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과 동물들이 가끔씩 풀을 먹는 이유는 뭔가요?
고양이들이 가끔 풀을 뜯어 먹는걸 직접 보기도 했고
또 영상으로보면 사자나 호랑이들도 가끔 풀뜯어 먹는걸 보기도 하는데
풀이가진 영양소나 혹은 소화에 도움되는 뭔가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고양이과 동물들이 풀을 먹는 현상은 종종 관찰되어 왔으며, 이는 국내 고양이뿐만 아니라 야생의 사자나 호랑이 같은 큰 고양이과 동물들에게도 나타납니다.
풀을 먹는 것은 소화를 돕기 위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은 주로 고기를 먹는 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소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먹이에서 온 뼈나 털 같은 소화되지 않는 잔여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풀을 섭취함으로써 이들은 위에서 이물질을 감싸 소화관을 통해 더 쉽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나 대형 고양이들이 풀을 먹는 이유는 소화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먹이를 먹을 때, 뼈와 같은 딱딱한 부분이나 털 등을 함께 먹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소화 과정에서 소화되지 않아 위장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풀을 먹어 위장에 있는 물질을 제거하거나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통증경감, 특히 복통이나 소화 불편감이 있을 때 풀을 뜯어먹습니다. 고양이는 소와 같은 반추류가 아닌데다가, 장내 세균이 섬유질을 거의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먹은 풀은 일부 비타민이나 무기질 외에 그대로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즉, 배변을 볼 때 설사나 불편감, 변비, 혹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고양이는 해당 문제를 배에 무언가 있다고 느껴 이를 밀어내기 위해 간헐적으로 풀을 뜯어먹어 대변량을 늘리려고 하지요. 또, 일부 알칼로이드, 폴리페놀류가 일종의 간접적인 진통효과가 있어 병풀 등 허브를 먹거나 몸을 문대기도 하는데, 이 역시 동일한 이유입니다. 해당 행동을 통해 불편감이 해소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동물마다 그 이유가 다릅니다. 고양이 같은 경우,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헤어볼을 고양이가 뱉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가끔씩 풀을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소화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풀을 먹으면 섬유질이 장운동을 촉진해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둘째, 털을 토해내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은 자주 털을 핥아 청소하는데, 이 과정에서 삼킨 털을 토해내기 위해 풀을 먹습니다. 셋째, 영양소 보충을 위해서입니다. 풀에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풀을 먹는 행동은 본능적으로 여러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이 가끔씩 풀을 먹는 이유는 소화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풀은 소화를 돕는 섬유질을 제공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풀을 먹음으로써 소화가 어려운 먹이물이나 모래 등을 구토하여 청소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가 풀을 뜯어먹는 행동은 고양이의 본능 중 하나인데요, 육식을 하는 야생의 고양이들은 별도로 풀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이는 섬유소가 풍부한 풀이 헤어볼 배출이나 변비 등 소화기 문제를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풀에 든 필수 비타민인 엽산을 먹기 위해서라거나, 소화관 깊숙이 들어간 털 뭉치의 배설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사자나 호랑이도 가끔씩 풀을 뜯어먹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는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목 마른 사자나 호랑이의 행동일 수 있다고 하며, 잎이 아니라 잎 속에 있는 수분을 취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국현 전문가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습니다만 고양이가 풀을 뜯어먹는모습을 자주보곤 했습니다.
또한 잘 토하구요.
고양이의 풀뜯어먹는 모습을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이전에는 다음과 같이 생각을 했었었지요.
고양이가 속이 안좋다.
털고르기 할때 털을 많이 먹어서 거북해 토해야한다.
풀에 있는 영양소, 비타민이나 무기질를 먹기 위해서다.
응아가 잘 안나올때는 소화관이 막힌 털때문에 섬유질이 많은 풀을 뜯는다.
그냥 버릇처럼 뜯어먹는다.
2019년 8월 기사참고입니다.
국제 응용 동물행독학 대회 온라인 조사결과입니다.
하루 3시간 이상 고양이보는 사람들중 그런 행동을 본적없다는 사람보다 "매일, 매주 본다" 는 사람이 10배 가량 많았으며, 이는 전체 응답자의 2/3 수준입니다.
또한 속이 안좋아서 먹나 확인하기 위해 , 보통 풀뜯기전 상태도 같이 물었는데 ,
91%가 평소와 같았다 이며, 풀먹고 토한 경우는 27% 였는데 이는 꼭 이상이 있어 먹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똑같이 개를 연구하였을때도 동일하게
68%는 평소와 같았고, 이중 토한 경우는 22% 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보았을때 어쩌면,
고양이나 개가 풀을 뜯는 것은 야생의 조상때부터 보아온 정기적으로 풀뜯던 습관이 나타난 것이라는
"본능우발적행동"에 더 가깝다고 보았습니다.
그외 늑대나 퓨마의 배설물과 위에 풀이 보여집니다.
침팬지는 기생충제거를 위해 풀을 먹는다는 사실일 밝혀지기도 했고,
열매의 독성을 제거하기위해서 약초도 먹는다고 합니다.
어쩌면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고양이과 동물들이 풀을 먹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가설들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풀의 섬유질은 소화를 돕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 불량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먹는다는 가설이며 가장 유력한 설이기도 합니다. 실제 풀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고양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보충하기 위해 풀을 먹는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또 고양이과 동물들은 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털을 삼키는데, 이 털이 위장에 뭉쳐 헤어볼을 형성합니다. 풀은 위장에 자극을 주어 헤어볼을 토해내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을 먹는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구충 효과, 스트레스 해소 등 다양한 가설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고양이과 동물들이 풀을 먹는 것은 단순히 풀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