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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에 관심이 생겼는데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어떤 관심이 생기셨는지, 그 관심사를 따라 가는 것이 좋습니다."책을 추천받는 것은 가장 나쁜 습관이다"왜냐하면, 독서의 지름길이 있다고 믿게 만들기 때문이죠.서양철학사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미 그와 관련된 글을 많이 접했을 텐데, 자신이 읽을 만한 책을 추천받으려고 하시는 것은,어쩌면 서양철학사에 별 관심이 없으실 수도 있고, 책을 읽을 만한 여유가 없거나, 서양철학사에 관심이 생긴 이유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그래서 정작 서양철학사를 읽으려고 시도하시다가, 전혀 서양철학사를 읽지 못하고(여기 읽지 못한다는 것은 무비판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만 읽다가 그치는) 자기 자신의 생각은 하나도 만들어내시지 못하실까봐 하는 말입니다.독서는 나와 내가 읽는 그 책과의 관계입니다.'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존재이며, 그 책도 내가 읽을 때, 그 누구도 읽어내지 못하는 "나 만의 책"이 됩니다.독서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내가 읽은 그 책과 직접 부딪혀 읽어내야합니다.그럴 생각이 없다면, 서양철학사에 대한 짧은 유투브강좌를 들으시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입니다.책을 쓴 사람에 대한 비평적 글을 읽는 것도 비추입니다.누구든 마음이 끌리는 철학자가 쓴 그의 책을 읽어서 나의 책으로 만들어보세요.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읽기는 내 것이 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되어 나의 인문학적, 철학적 소양을 완전히 망쳐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래서 뭘 읽어야 하느냐?서점에 가십시오. 그리고 마음이 끌리는 책의 서문을 읽으십시오.그 서문이 내가 생각한 것과 맞지 않다면, 또 다른 책을 집어 들어 서문을 읽으십시오.혹시 서문에서 내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글귀가 있다면, 그 책 내용에서 그 부분을 강조한 부분을 읽으십시오.만약 마음에 감동이 있다면, 그 책을 구입해 읽으십시오.누군가 좋은 책이라고 하거나, 서양철학사를 개관한 책이라고 추천하는 책을 읽으려고 하지 마십시오.누군가는 결코 내가 아니며, 내가 서양철학사를 개관할 필요가 없습니다.지금 내가 관심이 있는 바로 그 책과 그 책을 쓴 저자를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읽으십시오.그러면 그 다음은 이제 무엇을 읽어야할 지 보일 것입니다.내가 누군지도, 그래서 읽혀진 내가 그 다음에 읽어야할 철학자는 누군지도 읽히겠지요.
학문 /
철학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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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을 쉽게 못하는이유가 뭔가요?(1,000원이10원으로 됩니다.땅땅땅!)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만약 화폐가 종이가 아니라 전자화폐로 전환된다면 쉽게 수정이 가능할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와 전세계는 지금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다시 말씀드리자면,종이화폐를 완전히 폐지할 수도 있기때문에지금 당장 화폐개혁을 단행하여 새로운 화폐를 만들어낼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그러나 지금 당장 화폐개혁을 하려고 한다면, 정치권이나 국가경제 관련, 세계경제 관련, 기업의 재무담당 들 모두 반대하겠죠.질문자님이 말씀하신 화폐개혁으로 1/100로 화폐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것을 시도할 이유가 무엇일까요?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갈 일을 실행하려면 대의명분이 뚜렷해야 하고, 그 비용을 지불할 시민들의 합의가 있어야합니다.과연 대한민국 시민들이 50% 이상 화폐개혁에 동의할까요?김영삼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때,아무도 모르게(실무진 대여섯명이 호텔방에 숨어지내며 기획했죠) 준비해서 저녁 7시에 기습적으로 발표해 버렸죠.금융계에 일어날 엄청난 혼란을 막기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화폐개혁이 가져올 혼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만약 집에 5만원권 10만장(50억)을 가지고 있는데, 화폐개혁을 며칠 뒤에 실시한다고 정부가 발표를 한다면, 어떻게 행동하시겠습니까?그냥 며칠 뒤에 은행에 가서 50억어치 5만원권을 가져다가 새 화폐로 바꿀까요?은행은 당연히 그냥 바꿔주지는 않을 것입니다.본인확인을 하고, 금융위원회에 보고를 한 후에 새 화폐를 지급하겠죠.그 다음은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국세청은 현금 50억의 출처를 묻겠죠.답변을 하지 못하신다면, 법적 문제가 될 것이고,답변을 하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이 부과될 것입니다.당연히 어떻게 하셔야겠어요?화폐개혁이 실시되기 전에 국세청의 관리를 벗어난 금이나 현금성 현물로 바꾸어놓아야겠지요.그렇게 된다면 갑자기 현금성 현물의 가격이 급등하게 될 것입니다.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지요.화폐개혁, 이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닌 사람은, 현금을 4천만원 이하 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이 정도는 은행에 가서 본인 인증하고 새 화폐로 교환할 수 있겠죠.그 다음은 금융업에서 변경해야하는 원화의 크기입니다.주식시장이나 금융계는 원화의 변경을 해야할 것입니다.우리나라 원화로 거래하는 모든 계약서들은 다시 새 원화의 가치로 재계약을 하거나 작성을 다시 해야겠죠.이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은행이 종이 통장을 발행하는 비용만 해도, 2019년 금융위원회 통계로 60억의 비용이 들었다고 하는데,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화와 관계된 종이를 새롭게 바꾸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될까요?가까운 미래에는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들 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원화를 기록하는 종이를 모두 제거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원장이나, 계약서가 모두 온라인으로만 처리가 되는 날이 오겠지요.화폐개혁을 해야할 대의명분, 대다수 시민들의 지지, 비용 예산 책정이 없이는 화폐개혁을 단행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 /
