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많이 피는데도 오래 산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으로 구분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개인별로는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지만, 오래 산 흡연자는 담배에 강한 사람이라기보다 여러 조건이 우연히 맞은 경우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전적으로 독성물질 대사, DNA 손상 회복, 염증 반응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은 연구되지만, 개인에게 바로 판별해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흡연은 거의 모든 장기에 해를 주고 암·심혈관질환·폐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되어 있습니다. 오래 산 흡연자는 흡연량, 시작 나이, 운동·식습관, 의료 접근성, 다른 질병 유무, 단순한 운이 함께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담배를 안 피웠다면 더 오래 살았을지는 개인별로 증명하기 어렵지만, 집단적으로는 금연할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방향의 근거가 더 강합니다. 따라서 예외 사례를 일반화하기보다는, 오래 산 사람도 흡연으로 건강 손해를 일부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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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을 띄는 꽃은 왜 잘 보이지 않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초록색 꽃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꽃이 잎과 비슷한 색이면 주변 배경과 구분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꽃의 색은 주로 벌, 나비 같은 수분 매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발달한 경우가 많아, 잎과 대비되는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록색 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안스리움·헬레보루스·수국 일부 품종처럼 초록빛 꽃도 있습니다.이런 꽃들은 색보다 향, 꿀, 꽃가루, 자외선 무늬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기도 합니다. 또 바람으로 꽃가루를 옮기는 식물은 화려한 색이 꼭 필요하지 않아 초록색이나 눈에 덜 띄는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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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왜 평생 쉬지 않고 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심장은 평생 계속 뛰지만, 전혀 지치지 않는 근육이라기보다 지치지 않도록 특화된 구조를 가진 근육에 가깝습니다.심장근육은 미토콘드리아가 많아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고, 혈액 공급도 계속 받습니다.또 팔·다리 근육처럼 오래 수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박동 사이마다 아주 짧게 이완하면서 회복 시간을 가집니다.심장세포는 전기신호를 스스로 만들고 전달해 일정한 리듬으로 움직이는 특징도 있습니다.다만 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줄거나, 고혈압, 심부전처럼 부담이 커지면 심장도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즉 심장은 평생 뛰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좋은 혈관 상태와 적절한 부담 조절이 있어야 오래 건강하게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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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호랑이가 과거 다른 주변지역보다 많앗던 이유?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정확한 개체수 비교 자료는 제한적이라,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다만 과거 한반도는 산지가 많고 숲이 넓어 호랑이가 숨고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멧돼지, 사슴, 노루 같은 먹잇감도 있었고, 산과 마을·농경지가 가까워 사람과 마주치는 일도 잦았습니다.또 조선시대에는 관청 기록, 호환 피해 기록, 포수 동원 기록이 비교적 많이 남아 호랑이가 많았다는 인상이 강해졌습니다.중국 동북부, 러시아 연해주 등 주변 지역에도 호랑이는 많았지만, 한국은 생활권 가까이 출몰한 기록이 많았던 편입니다.즉 환경적으로 살기 좋았고, 사람과의 접촉 기록이 많이 남으면서 한국의 호랑이 이미지가 더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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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뒤집어 지면 죽는거 같던데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파리는 뒤집혔다고 바로 죽는 것은 아니고, 건강한 개체라면 보통 다리와 날개를 이용해 다시 일어납니다.그런데 나이가 들었거나, 약을 맞았거나, 탈수, 기력 저하가 있으면 몸을 바로 세우지 못해 그대로 죽을 수 있습니다.뒤집힌 상태가 오래가면 먹이와 물을 못 먹고, 몸의 균형도 잡지 못해 점점 약해집니다.항문 쪽에서 하얀 실처럼 나온 것은 정확히 단정하긴 어렵지만, 장관 일부나 생식기관, 또는 눌리면서 나온 내부 조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파리뿐 아니라 바퀴벌레 같은 곤충도 신경계나 근육이 약해지면 뒤집힌 뒤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즉, 뒤집혀서 죽는다기보다는 이미 약해진 상태라 뒤집힌 뒤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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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은 온도의 물인데도 샤워할 때는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수영장이나 계곡에 들어가면 훨씬 차갑게 느껴질까? 