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와 상징에 대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그 각각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문학적 효과가 무엇인지도 설명해주세요.
비유와 상징에 대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그 각각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문학적 효과가 무엇인지도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비유와 상징은 둘다 원관념을 다른 사물에 빗대어 나타내는 것이라는 개념은 동일하지만 표현의 형태가 다릅니다.
비유는 표현 시 원관념과 보조관념이 둘다 글에 나타나지만, 상징은 원관념 없이 보조관념만 제시됩니다.
예를 들면 '포탄이 날아다니는 이곳에 언제쯤 비둘기가 날아다닐 수 있을까?'라는 글이 있다면 여기서 비둘기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원관념인 평화라는 것은 글에 나타나지 않았죠.
반면에 '닭똥 같은 눈물'이라고 표현한다면 원관념인 눈물과 보조관념인 닭똥이 모두 제시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쓰인 것은 비유 중 직유법입니다.
비유 및 상징을 사용하는 이유는 짧은 글에 함축된 뜻을 담는 것도 있고, 좀더 이해하기 쉬운 개념을 제시하여 독자로 하여금 수용성이 높게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둘 모두 뜻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입니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며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합니다
차이점으론 크게 2가지를 뽑을 수 있는데
1비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으로 구분됩니다
a를 b에 빗대는 것 입니다
불같은 머리카락 이라고 하면 붉은 머리인 것을 알 수 있죠
상징은 원관념이 없는 은유입니다
그래서 대상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읽는이가 알아내야 합니다
"태양" 이라는 상징에는 따듯함, 더움, 밝음 등등의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따로 설명이 없다면 읽는 사람이 문맥에 따라서 무엇인지 알아서 파악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것을 [다의성] 알아서 파악해야 하는 것을 [암시성]이라고 합니다
2 비유는 비슷한 것끼리 묶인 것이고 상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꿀맛이 나는 볶음밥"이라는 표현은
꿀과 볶음밥 모두 맛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입니다
하지만 그냥 "꿀"이라고 한다면 그게 끈적하다는 것인지 맛있다는 건지 뭔지 알 수 없죠
특히나 상징의 경우, 비둘기=평화 처럼 아예 연관성이 없이 관습적으로 정해진 상징도 있기 때문에
사전지식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