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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부작용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최근은 주로 삭센다, 위고비 처럼 배부름에 관장하는 단백질을 투약해, 이 배부름 단백질이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여 인슐린의 근 내 포도당 활성화 증가, 대사 증가를 목적으로 한 비만치료제가 시장에서 유행을 타고 있으며, 과거 향정신성의약품과 같은 급성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기전 상 췌장을 자극하기에 예민한 경우 췌장염이나, 복통, 구토 등 주로 윗배가 아픈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이와 달리, 과거 나비약 등으로 유명한 펜터민 등의 경우 교감신경을 과하게 활성화 시키는 부작용으로 다이어트약으로 각광받았는데, 이 약물은 최근 유행하는 삭센다류의 약물보다 대사량을 직접적으로 크게 높여 체중감량의 효과 역시 삭센다류 제제보다 높지만, 불면이나 과도한 흥분, 심계항진 등 급성부작용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지요. 한의학에서 쓰는 마황의 경우도 약리의 중간기전은 다르지만 목표하는 바는 대사항진을 통한 체중감량으로 역시 이와 비슷한 부작용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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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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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장병자입니다. 호흡을 느리게 하면 심장박동이 느려진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심장은 불수의근으로, 자력으로 제어할 수 없습니다. 또 오히려 호흡이 느려져 산소공급이 부전하면, 심장은 순환능력이 모자라 조직으로 산소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해 강하고 빠르게 뛰는 반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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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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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노화와 텔로미어는 무슨 관련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염색체의 예비영역입니다. 해당 부분에서는 주력 유전자(DNA)의 전사가 일어나지 않지만, 유전자가 끊임없이 전사하고 복제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역이 조금씩 소실되어 종국에는 텔로미어가 모두 소실되어, 전사되어야 할 유전자 영역까지 파괴가 되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의도치 않은 단백질이 합성되기 시작하여 암이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이 발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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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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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면 코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이유과 그리고 이때 왜 혈당이 높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잠에서 깨게되면 숙면중 느리게 유지되던 생물 대사활동이 다시 원래 잠에서 깬 상태의 속도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 때, 각성에 관여하는 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어 순간 혈당이 높아져, 서서히 피곤함에서 깨게 되지요. 이 후 충분히 각성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면 에피네프린에 음성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 중 하나가 코르티솔 입니다. 혈당이 과하게 올라가게 되면 대사가 과잉으로 일어나 신체가 제대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탈진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긴장감만 유지할 수 있도록 에피네프린의 효과를 감퇴시키는 효과를 하기 위함입니다. 즉, 자고 일어나자마자 코르티솔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에피네프린이 높아지면서 혈당과 혈압이 조금 올랐다가, 이를 교정하기 위해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순서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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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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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코르티솔, 당질 코르티코이드는 우리 몸이 어떤 자극을 받아 흥분하게 되면 이 흥분을 진정하기 위해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질병이나, 감정의 기복이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신체는 먼저 에피네프린 같은 각성 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이 호르몬은 신체를 전부 긴장하게 만들게 하지요. 근육을 단단하게 수축시키고, 우리 몸의 당분을 바로 에너지로 쓸 수 있는 형태인 포도당으로 전환시켜 소위, 즉각 전투태세로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신체가 건강하다면, '항상성'이라 하여, 한 쪽으로 치우치면 이를 다시 완화하는 피드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에피네프린과 같은 각성호르몬이 과도하게 신체의 균형을 긴장상태에 두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나오는 호르몬이 바로 코르티솔입니다. 핏속에 가득한 포도당을 다시 준활성화 상태인 글리코겐으로 전환하고, 과도하게 수축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즉각 전투태세를 위해 참전한 염증세포들도 그 작용이 둔화됩니다.이 작용을 보고, 대개 감기나 피부질환 등에 이 스테로이드를 비슷하게 본따만든 합성 코르티솔이 소염제로 자주 쓰입니다. 