우리 몸은 어떤 원리로 온도를 다르게 인식하는 걸까?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같은 온도의 물이라도 몸이 느끼는 온도는 주변 환경과 들어가는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샤워할 때는 보통 실내가 비교적 따뜻하고 물이 계속 피부에 닿아 체온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덜 차갑게 느껴집니다. 반면 수영장이나 계곡은 공기 온도, 바람, 바닥 온도까지 함께 작용해 몸의 열을 더 빨리 빼앗아 갈 수 있어요. 또 온몸이 한꺼번에 물에 잠기면 피부 표면의 열이 빠르게 이동해 더 차갑게 느껴집니다. 계곡물은 흐르는 물이라 따뜻해진 피부 주변 물이 계속 새 물로 바뀌어 체온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즉 실제 물 온도뿐 아니라 열이 몸에서 얼마나 빨리 빠져나가느냐가 차갑고 따뜻하게 느끼는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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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전기 오듯이 저리는데 저리는 원리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허벅지, 무릎 주변의 혈관과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가 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이 압박되면 감각 신호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찌릿찌릿하거나 전기가 오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신경이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나 걸으면 눌렸던 혈관과 신경이 풀리면서 감각이 서서히 돌아옵니다. 이때 신경 신호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잠깐 더 찌릿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림이 자주 반복되거나 통증, 힘 빠짐, 허리 통증이 동반되면 신경 압박 질환 여부를 진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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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에 포함된 유기 효소 성분들이 그릇에 묻은 전분이나 단백질 찌꺼기를 분해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식기세척기 세제의 효소는 음식물 찌꺼기를 작은 분자로 잘라 물에 잘 씻겨 나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분은 포도당이 길게 연결된 구조라서 아밀레이스가 결합을 끊어 당류로 분해합니다. 단백질 찌꺼기는 아미노산이 연결된 구조이므로 프로테이스가 펩타이드 결합을 잘라 작은 조각으로 만듭니다. 이렇게 분해되면 찌꺼기가 그릇 표면에 붙어 있는 힘이 약해지고, 물과 계면활성제에 의해 쉽게 제거됩니다. 효소는 직접 때를 녹이는 강한 화학약품이라기보다,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세척 효율을 높이는 촉매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효소는 온도와 pH 조건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세제는 효소가 잘 작용하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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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있는 억새풀의 종류는 무엇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분류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억새풀은 보통 벼과 억새속 식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억새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가나 습지 주변에는 물억새가 자라며, 키가 큰 큰억새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바이오에너지 작물로 재배되는 거대억새가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동아시아 지역에는 여러 지역 변종과 원예 품종이 있어 잎 색, 키, 꽃이 피는 모양이 다양합니다. 참고로 갈대는 억새와 비슷해 보이지만 갈대속 식물이라 분류상 억새와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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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감기나 당뇨처럼 관리가능한 영역까지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현재 근거로는 2030년에 모든 암을 정복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암은 하나의 병이 아니라 100종 이상으로 나뉘는 질환군이라, 당뇨처럼 관리 가능한 암과 여전히 어려운 암이 함께 존재합니다. 다만 조기진단, 표적치료, 면역치료, 정밀의료가 발전하면서 일부 암은 장기 생존, 만성질환 관리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WHO도 암 관리를 예방, 조기발견, 진단, 치료, 완화의료까지 포함한 체계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 자체는 매우 의미 있지만, 완전 정복보다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고 재발을 관리하는 병으로 바꾸는 방향이 현실적입니다. 4억 원이라는 비용 문제는 기술 발전만이 아니라 보험 적용, 신약 가격, 국가 보건정책이 함께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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