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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이름 뒤에 붙는 조와 종의 차이점이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와 종의 차이는 <태조실록>에 <유공왈조(有功曰祖) 유덕왈종(有德曰宗)이며 조공종덕(祖功宗德)이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공이 있으면 조로 하고, 덕이 있으면 종으로 한다'라고 하는 것인데 이를 종법질서라고 합니다. 그러나 조종은 후대에 결정하므로 세조, 선조, 정조, 영조 등 후대의 왕이 선대의 왕의 업적을 상향평가하여 조를 붙이기도 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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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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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보면 시를 읽기싫어져요 복잡해서요 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시를 읽으면 어려워서 읽기 싫어지신다니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도 송구합니다. 시는 풀어쓰는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구절에 함축된 의미를 담으려고 하고, 그것을 일반적인 서술문이 아니라 시적 표현으로 꼬고, 비틀다 보니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문장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제기 하시는 것과 같이 그것을 가볍지 않으면서도 쉽게 읽혀질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좋은 시인의 특출난 재능입니다. 저는 질문하신 분께 시를 읽으실 때 그 시를 이해하거나 분석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시를 음악과 같이 읽으면서 느껴지는대로 감상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사실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의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로 이해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어렵습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면서 사실 사랑의 무의미함을 말하기도 하고, 수시로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이야기하면서 영원불멸의 허구를 이야기 하기도 하고,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사실은 삶의 간절함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숨은 의도를 먼저 읽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먼저 보이는 사랑이야기를, 아름다운 자연을, 죽음의 의미를...보이고 읽히는 대로 느끼는 것을 먼저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렇게 익숙해지고 난 후 작가가 그 시를 통해 사실상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골몰해보시면 더욱 시 읽기가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를 쓰는 사람으로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시에 다가와 주실 수 있도록, 좀 더 시인의 말이 아닌 대중의 말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도록 시를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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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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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재미있게 보고 유발하라리 교수가 더 궁금해졌는데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세 권 다 소장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피엔스로부터 시작하여,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제언으로 이어지는 역사학적, 인류학적 통찰력을 보여주는 좋은 책입니다. 3권이 세트로 구성되어있는 책으로 현재 인류는 어떤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고, 급격한 기술발전 속에 양극화와 인간소외를 야기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는 바뀔 수 있는지, 21세기 진정한 민주주의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은 문제제기와 고뇌를 통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책에서도 문제제기-본론-결론으로 마무리되고 있지만, 3권의 책이 사피엔스에서부터 문제제기를 하며, 21세기를 위한 제언으로 결론이 맺어진다고 볼 수 있으니 다 소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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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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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어떻게 만들어 진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서 만든 것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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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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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만화로 유명한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미국의 점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만화의 발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미국에서 디즈니 작품인 미키마우스, 밤비, 베티 붑 등 만화가 일본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자 일본의 작가들은 기존의 민화스타일의 망가(일본의 만화)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본 작가들은 이후 주로 신문과 잡지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나갔고, 이들은 만화만을 싣는 전용 주간 및 월간 만화 잡지로 발전시켰습니다. 최초이자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인 만화가로 아스트로 보이를 만든 오사무 테즈카와 하세가와 마치코 같은 대가들이 그 기반을 닦아 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테즈카는 만화의 신이자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이름을 날렸으며 만화와 애니메이션 모두에서 독특한 큰 눈 캐릭터를 발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트로 보이는 미학을 구현하므로 일본과 다른 곳에서 빠르게 사랑을 받았고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세가와 마치코는 사자에상이라는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 하여 일본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그 어떤 애니메이션보다 많은 시청자를 끌어 모았습니다.그러다가 점점 만화산업이 확장하여 1950~1969년 사이 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쇼넨'과 소녀를 대상으로 하는 "쇼조"로 마케팅 대상을 나누었고, 1~4세를 대상으로 하는 '요지', 어린이를 위한 '코도모' 등으로 세분화 되어 발전해왔고, 내용에 따라서도 세부적으로 구분되어 발전시켰습니다. 철저히 독자층을 나누어 공략한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만화를 단방향의 판매나 시청의 마케팅으로만 가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면서 코스프레 문화 등을 통해 자신이 만화 및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는 양방향 소통 채널을 만들어 만화와 독자의 동질, 동일성을 모색했고, 그에 확장하여 캐릭터 사업까지도 성공하면서 피규어 수집가들에게도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부럽지만 우리 만화도 일본을 많이 따라잡고 있습니다. 좀더 산업을 육성시키고, 작가들은 신선한 작품들을 많이 내놓아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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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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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의 유래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국전쟁 때, 미군 부대 근처에서는 PX에서 뒤로 나오는 소시지와 햄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부대고기 라고 불렸는데 여기에 고추장과 김치를 넣어서 끓이면 느끼한 맛이 잡아주어 당시 미국 대통령인 린든 B. 존슨의 성을 따서 '존슨탕'이라고도 했습니다. 