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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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뒤집어 지면 죽는거 같던데 이유가 뭔가요?

집에서 파리가 있을때보면 돌아다니다가

실수?로 뒤집어 졌을때 다시 일어서려고

아둥바둥 하다가 결국 못일오나고 죽던데

죽는 이유가 궁금 하더라고요 뒤집어지면

어떤 문제가 생겨서 죽는 건가요?

또 파리를 파리채로 잡았을때 파리 항문에서 하얀실처럼 긴게 나오던데 창자 인가요?

그래도 안죽던데 창자가 나와도 잠신

살아있다 죽는 건가요?

파리 외에도 다른 벌레도 뒤집어지면

죽는지도 궁금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데덴네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오랜만에 본 토픽 주제에서 다시 만나는 것 같네요. 별일 없으셨지요?

    우선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파리가 뒤집어졌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바로 죽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뒤집힌 상태에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면 에너지를 많이 쓰고, 신경계나 근육에 이미 문제가 있던 경우에는 결국 죽는 일이 흔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요.

    파리가 뒤집힌 채 버둥거리다가 못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몸 구조 때문인데요. 곤충은 다리로 균형을 잡는데, 일단 뒤집히면 다리가 공중에서 헛돌기 쉽고 몸의 무게중심도 불리해져서 바로 복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미 약해졌거나 파리채 충격, 살충제, 노화, 탈수 같은 문제로 신경과 근육 조절이 떨어진 상태라면 더 쉽게 못 일어납니다.

    또 많은 곤충이 죽을 때 배를 보이고 죽는 이유는 죽음 직전이나 직후 다리 근육이 안쪽으로 오므라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다리가 몸 안쪽으로 말리면 몸을 지탱하지 못하고, 결국 몸통이 뒤집혀 보이는 자세가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뒤집혀 있어서 죽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히는 죽어가거나 신경과 근육 조절이 망가진 결과로 뒤집힌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질문하신 파리채로 잡았을 때 항문 쪽에서 하얀 실처럼 길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창자나 내부 조직 일부가 손상되어 밀려 나온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히 모든 경우를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파리채 충격으로 복부 압력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면 장기나 체액, 내부 조직이 밖으로 밀려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자가 일부 튀어나와도 아주 잠깐은 꿈틀거리거나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곤충은 신경 반응이 잠시 남아 있을 수 있어서 즉시 멈추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즉 창자가 나와도 곧바로 완전히 정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멀쩡한 것은 아닌데요. 이미 내부 손상이 큰 상태라서 대개는 곧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는 쪽에 가깝다고 보는 게 적절하답니다.

    파리 말고 다른 벌레도 뒤집혀 죽는지에 대해서는, 네, 많은 곤충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풍뎅이류, 여러 작은 곤충들이 죽은 뒤 배를 보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다리의 수축, 몸의 무게중심, 매끄러운 등쪽 구조, 뒤집힌 뒤 복구가 어려운 몸 형태가 함께 작용한 결과입니다. 다만 모든 벌레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몸 형태와 다리 구조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정리하자면,

    파리가 뒤집어져 죽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뒤집힌 상태가 직접적인 사인이라기보다, 이미 약해진 신경과 근육 기능 때문에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파리채로 쳤을 때 항문 쪽에서 나오는 하얀 실 같은 것은 내부 조직이나 장기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으며, 잠깐 움직여 보여도 치명적인 손상이라 곧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현상은 파리만이 아니라 다른 여러 곤충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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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파리가 뒤집혀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이미 수명을 다했거나 죽기 직전인 경우였을 겁니다.

    곤충은 죽기 직전 다리 근육이 마비되어 오므라들게 되는데, 이때 무거운 등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려 자연스럽게 뒤집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뒤집힌 파리는 다시 일어나려고 온 힘을 다해 바둥거리다 남은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죽게 됩니다.

    그리고 파리를 잡았을 때 꽁무니에서 나오는 하얀 실은 창자가 아니라 아마도 새끼 구더기였을 겁니다. 쉬파리 같은 종류는 알 대신 살아있는 구더기를 낳는데 파리채로 잡는 것처럼 외부에서 압박이 가해지면 몸 밖으로 밀려나오며 실처럼 보이게 됩니다.

    또 배가 터져도 바로 죽지 않는 이유는 곤충의 온몸 마디마디에 미니 뇌라 할 수 있는 신경절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나 입이 아니라 옆구리의 숨구멍으로 숨을 쉬기 때문에 치명상을 입어도 한동안 세포가 살아 움직입니다.

    바퀴벌레나 풍뎅이 같은 다른 곤충들도 등이 둥글고 넓적해 평평한 곳에서 뒤집어지면 다리가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자연상태라면 주변 돌이나 풀을 잡고 일어날 수 있지만, 미끄러운 방바닥에서는 붙잡을 곳이 없어 일어나기 힘듭니다.

    결국 다른 벌레들도 힘이 빠진 상태로 바닥에 뒤집어지면, 버둥거리다 체력이 다해 파리처럼 죽게 되죠.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파리는 뒤집혔다고 바로 죽는 것은 아니고, 건강한 개체라면 보통 다리와 날개를 이용해 다시 일어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었거나, 약을 맞았거나, 탈수, 기력 저하가 있으면 몸을 바로 세우지 못해 그대로 죽을 수 있습니다.
    뒤집힌 상태가 오래가면 먹이와 물을 못 먹고, 몸의 균형도 잡지 못해 점점 약해집니다.
    항문 쪽에서 하얀 실처럼 나온 것은 정확히 단정하긴 어렵지만, 장관 일부나 생식기관, 또는 눌리면서 나온 내부 조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리뿐 아니라 바퀴벌레 같은 곤충도 신경계나 근육이 약해지면 뒤집힌 뒤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즉, 뒤집혀서 죽는다기보다는 이미 약해진 상태라 뒤집힌 뒤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파리가 뒤집어졌다고 해서 그 자체로 죽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파리는 다리와 몸을 이용해 금방 다시 일어납니다. 한지만 나이가 많거나 살충제에 노출됐거나, 날개나 다리를 다쳤거나, 바닥이 너무 미끄러우면 몸을 뒤집지 못해 오래 버둥거릴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탈수와 에너지 고갈로 결국 죽을 수 있습니다. 파리채에 맞았을 때 항문 쪽에서 나오는 하얀 실 같은 것은 창자의 일부나 생식기관, 지방조직 등이 손상되어 나온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곤충은 신경계가 사람과 달라 심하게 손상돼도 수분~수십분 정도 다리나 날개를 움직이며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장기가 손상되면 대부분 결국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