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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산 원유는 중동산 원유에 비해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맞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매장량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많다고 하네요.7위이던 베네수엘라가 차베스정권의 원유정책으로, 오리노코 벨트에서 갑자기 매장량이 증가한 것인데요.이 원유는 꿀처럼 끈적끈적하기때문에 초중질유로 분류되고, 생산과 관리, 증유에 비용이 더 들어가야 한다는군요.미국이 다시 베네수엘라 원유를 수입하기 시작했지만, 생산시설을 복구해야하기때문에 아직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마두로대통령이 적극적으로 OPEC+와 협의하기도 하고, 원유와 가스 수출량을 늘리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네요.산업에는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기때문에, 다시 재개하는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은 시간이 좀 걸리겠죠.당연히 자본 투자도 새롭게 필요할 것입니다.베네수엘라 원유 가격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네요.
경제 /
주식·가상화폐
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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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는 어떻게 보면 정부기관이 아닌데 민간에 그렇게 큰 힘을 주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USA(United States of America)는 미합중국이라 불리기도 하죠.마치 구 소련을 소비에트연방이라고 불렀던 때가 있었던 것처럼, 미국이라는 국가체제가 연방으로 이루어진 것이죠.FED(연방준비제도)는 연방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법적 제도였던 셈입니다.민간기업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것은 미국연방준비법이 1913년 12월 23일 미합중국 의회를 통과할 때,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기때문인데요.헌법에 명시한 연방준비제도를 민간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이 법안이 작성된 계기는 전세계 1907년 대공황을 계기로 국가화폐위원회가 신설되고, 위원장이 미국의 재력가 7명을 모아, 미합중국 헌법에, 미국 화폐를 독점적으로 발행하고, 신용을 근거로 화폐발행하는 것을 입법준비했고,미국연방은 이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죠.현재 연방준비제도는 의장과 이사를 모두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고, 연방상원의원들이 인준하며, 수익의 대부분은 정부로 귀속됩니다.1978년에 통과된 연방 은행 감사법에 의해 정부의 통제 아래 두기때문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다를 바가 없죠.
경제 /
경제정책
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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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물가지수는 어떤걸 나타내는 지수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요즘 자주 물가지수에 관한 뉴스가 등장하네요.금리인상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때문일 것입니다.코어CPI, 코어PCE라고 하는, 코어소비자물가지수 또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라 부르는 것이 있죠.코어(core, 중심, 핵심)는 변동성이 큰 품목은 제외하고, 변동성이 적은 품목만으로 지수 평가를 한 것입니다.대표적인 물가지수는 CPI, PCE인데요.CPI(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먼저 소비자물가지수부터 살펴 보면, CPI보다 PCE가 늦게 발표되고, 연준이 물가안정 목표치를 발표할 때에도 PCE수치를 말하는 것이므로 PCE가 더 영향력이 크겠죠?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라는 것은 소비자들이 물가의 영향으로 품목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여, 지출이 더 많아지는 품목의 비중을 높여서 계산하는 데요.육류 중에서 소고기 가격이 하락하고 돼지고기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소비자는 소고기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CPI는 전과 동일한 비중으로 물가지수를 반영하지만, PCE는 소비량이 커진 소고기 비중을 높인다는 거죠.체감 물가를 조금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물가지수에 ‘코어’를 삽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코어PCE는 “근원 개인소비지출”로 번역되네요.코어(core, 중심, 핵심)는 변동성이 큰 품목은 제외하고, 변동성이 적은 품목만으로 지수 평가를 한 것이기때문에,변동성이 적은데도, 물가변동률이 드러나는 것이므로,아무래도 변동률이 적을 것입니다.그래서 코어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지속성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얼마난 지속될 것인지 측정하는 데 더 도움이 되겠죠. 미 연준은 농산물과 원자재 품목은 제외시켜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을 줄였습니다.단기적 충격이나 불규칙한 품목의 물가지수를 제외시켰기때문에, 물가상승의 흐름을 더 근원적이고 추세적으로 파악하는 거죠.그런데 말입니다.원자재인 원유가격이나, 농산물가격, 원자재 가격을 제외시키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와 격차가 생기게 되잖아요?그래서 또 보조지표를 하나 더 만듭니다.Median, Trimmed Mean 물가지수인데, 이건 품목들의 변동성을 나열한 후, 최상위와 최하위의 품목을 제외해 보는 것입니다.