주식·가상화폐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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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의 가치 하락 우리에게 득인가 실인가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엔화는 지난 1985년 플라자합의로 강제로 엔고현상을 유지시켜오다가, 잃어버린 30년을 겪었죠.그런데 이제는 엔저현상이 생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무역에서 가장 비슷한 상품을 사고 파는 나라인 셈인데요.엔저로 우리나라 물건값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됩니다.우리나라도 원달러 환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인데요.일본의 엔달러 환율도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로 보입니다.일본은 초저금리, 마이너스금리를 조정할 여력이 없어 보입니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일본은 금리를 인상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고,이렇게 되면,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보다 투자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달러를 보유하려고 하겠죠.그러나 일본정부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초완화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있습니다.우리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일본과 경쟁 품목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겠지요.
경제 /
경제동향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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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창시되기 전엔 어떤 말을 사용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이미 많은 질문자와 답변자들이 이 내용에 대하여 주고 받았네요.한글이 창제되기 전에도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이 사용되었고,말을 표기할 때는 한글이 생기기 전이므로 한자와 이두(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우리말을 기록하던 표기법)로 글자를 사용했네요.우리 말을 한자로 표기한다는 것은 거의 한문문법에 의해 번역했다고 해야하고,이두로 표기할 때는 우리 말의 어순이나 문법을 따라 한자의 음을 차용하기도 하고, 오히려 한자를 사용하면서 조사와 어미를 빌어온 한자의 음으로 우리말을 표기한 것도 있다고 하네요.신라시대의 향찰은 우리말을 그대로 표기하기위해 한자음을 빌어 쓴 것을 말하고 있으니,우리말을 사용하면서, 표기는 다양하게 한자와 한자의 음을 빌려서 사용한 것 같네요.
학문 /
역사
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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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호미곶에 가면 다섯손가락을 펼친 손모양이 바닷물에 설치되어 있는데 무슨 의미 일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자주 '상생의 손'을 찾지만 좋은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네요.영남대 교수인 조각가 김승국씨 작품으로,세계 최초로(?) 바닷속에 청동조형물을 설치하여 작품을 제작했는데,왼손은 육지에, 오른손이 바다에 있습니다.제목이 '상생의 손'이니, 육지와 바다가, 땅과 하늘이, 사람과 사람이, 농업과 어업이, 시민과 정부가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겠지요.
학문 /
미술
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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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일수록 인테리어 및 간판 업종이 호황이라고 하는데 경제 원리로 맞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간판 인테리어 업종에 있는 제 사촌 형이 있습니다.이미 제작하여 설치하거나 시공한 것들의 AS나 변경을 해야하지만,언제나 최초 설치 또는 시공이 가장 순이익을 많이 남기는 작업이죠.경제원리라면 수요가 많다고 할 수 있겠네요.동종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에도 주인이 바뀌면, 사업장의 이름이나 새 간판 또는 새 매장 분위기를 내기위해 시공요청이 있지만,주인이 바뀌면서 전혀 새로운 업종으로 변경한다면, 간판은 물론 인테리어도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야할 것입니다.질문자님의 말씀처럼, 경기가 좋지 않아 2년 이내에 창업했던 분들이 폐업하는 경우가 잦은데요.5년 이상 버티시는 사업자들은 몰라도, 첫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는 1-2년도 버티지 못하시고 창업에 들어간 인테리어 비용도 수입 창출을 하지 못하신 상태에서 폐업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2년 계약한 월세 비용을 계속해서 납입해야하기때문에,최선을 다해서 그 장소에 다른 사업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요.그래야만 폐업 후 사업장 월세를 계속 내는 일이 없으니까요.이렇게 매년 또는 2년마다 사업장에 주인이 바뀌면 간판, 샤시, 인테리어 업종의 수요가 많아지죠.호황으로 5년 이상 사업장에 변화가 없이 AS만 발생하는 경우와,불황으로 2년마다 새 사업주를 위한 시설을 새롭게 하는 것을 비교해 본다면,간판과 인테리어업종은 다른 업종이 불황을 겪을 때, 호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경제 /
경제동향
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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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와 미시경제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숲과 나무를 모두 산이라고 부르듯이,경제의 주체인 개인, 기업, 기관, 정부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살펴보는 것은 미시경제라 부르고경제의 주체들이 서로 얽히고 설킨 상태에서 드러나는 결과물을 통해 경제를 이햐하는 것이 거시경제라 부르죠.미시경제는 가계소득, 기업 매출, 공공요금의 변화나 추이를 살펴보고 경제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고,거시경제는 실업률, 인플레이션 지수, 경제성장률, 세계경제의 변화와 추이를 살펴 경제를 연구하는 것이죠.
