오히려 오리온은 거인족 치고는 상당히 젠틀한 성격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대부분의 전승에서 아폴론이 오리온을 싫어하는 이유는그냥 아폴론이 여동생 끔찍히 아끼는 시스콘이라오리온이 얼마나 잘난놈이건 싫어하는 것 입니다오리온이 죽은 이유에 관한 전승을 몇가지 소개하자면"나는 대단한 사냥꾼이라 땅위의 모든 짐승을 죽일 수 있다"라는 오만한 말을 해서 가이아/헤라가 전갈을 보냈다는 전승사실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아르테미스 사이의 양다리 중이라서둘 중 한명이 질투때문에 죽여 버렸다는 전승마지막으로 아폴론이 계략을 꾸며서 아르테미스가 오리온을 직접 쏴죽이게 만든 전승이 있습니다아마 읽으신 이야기는 2번째 전승 조금 섞어서 그런식으로 말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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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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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후손인 아클레 피우스가 죽임을 당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죽은사람을 살렸기 때문입니다아클레피오스는 무슨 방금 물에 빠져서 잠깐 숨이 멈춘 사람을 살린게 아니라판본에 따라 다르지만 교통사고로 몸이 박살나 죽었거나 죽은 지 며칠되서 썩어가는등현대 의술로도 못살리는 그런 환자들을 되살렸습니다아무리 망나니 같은 제우스라도 자기 형인 하데스가"이런 무단 부활은 세계의 섭리를 어지럽히는 행위"라는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처벌하라 주장하면그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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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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