경제 /
경제정책
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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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뱅크런에 이어 펀드런까지 가능성이 보이던데 가능한일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뱅크런은 은행에 맡긴 예금을 찾아가려는 것인데,너무 한꺼번에 예금을 찾으려고 한다면, 은행이 가진 현금이 모자라는 경우에 지불이 늦어지거나, 은행의 파산이 일어나는 것인데요.펀드는 주로 펀드회사가 주식에 투자를 하기때문에,펀드회사에 맡겼던 현금을 돌려달라고 하는 경우,펀드회사는 투자한 주식을 팔아서 현금을 돌려주어야하고,이 경우에 펀드회사가 투자했던 주식의 가격이 갑자기 하락할 수 밖에 없는 현상인데요.펀드런이라는 단어가 뱅크런과는 좀 다르죠.은행은 예금으로 대출을 해 주었고, 대출금이 상환될 날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그 기간때문에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되지만,펀드회사는 대부분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시에 투자해 놓았기때문에, 지불하지 못하는 건 아니죠.단지 펀드런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쳐서 주식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오는 것이 문제이고,당연히 펀드회사에 맡긴 원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는 없게 되겠죠.
경제 /
예금·적금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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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원인이 금리 때문이라는데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안전한 자산은 미국 국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국가 신용도가 발행한 채권의 원금과 이자 지불을 보증하니까요.그런데 미국 연준의 FOMC가 지난 2년간 역대 최대, 최고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는데요.만약 질문자님이 미국 국채 중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10년물, 20년물같은 장기채권을 샀다고 생각해 보세요.그럼 장기채권을 가지고만 있어도 이자를 받습니다.그런데 기준금리가 올라가,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것보다 은행에 정기예금을 했을 경우 더 이자를 많이 받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적은 금액이라면 몰라도 10억 정도 된다면, 이자 격차가 0.5%만 발생해도 받는 이자는 차이가 큽니다.그래서 세금 다 계산해 보고, 장기 미국국채를 팔아 정기예금에 맡기려고 하겠죠.이렇게 되면, 미국 국채의 가격은 팔려는 사람이 많아 가격하락이 발생합니다.그런데 말입니다.이 세상에 어떤 은행도 미국 국채라는 안전한 자산에 투자를 하지 않는 금융업은 없습니다.은행의 포트폴리오에는 자국의 국채는 물론이고, 미국 국채를 투자하죠.그런데 실리콘밸리은행(SVB)는 51%나 되는 자산을 모두 미국 국채에 올인했습니다.왜냐하면 갑자기 예치금이 몰려들어 분산투자를 진행할 여유가 없을 정도였죠.그래서 예금이 들어오는 대로, 모두 미국 국채에 투자합니다.어떻게 되었을까요?FOMC가 기준금리를 베이비스텝, 빅스텝, 자이언트스텝으로 한 해에만 5배를 올려버렸죠.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해 SVB의 자산이 줄어들었습니다.하락한 가격에 SVB가 미국 국채를 팔았다는 걸 은행장이 말해버렸죠.SVB에 예치금을 둔 기업들, 개인은 예치금을 꺼내려고 줄을 섭니다.소위 뱅크런이 시작되죠.SVB는 예치금을 돌려주기위해 더 낮은 가격에 미국 국채를 팔게 됩니다.그러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처럼 더 이상 예금을 내 줄 수 없다고 선언해 버립니다.그렇게 되면, 더 많은 예금주들이 예치금을 돌려받으려고 하겠죠.SVB가 예치금의 2배나 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자산을 모두 현금화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손실도 커집니다.그래서 SVB는 정부 또는 연방준비은행에 급전을 요청을 합니다.미국 연방정부는 의례적으로 급전을 빌려주지 않습니다.결국 SVB는 부동산과 자산을 처분하려고 합니다.그런데 다시 의례적으로 미국 연방정부는 SVB 파산선고를 해 버립니다.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이틀!그런데 말입니다.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은행들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은행주들은 주가가 30% 폭락하고, 뱅크런이 곳곳에서 발생할 위험이 발생합니다.바이든미국대통령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100% 예치금 환불을 약속합니다.그런 와중에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하죠.그리고 CS(Credit Swiss)은행도 파산의 위험을 맞습니다.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뱅크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비상에 걸립니다.CS는 사우디아라비아은행이 최대주주인데, 구제금융 지원을 거절해 버립니다.결국 스위스중앙은행이 CS에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하고 금융권을 안정시켜 놓았습니다.이게 끝이 아닐 것입니다.FOMC는 곧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이번에는 미국의 First Republic은행이 흔들립니다.이렇게 은행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미국 국채에 투자했기때문이고,미국 국채의 가격이 하락한 원인은 너무 빠르고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한 탓입니다.