경제 /
경제용어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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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이 기후위기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개발도상국은 국제정치에서 힘이 없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힘 센 나라들의 압박을 견뎌내야합니다.기후위기에 대처하기위해 국제사회가 규정을 만든다면, 당연히 개발도상국들을 더 힘든 상황을 맞습니다.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선진국들이 개도국에게 굳이 더 많은 희생과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도,동일한 원칙을 적용해 버리면, 선진국은 이미 기후위기 대책으로 합의할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산업에만 치중되어 있고,개발도상국들은 아직 규정을 지킬 수 있는 경제상황이 되지 않았기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지요.탄소배출권을 예로 들자면, 할당량시장이 형성되어,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총량만큼 산업을 유지하고, 부족하면 더 사들여서 산업을 지속하고, 남으면, 팔 수 있죠.크레딧시장은 교토의정서 감축의무국가들이 개발도상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사업에 투자하여 개발하고, 그 저감된 양을 UN에서 인증을 받아, 그 양만큼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가 만들어집니다.이러한 크레딧의 유통시장에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프로젝트 참여자가 획득한 크레딧을 매매하는 시장으로,프로젝트 참여자 외에도 최종 수요자 및 중개 기관 등 다양한 참여자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이런 예들로 보면, 환경오염과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과연 개발도상국들이 2005년 교토의정서나 UNEP(유엔환경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IUCN(국제자연 및 자연자원보존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그 외 국제사회의 합의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선진국의 환경파괴가 계속 진행될 것 같은데, 그것은 이익집단의 속성때문일 것입니다.이익집단이 아닌 환경론자들의 정치 로비가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사막화를 막기 위해 몽골과 아라비아사막에 10만그루와 100만그루의 나무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선진국과 개도국으로 구분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죠.전세계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 시행되고 있고, 이런 노력을 책임회피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프로젝트라고 비판할 수도 있지만,그래도 세계 각국이 함께 힘을 모아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변화이지요.질문자님이 "지금 일어나는 대부분의 환경오염과 기후위기가 정말 개도국만의 책임인지?"를 언급하셨는데,UN이나 탄소배출권, 청정개발체제 프로젝트가 개도국을 희생시키는 사업만은 아니죠.개도국도 지난 천년간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면, 지금의 선진국과 다를 바가 없었을 것입니다.다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하기때문에,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서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진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어쩌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환경문제를 사용할 지도 모릅니다.탄소배출량에 의해 수출하는 제품에 관세가 더 높이 책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개발도상국에만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모두가 마음을 모아야겠죠.오히려 개발도상국은 청정개발체제 프로젝트를 통해 기간산업을 육성하고, 선진국은 탄소배출권을 사가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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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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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정복군주 알랙산더는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후 아시아 로 향했는데요 오느날 어느지역까지 진출했었습니까?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알랙산더대왕은 마케도니아왕국에서 시작하여 그리스를 통합하고, 페르시아제국, 이집트, 이란고원, 인도 인더스강까지 정복했습니다.중국을 정복하고 싶었으나, 오랜 전쟁으로 부하들의 반대로 회군을 하는 도중 사망했습니다.붉은 색으로 지도에 표시된 부분을 10년동안 모두 정복했다고 하니, 전쟁만 한 셈이네요.그런데 알랙산더대왕은 자신이 정복한 나라와 민족의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했습니다.그래서 그리스문화, 페르시아문화, 중동지역문화, 인도문화까지 하나의 언어, 그리스어로 통합된 헬레니즘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었네요.
학문 /
역사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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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눈이 내립니다. 눈이오면 기분이좋아지는 이유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익숙하지 않은 경험때문일까요?낯설게하기 같은 느낌이 눈이 내리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신선한 느낌을 받기때문이 아닐까요?
학문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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