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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시점의 소설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최근 많은 소설에서 사실 최근아니긴한데요 1인칭 시점을 통한소설이 많이 있자나요 전 오히려 오글그려서 1인칭시점 소설이 불편한데 1인칭 소설이 원래 대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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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1인칭 시점 소설의 특징은 자신의 눈으로 소설의 서사를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흡사 주인공이 자신인 것처럼 인지하게 하여 서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개입하게끔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인칭 시점에는 주인공 시점과 관찰자 시점이 있는데 전자는 인물의 내면과 경험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이고 후자는 작품 내부의 인물이 주인공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대세는 아니고 소설 속 주인공의 감정이나 외적인 행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목적으로 쓰여집니다. 주인공시점의 경우는 주인공의 내면,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고, 관찰자 시점은 행동이나 주변 상황을 보는 것이므로 주인공의 감정이나 생각,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 1인칭(first-perspective) 소설이란 것이 대세라고 하기보다는, 전지적 시점에 비하여 그 특유의 박진감을 작품에 따라, 뭐랄까 영어단어로 표현하자면 intriguing하게 표현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 처음 PC로 DOOM이라던지, Quake 등의 3D게임을 (John Carmak의 천재적 선구적 프로그래밍 기법에 기반한 게임이죠..) 접하고 놀란 그 생동감같은 느낌이랄까요.

    예를 들자면, Agatha Christie의 추리소설 등에 나오는 1인칭 기법을 생각할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그 특유의 절묘한 인물들과 사건 세팅에 있어 1인칭 기법을 적용하여 정말 Dramatic한 스토리 전개를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은 주인공이 '나'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독자에게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고 화자의 내면적 갈등이나 감정 등의 심리 변화를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물론 객관성이 결여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주관적 시각으로 인해 이야기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지만 또한 반면에 깊은 몰입감을 줄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에 선호도가 높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일반적으로 1인칭 소설이 대세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체로, 소설을 처음 쓰는 신인 작가들의 경우에는 1인칭 시점으로 소설 창작을 시작하였다가, 점차 3인칭으로 옮겨가기는 합니다만, 소설의 전반적인 시점이 1인칭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는 선호하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 작가가 선호하는 시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거나, 혹은, 서사나 플롯에 중점을 둔 소설보다는 개인 내면의 감정이나 사고를 초점으로 하는 소설 장르에 대한 선호때문으로 판단됩니다.

    1인칭 소설은 나름의 장점(높은 몰입감과 화자와의 친밀감 형성 등)이 있으므로, 너무 불편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양한 시점의 작품을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질문자님의 취향은 존중합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1인칭 시점 소설은 화자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독자에게 더 깊은 몰입감과 감정적 공감을 제공합니다. 주인공의 생각, 감정, 기억 등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마치 주인공이 된 뜻한 체험을 하게 합니다. 또 정보의 제한성으로 인해 서사에 긴장감이나 미스터리를 더할 수 있으며 화자의 주관적인 시선이 반영되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유리합니다. 이런 요소들은 독자가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매력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