경제 /
대출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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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 올려서 미국은행들 돈잔치 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시중에 풀린 돈이 은행으로 되돌아와야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사태를 해결하기위해 시중에 돈을 엄청 풀었는데,기준금리를 올려도 은행 예금을 하지 않는다면, 은행은 새롭게 돈을 발행해야합니다.돈은 동맥경화처럼,돈줄이 막혀 유동성이 없어지면 문제가 발생하니까요.돈은 잘 돌아야합니다.그런데 돈을 돌리는 방법에는 신용이라는 것이 있어야하죠.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가장 안전한 자산인 미국 장기국채를 사 두었습니다.예치금을 은행이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는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기 때문이죠.그런데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FOMC의 금리인상이 연속되자,미국 장기국채 가격이 하락했습니다.실리콘밸리은행의 이름이 말해주듯이,이 은행은 주로 창업(스타트업, 벤쳐기업) 자금을 대는 은행이고,창업자들은 이 은행을 직원 급여통장으로 사용하여 신용을 서로 증명할 것입니다.그런데 뱅크런이 일어났죠.예금주들이 SVB를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은행이란, 단기자금(예금은 언제 빠져나갈 지 모르기에 이자율이 낮죠)을 받아 장기자산(이자율 높음)에 투자합니다.은행은 지불준비금을 10% 정도만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10% 이상의 예금을 찾으려고 하면 뱅크런이 발생하죠.SVB가 연방준비은행이나 다른 급전을 빌려서 막을 수도 있지만, 거부되었습니다.SVB가 가진 자산을 담보로 급전을 빌리거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에게 지급하면 되지만, 이것도 기다려 주지 않았죠.그래서 이틀만에 파산해 버렸습니다.SVB와 시그니처은행을 파산선언해 버린 연방정부는 미국의 모든 은행의 예금주, 전세계 모든 은행들의 예금주에게 금융불신을 심어준 것입니다.다행히 월요일 은행들이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바이든대통령은 예치금지불약속을 했는데요.SVB의 자산을 모두 팔면, 예금주들에게 지불하고도 남습니다.그러나 문제는 유동성이죠.지금 당장 지불할 수는 없기때문에,민법상 채무불이행인 디폴트선언같은 지불불가를 은행이 선언하게 되고,연방정부는 은행에 대한 지불보증을 이행해야하는데, 이를 거절해 버린 것입니다.그러나 파급력이 너무나 클 것으로 우려한 바이든정부는 다시 지불보증을 이행하겠다고 선언해야만 했는데요.영국의 SVB지사는 영국 HSBC 자회사에 1파운드(1,600원)에 매각되어 예금주들의 예금은 HSBC가 지불보증을 한 셈이죠.은행이 파산하는 이유는,예금주가 자신의 예치금을 찾아가려고 하는 데, 은행이 준비하고 있는 지불준비금이 모자라, 다른 방법으로 돈을 구하는 것이 실패했을 때 일어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경제 /
예금·적금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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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어떤 업체가 관리를 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되도록 만들어졌기때문에 관리 주체가 없습니다.사토시 나카모토라는 가명을 쓰는 그룹이 누구나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게 만들었고,채굴한 이후에는 개인지갑을 통해 P2P(개인 대 개인간 거래)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당연히 이중지불의 가능성이 존재하게 되겠지요.그러나 비트코인의 지불 인증은 탈중앙화된 장부(데이터 분산하는 블록체인 방식)에 기록되기 때문에, 이중지불의 가능성이 거의 없고,이미 전송된 비트코인을 되돌릴 수 있는 중앙화된 주체(관리자)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오직 P2P로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 이 두 사람만 관계될 뿐이죠.질문자님이 '비트코인 관리 주체'를 생각하는 근거는 아마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거래소때문일텐데요.놀랍게도, 거래소 비트코인 지갑은 개인지갑이 아니라, 거래소지갑입니다.다시 말해서 거래소는 중앙화되어 있고, 거래소가 개인의 소유를 인정하는 것일뿐, 실제 거래소 비트코인 소유자는 거래소입니다.그렇기때문에, 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전송오류는 거래소가 어느 정도 책임져 줄 수 있습니다.왜냐하면, 지갑 자체가 거래소 소유이기때문이죠.그러나 비트코인을 개인지갑에서 개인지갑으로 전송한 경우에는 전송자와 받은 자 딱 두 사람 외에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습니다.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심각한 문제를 가진 것이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맞습니다.