이태원에 가면 존슨탕의 이름으로 부대찌개를 파는 가게도 있고, 최근 홈쇼핑에서도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대찌개는 얼큰한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과 당시 미군 부대를 통해 나와 유통된 햄과 소시지를 섞어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대신 넣어서 끓인 것이라고 이해됩니다. 원래 부대찌개는 막걸리 안주로 식당에서 소개되었다 합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버터, 소시지, 햄, 양배추, 양파 등을 넣고 볶는 식으로 만들어낸 음식이었는데, 이후에 고추장과 김치, 육수를 부어 끓여 보니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 지금의 부대찌개 맛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즉, 당시 부대고기라고 불리었던 햄과 소시지가 주원료인 찌개였기에 이후 부대찌개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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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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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능력이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능력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연합니다. 문자를 읽는데 무리가 없다는 것을 전제 하에 독해능력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권장도서들도 많고, 신문사설 등의 논설문 등을 통해서도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다만 너무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일반 신문의 신문사설 등의 논설문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어린이 신문을 권장드리며, 그 외 어린이 동화, 청소년 소설 등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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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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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험 과거는 문제제출과 채점을 왕이 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인 공시는 문과와 무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문과만 과거시험이 있었고, 고려 예종, 공민왕 때 무과도 잠시 보기는 하였으나, 정례화 된 것은 조선시대입니다. 조선시대의 무과 시험은 병조에서 직접 관할하였습니다. 조선시대의 문과 시험은 예조에서 관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시험의 최종 시험의 경우 무과는 정해진 무예 종목에 병조에서 선정한 훈련관이 시험관으로 채점하였고, 왕이 직접 참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문과의 경우 예조에서 성리학 기본 서적들을 중심으로 출제하고, 초시, 복시를 거쳐 전시의 마지막이 논술 구술 시험으로 왕이 직접 최근의 정국에 대한 견해, 방안 등을 묻는 경우도 있고, 채점을 왕이 직접 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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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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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윤씨는 잉어를 안먹는다고 하는데 이유가 뭐죠?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파평 윤씨가 잉어를 먹지 않는 이유는 시조 윤신달과 후손 윤관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시조인 윤신달의 탄생일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평면 눌노리 지역의 토호 부자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무남독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딸이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임신을 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 부모는 딸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바, 밤만 되면 딸의 비몽사몽간에 미소년의 방문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모는 딸에게 다음에 미소년이 찾아왔다가 돌아갈 때 도포 끝에 실에 꿰인 바늘을 꽂아 놓게 하였습니다. 이 실이 마을 밖의 연못으로 향한 것을 확인하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그 연못물을 퍼냈더니 바닥에 잘 생긴 큰 잉어가 비늘 사이에 바늘에 꽂힌 채로 펄떡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잉어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영물이기에 다시 연못에 놓아 주었고 그 이후로 미소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딸은 잘 생긴 아들을 낳았고 그는 고려 건국의 힘이 되었던 파평 윤씨 시조인 태사공 윤신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후손 윤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윤신달의 5대손인 윤관이 함흥 선덕진 광포에서 전쟁 중에 여진군에게서 탈출하여 강가에 이르렀을 때 배가 없어 난처한 상황에 처하자 잉어떼가 다리를 만들어주어 무사히 강을 건너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적군이 뒤쫓아 와 강가에 이르자 잉어떼가 사라져 더이상 윤관을 쫓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 윤관은 잉어떼가 자신을 구해준 그 포구 이름을 도인포(徒鱗浦)라 부르도록 했다고 합니다.그래서 파평 윤씨는 잉어가 시조를 탄생케 한 영물이기도 하고, 이후 목숨을 구하게 하는 은혜를 베푼 영물이라 하여 잉어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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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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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토지대비 인구가 많던데 저출산도 괜찮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저출산과 인구고령화가 맞물려서 향후 생산노동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단순히 땅이 넓지 않은데 인구가 줄어도 상관없지 않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지속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도시 집중화가 문제되는 것이지 인구 과밀이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국가의 모든 시스템이 현재의 수준에 맞게 마련되어있는 상황에 저출산과 인구고령화의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한 상황은 2~30년 이후 이 사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급감한다는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됩니다. 1. 부양비의 증가2018년부터 생산연령비율은 감소하고, 저출산으로 감소하는 유소년인구보다 고령인구가 늘어나 부양비가 급증하게 됩니다. 2. 생산연령인구 감소 및 노동력 저하이로 인해 노동생산성이 감소하여 제조업 등이 먼저 무너지고, 미래의 성장잠재력도 전무해집니다.3. 지역 공동화로 인하 지역소멸 우려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향후 학교 등의 교육인프라 과잉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현재 35만명의 병역의무자가 20년 후에는 2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위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경우 시군구 기준으로 소멸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 89개지역이며, 30년 내에 84개 지역, 1,383개의 읍면동이 사라질 위기라고 합니다. 해당 사항은 65세 이상의 인구비율 및 20~39세 가임여성 인구비율을 토대로 예측합니다. 4. 노인빈곤 및 과도한 복지등 지출로 재정수지 악화로 국가경제 위기 초래저출산으로 생산연령비율이 줄어들면 향후 노인 복지등을 위한 연금 축적액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은퇴 후 지급될 국민연금 등이 줄어들게 되어 노인빈곤문제가 발생합니다. 국가가 계속하여 근본적인 저출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고령인구의 복지부양을 유지하게 되면 그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재정수입은 줄었는데 재정지출이 늘어 재정수지의 악화로 국가 경제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고령인구의 재취업, 생산제조시설의 스마트화, 지역통합 등으로 우선 대응해나가야 하고, 근본적인 저출산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에서 마련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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