다만, 코르티솔 역시 에피네프린 외에도 다른 혈당 조절 호르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인체의 정교한 호르몬 조절에 혼란을 줄 수 있어, 스테로이드를 오용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사람은 적절한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만, 동물은 적절한 수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만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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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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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과 동물들이 가끔씩 풀을 먹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통증경감, 특히 복통이나 소화 불편감이 있을 때 풀을 뜯어먹습니다. 고양이는 소와 같은 반추류가 아닌데다가, 장내 세균이 섬유질을 거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은 풀은 일부 비타민이나 무기질 외에 그대로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즉, 배변을 볼 때 설사나 불편감, 변비, 혹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고양이는 해당 문제를 배에 무언가 있다고 느껴 이를 밀어내기 위해 간헐적으로 풀을 뜯어먹어 대변량을 늘리려고 하지요. 또, 일부 알칼로이드, 폴리페놀류가 일종의 간접적인 진통효과가 있어 병풀 등 허브를 먹거나 몸을 문대기도 하는데, 이 역시 동일한 이유입니다. 해당 행동을 통해 불편감이 해소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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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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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치아가 없는데 소화를 어떻게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닭똥집이라고 들어보셨지요? 똥집은 모래주머니라는 해부학적 장기의 속칭으로, 조류는 이 모래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치아의 저작을 일부 대신할 수 있습니다. 조류는 위내부나 위 근처에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능력은 거의 없지만, 음식물을 잘게 분쇄시킬 수 있도록 근육이 아주 잘 발달해있습니다. 특히 조류는 음식물과 함께 미세한 모래나 자갈을 같이 먹는데, 이 돌들은 모래주머니에 일정시간 저류하며 이 저작을 돕습니다. 추후 과잉된 모래는 변으로 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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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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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홀애비 냄새가 안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쉽지 않지요. 소위 말하는 홀애비 냄새는 피부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이 수명을 다하거나, 다른 이유로 사멸하여 탈락하면서 주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나는 냄새입니다. 어떤 생물이든 어릴 때는 탈락하는 세포만큼 이를 보완해주는 세포나 구조가 바로바로 재생되나, 나이를 먹다보면 속도가 떨어지고, 평소엔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숙주가 약해지면 기회를 틈타 우리 몸을 차지하려는 상재 기회감염균의 세력에 대해 방어도 잘 못하게 됩니다.이를 막기 위해선, 매우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잘 먹고, 잘 자고, 배변 및 배설을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양제도 도움이 되나, 간이나 콩팥 질환이 없다면 반드시 양질의 단백질을 꼭 챙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안이나 샤워 후 보습을 위해 로션이나 오일을 꼭 발라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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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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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가지고 있는 모래주머니의 역할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조류의 대부분은 치아가 없는 구강구조 특성상 음식물을 그대로 먹어 식도로 내려보냅니다. 이 과정 중 바닥에 있던 모래나 부스러기도 같이 먹게되지요.섭취한 모래와 음식물은 닭의 식도를 지나 위에 도달하는데, 일반적으로 소화효소액과 위산이 나오는 위 외에도 분비샘이 거의없이 근육만 발달한 구역이 있는데, 이를 모래주머니라 합니다. 즉 위와 식도의 일부지만 조금 다른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화액을 분비하는 작용은 거의 없지만 모래를 잠깐 저장했다가 근육의 힘과 모래의 힘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이빨의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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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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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왜 위장이 많이 있나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소의 위는 사람의 위처럼 소화효소를 통해 음식물을 분해하는 기능보다는, 위 자체에 있는 미생물을 통해 음식물, 특히 건초나 풀을 소화하는데 특화된 구조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소의 위는 총 네 종류로, 세 가지의 위는 사람의 위와는 달리 먹은 건초나 풀을 분쇄하고 잘게 만드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마지막 위에서만 소량의 소화액이 분비되어 음식물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되새김질 역시 억센 풀이나 건초가 위 안에서 모두 분쇄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입으로 더 씹어서 아래로 다시 내보내는 작용을 하기 위함이지요.소 위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들은 이 건초를 분해해서 가스물질을 만들게 되는데, 이 가스가 소의 위장점막을 통해 흡수됩니다. 이 가스는 사람의 포도당과 비슷하게 생명활동의 에너지원으로 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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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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