비트코인은 전적으로 채굴자와 소유자의 책임입니다.그러나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책임을 거래소에 물을 수 있긴 합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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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보다 한국 주식이 유독 평가 절하 되어 있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주가를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큰 차이가 있는 비교대상인 것 같습니다.세계 1위였다가 2위로 밀려난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아람코를 제외하면, 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5개 정도 랭크되어 있는 데 찾기도 어려우시죠?거기에다 북아메리카는 전쟁의 위험이 없고,한반도는 분단으로 전쟁의 위험이 있으니, 투자자들에게 위험한 투자처로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미국의 소비력도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데, 인구 수와 경제규모도 차이가 크죠.우리나라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이구요.미국의 FRB가 발행하는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달러를 거래에 사용하지만,우리나라 원화는 해외에서 거의 통화로 사용되지 않고 국내에서만 사용되죠.코스피의 등락과 다우존스지수의 등락은 규모 면에서 차이가 크죠.우리나라 주식 가치를 평가하려면, 지수의 크기가 비슷한 나라와 비교해 보아야할텐데요. 싱가폴 STI Dex가 3,232.02로 우리나라 주가지수와 비슷하니 한 번 비교해 보고 우리나라 지수가 저평가되고 있는 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경제 /
주식·가상화폐
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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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 합의에서 달러강세에 관하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질문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답변해 보겠습니다.일단 플라자합의는 미국이 몇 국가들과 함께 전범국이었던 독일과 일본의 환율을 강제로 2배 올리도록 한 것입니다.플라자합의에 대해서는 아하에 답변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마르크화와 엔화가 달러 교환 비율이 2배로 강제되었으니 달러는 강세를 유지할 수 있었죠.달러 강세는 달러가 기축통화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강제 달러강세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 국의 무역수지를 아주 크게 상승시켰습니다.결국 미국은 미중경제전쟁, 대한민국 원달러 개입도 시도하는 요즘의 사태로도 이어지게 만들었죠.중국의 무역흑자는 결국 소비재생산국에서 신흥기술강국으로 성장하게 만들었고,대한민국 역시 엔고현상으로 수출품목이 일본과 60%이상 동일한 상태였기때문에, 무역흑자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죠.세계경제가 자유시장경제, 또는 변동환율제도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강제되었기때문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도 생겨났고요.미국 FOMC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지속적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해 우리나라 역사에 유례가 없는 7회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했죠.그러나 일본은 금리인상이 없었고, 중국은 오히려 금리를 인하해 버렸습니다.그 결과 우리나라는 일본과 동일 품목의 수출품에서 경쟁력을 잃었고, 2022년 초부터 지금까지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죠.당연히 미국경제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감축법안)라는 초유의 자국이기주의 법안도 발의했습니다.이 법안은 대중국 견제 효과도 있고, 특히 우리나라는 가장 심각한 문제를 떠안게 되었죠.질문하신 대로, 미국이라는 연방이 연방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항상 강대국의 지위를 이용하는 것인데요.IMF만 해도, IMF에 가입한 모든 나라가 합의한다고 해도, 미국 홀로 반대하면 결의가 무효가 되는 시스템입니다.2차대전 이후 전세계 각 지역에서 일어난 국지적 전쟁도 아메리카합중국을 '군산복합체(military–industrial complex, MIC)라고 부를 정도로 미국의 경제에서 중요한 의미인데요.