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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술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우선 한국의 술 문화가 과음을 유도한다는 것에 대해 건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경고하는 국가적인 방향에서는 1차, 2차, 3차로 이어지는 장시간의 몇 차 문화와 잔을 비우도록 강권하는 문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인간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술자리를 함께 한 사람 간의 유대감이 생깁니다. 친구들 사이에 술자리를 먼저 파하고 가게 되면 분위기를 깬다는 생각이 있어 차후 술자리에 당사자를 배제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한 친구들은 해장국까지 먹으며 무언가를 함께 해냈다는 유대감이 생겨 더 친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도 술을 좋아하는 거래처 사람이 있다면 함께 술로 거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의 술 문화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술을 강권하지 않으며, 술을 들이부어 마시지 않고 음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연장되는 술자리를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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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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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학에서 메타픽션이 독자에게 주는 새로운 경험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메타픽션은 소설 또는 드라마, 영화 속의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작품 속 세계가 픽션이라고 인지하는 설정을 둔 작품이거나, 픽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말합니다. 이러한 장치의 목적은 픽션과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나 모순을 제기하여 아이러니와 자아 성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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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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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에서 유명한 작품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송강 정철의 사미인곡황진이의 동짓달 기나긴 밤이방원의 하여가정몽주의 단심가한림원 출신 문익들이 지었다 전해지는 한림별곡월명사 제망매가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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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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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랑 서 구분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어미의 '써'와 '서'는 구분하기 쉽습니다. '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어미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너는 어미의 딸로서 최선을 다해라',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다' 처럼 쓰입니다.'써'는 재료나 원료임을 나타내고, 일의 수단이나 연장, 기준이 되는 시간 등의 어미로 쓰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물로써 얼음을 만들 수 있다', '손흥민은 양발의 킥 능력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로 쓰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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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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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와 일반 작가는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글을 쓰는 작가를 기준으로 한다면방송 대본을 쓰는 방송작가, 영화 대본을 쓰는 시나리오 작가, 드라마 대본을 쓰는 드라마 작가 등으로 장르에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보통 문학작가라 함은 시, 소설, 수필만을 생각하는데 희곡에 해당하는 드라마 대본 등의 시나리오는 순수문학에 속합니다. 따라서 시나리오 쓰는 사람들은 문학작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학자들의 경우 인문학, 경제학, 정치학 등등 자신들의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일반 작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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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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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과 관련된 속담이나 관용구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바늘구멍에 실을 꿰다'는 어려운 일을 끈기와 노력으로 해내는 것을 표현한 속담입니다. 여기서 바늘 구멍은 아주 작아 해내기 어려운 일을 뜻합니다. 또다른 바늘이 들어가는 속담은'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작은 잘못을 간과하면 나중에 더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경우의 의미이고'바늘 가는데 실 간다'는 아주 가까운 관계가 있는 것들끼리는 언제든지 떨어지지 않고 따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들 외에도 바늘이 들어가는 많은 속담들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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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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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일제 시대에서 쓰던 단어가 아직까지 얼마나 사용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아주 많지는 않으나 우리말이니 일본어인지 구분이 가지 않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말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특히 일제시대를 겪은 어른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단어들은 어묵을 오뎅, 양파를 다마네기, 대야를 다라이, 융통성을 뜻하는 유도리, 방해, 견제의 겐세이, 잠을 뜻하는 낸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 분들도 멋, 폼을 뜻하는 간지, 체형, 형태를 뜻하는 와꾸, 새로움을 뜻하나 속어로 성 경험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아다 등도 있습니다. 대통령, 정치, 입장, 매상, 견출지, 시말서 등은 일본식 한자를 받아들인 것으로 지금에는 그냥 한자어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식 영어 표기를 쓰는 것도 있는데 샐러드를 사라다, 프라이드 치킨을 후라이드 치킨, 샐비어를 사루비아, 매머드를 맘모스, 배터리를 밧데리, 백을 빠꾸 등이 있습니다. 말은 역사의 흔적이 남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쓰고 있는 우리의 말에는 역사로 인해 변형되고 첨가된 것들입니다. 좋은 우리말이 있는 경우는 바꾸어 쓰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제를 청산하다, 중국을 배척한다, 미국을 반대한다 등을 이유로 억지로 모든 외국어의 잔재를 없애려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한자문화권인 우리가 많은 한자어를 쓰듯이 이웃나라였고, 한때 조선을 식민지로 강점했던 수십년의 세월이 있었기에 우리말에 일본의 잔재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는 영어도 우리말처럼 널리 쓰고 있습니다. 최대한 아름다운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하되 바꾸지 않아도 될 말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두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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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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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읽는 사람들은 고전이 최고라고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무조건 고전이 좋다는 것은 아니나 고전의 대부분은 신변잡기적인 재미 위주의 이야기보다는 역사적, 철학적 내용을 많이 내포하고 있어서 시대가 지나왔어도 유행을 타지 않고 그 철학적 가치를 현재에 대입해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책들이 과거의 고전을 바탕으로 재해석한다던가 모티브로 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오리지널리티의 가치도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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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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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의 모란병의 주제는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모란병은 갑오경장으로 조선의 봉건적인 사회 체제가 붕괴되어, 중인계층이 몰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고직이라는 인물은 선혜청 관리였는데 갑오경장이 시작되어 개화가 이루어지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하게 됩니다. 이러한 몰락의 과정에서 그의 딸인 금선이 겪는 고난과 극복의 과정이 소설의 주된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란병은 갑오경장 후 혼란스러운 사회의 세태에서 봉건적 사회 체제에서 빚어지는 경제적 도덕적 불합리를 비판하고 있으며, 신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문명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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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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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에서 자비와 정의라는 가치가 갈등하는 장면은 어느 부분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레 미제라블에서 펼쳐지는 도덕적 갈등은 지금에도 무엇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장발잘은 어린 시절 빵을 훔쳤다는 이유로 5년을 감옥살이를 하다가 굶주릴 조카들이 걱정되어 탈옥을 감행하다가 19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됩니다. 출소하였지만 사회는 그를 용서하지 않고 어렵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주교의 집에서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다가 잡혔으나 주교는 훔친 것이 아니라 그에게 은을 준 것이라며 이후 그가 선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그도 깨달은 바 죄를 뉘우치고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자비르라는 경찰은 법과 질서를 중요시하며, 장발장의 과거를 용서할 수 없다며 계속 추적하고 대립합니다. 이에 죄를 저질렀으나 또다시 죄를 저질렀던 장발장이, 주교의 자비로 새사람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였으나, 절도라는 비도덕적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자비르의 벽에 부딫히게 됩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쳤지만 신분을 속이고 선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마치 과거의 잘못을 감추고 살아가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이지요. 하지만 자비르도 장발장의 뒤를 계속 추적하다가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절대선이라고 생각했던 법질서가 선하게 변한 장발장에 의해서 현실의 괴리를 느끼게 됩니다. '범죄자에 대한 존경'이라는 생각이 스치게 되면서 내면의 갈등이 시작된 것이죠. 진정한 사회적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질과 사랑, 도덕과 상충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 정의라 함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변형되어야 하는 것인지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장발장의 도둑질이 굶주림이 판치는 사회의 탓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이들은 법을 지키며 살았기에) 아니면 개인의 탓인지 조차도 이견이 있는 것입니다. 당시 1800년대의 프랑스는 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기로 생계형 범죄가 많았던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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