이 단어 자체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처음으로 언급했고, 미국이라는 연방 자체가 군산복합체로, 정부와 군, 방산업체의 상호의존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군은 방산업체에 군사기술을 이전해 군수산업을 육성하고, 군에 첨단무기를 제공해 전세계 국지전에서 소모시킵니다. 그러면 정부는 다른 나라와 민족, 지역에서 사용한 첨단무기의 비용을 국지전이 일어나는 지역에서 받아내죠.이런 방식이 베트남전쟁에서는 실패했기때문에 미국은 금태환제도를 폐지해야만 했습니다.전쟁 비용을 받아낼 수 없는 전쟁실패에 쏟아부은 돈은 FRB에서 찍어낸 달러만큼의 금을 쌓아둘 수 없게 만들었기때문이죠.그러나 전세계 여러 나라가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버텼죠.결국 미국의 부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습니다.그러나 미연방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대체방식을 찾지 못했기때문인데요.분위기는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난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그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만약 이번 전쟁에서도 베트남전처럼 전쟁비용을 우크라이나라는 땅에서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면, 미국의 부채는 한 번 더 점프해야할 텐데요. 미국의 부채는 이미 한도(31조3천810억 달러)에 도달했고, 의회에서 미국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죠.미군철수는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이루어졌고, 만약 군산복합체가 더 이상 전쟁비용을 청구할 곳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우리나라에 미군이 주둔하는 비용을 우리나라가 보기에 과도하게 청구했던 적이 있었죠.일본에서 군비증강을 하는 것 역시, 일본의 의도만 아니라, USA, 군산복합체의 무기판매가 목적일 가능성이 높죠.미국 시민들의 먹거리가 전세계 국지전에서 피 흘린 댓가라는 것을 미국시민들이 깨닫기 시작했기때문에, 미국의 연방을 유지하는 것도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요.미국 시민들은 5년내에 미국 본토에서 전쟁이 일어나거나 연방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설문에 답한 사람들이 50%가 넘는다네요.영원한 제국, 영원한 강대국은 없습니다.역사가 그것을 증명하죠.미국이라는 군산복합체가 어떻게 해체될 지, 미국 시민들이 지금까지 피의 댓가로 누렸던 수혜를 어떻게 용서를 빌게 될 지,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잘 살펴보고 대처해야할 것 같네요.군산복합체가 전쟁을 통해 강제로 지속해온 경제의 이면에는 자유시장시스템의 붕괴가 계속되어 왔고, 그 결과가 현재 국제정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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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적금
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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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가 중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의 의향을 묻는 리서치를 통해 측정합니다. 앞으로 6개월을 내다보고,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구매관리자가 더 많은 원재자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수치가 높아지겠죠.수치상 5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을 예측하게 되고,50 미만인 경우,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경기 선행 지표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아주 영향력이 큰 발표입니다.투자자는 현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투자하기때문에, 이미 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이 예상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게 되겠지요.우리나라는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기때문에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었죠.채찍효과 이론에서 미국이 채찍의 손잡이, 우리나라는 채찍의 끝이라고 생각해 왔기때문인데요.채찍 손잡이가 조금만 흔들려도, 끝은 아주 크게 요동치기때문이죠.그러나 많은 변화가 있었고, 우리나라가 더 이상 채찍 끝이 아니라는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어쨌든 경기선행지수 중 구매관리자지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공식의 하나입니다.
경제 /
경제동향
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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