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왜 이렇게 짝짓기/번식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모든 생명체가 짝짓기와 번식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번식에 성공한 유전정보만 다음 세대로 남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생명체들은 우연히 살아남은 개체가 아니라, 수십억 년 동안 복제 및 유지, 전달에 성공한 계통의 후손들인데요, 번식을 잘 못하는 계통은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행동을 가진 계통은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동물이 유전자를 남겨야지라고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닌데요, 진화생물학에서는 이를 적응도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적응도는 힘이 세거나 오래 사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얼마나 전달했는가를 의미합니다. 오래 살아도 자손이 없으면 진화적으로는 계통이 끊기고, 짧게 살아도 많은 자손을 남기면 그 형질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종은 먹이보다 짝짓기에 더 큰 에너지를 쓰는 것처럼 보입니다.말씀해주신 것처럼 번식 후 죽거나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한 번의 번식에 생애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태평양 연어는 바다에서 자라 산란을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산란 후 급격히 쇠약해져 죽는데요, 개체 생존보다 자손 생산에 에너지를 몰아주는 전략이 해당 환경에서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체에 각인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유전자 수준에서 복제 경향이 선택되어 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흔히 알려진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가 의식을 가진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더 많이 복제하게 만드는 유전형질이 퍼진다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유전자는 도덕적 의미의 이기심이 없고, 단지 복제에 유리한 변이가 남는다는 뜻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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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청태가 많은데 그냥 둬도 되나요?
안녕하세요.감나무 줄기나 가지에 많이 붙는 청태는 보통 나무껍질 표면에 자라는 이끼류, 지의류, 조류, 곰팡이성 피막인데요, 청태 자체가 감나무를 직접 기생해서 죽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서 조금 붙어 있는 정도라면 그냥 두어도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많이 덮여 있다면 나무 상태가 약해졌거나 환경이 지나치게 습하고 통풍이 나쁘다는 신호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청태는 감나무의 수액을 빨아먹는 해충처럼 직접 영양분을 빼앗는 존재는 아니며 나무껍질 표면에 붙어 햇빛, 수분, 공기 중 영양분으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청태만으로 감나무가 바로 쇠약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청태가 지나치게 두껍게 끼면 간접적인 문제는 생길 수 있는데요, 줄기 표면이 늘 축축해져 병원균 서식 환경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해충 알이나 응애류가 숨어 지내기 쉬워지며 가지 상태를 관찰하기 어려워 병반이나 상처를 놓칠 수 있습니다.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겨울 전정기나 휴면기에 부드러운 솔로 줄기 표면을 가볍게 문질러 떼어내는 것인데요, 너무 세게 철솔로 긁으면 수피를 손상시켜 오히려 병균 침입 통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굵은 가지와 줄기 위주로만 가볍게 청소하듯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통 청태만으로는 강한 약제 처리가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방지법은 환경 개선인데요, 청태는 습하고 그늘지고 통풍이 나쁜 곳에서 잘 생깁니다. 따라서 감나무를 관리하실 때에는 전정으로 가지를 솎아 햇빛과 바람이 통하게 해주시고 주변 잡목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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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사람처럼 주 사용 발이 정해져 있을까?
안녕하세요.네, 고양이도 사람처럼 더 자주 쓰는 주 사용 발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행동을 관찰해 보면 어떤 고양이는 왼앞발을 더 자주 쓰고, 어떤 고양이는 오른앞발을 선호하며, 일부는 비교적 양쪽을 비슷하게 사용하는 양발형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현상은 동물행동학에서 측성으로 설명하는데요, 척추동물의 뇌는 좌우 반구가 완전히 동일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정보 처리나 운동 조절이 어느 한쪽에 상대적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 역시 뇌와 신경계의 비대칭성이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실제로 고양이에게 간단한 과제를 주면 발 선호가 드러나는데요, 예를 들어 좁은 틈에 간식을 넣어 꺼내게 하거나, 장난감을 건드리게 하거나, 계단 첫발을 어느 쪽으로 내딛는지 관찰하면 반복적으로 같은 앞발을 먼저 쓰는 개체가 있습니다. 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했을 때 통계적으로 한쪽 비율이 높으면 주 사용 발로 판단합니다. 다만 고양이의 발 선호는 사람처럼 극단적으로 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은 일상생활 대부분을 한 손으로 처리하지만, 고양이는 네 발로 이동하고 양쪽 앞발을 함께 쓰는 행동이 많기 때문에 어떤 과제에서는 왼발, 다른 상황에서는 오른발을 쓰기도 합니다. 즉, 상황 의존적 선호가 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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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수정란 때부터 인큐베이터에서 키울 수 없나요?
안녕하세요.네, 현재 과학기술로는 인간을 수정란 단계부터 출생까지 완전히 인공 인큐베이터에서 키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인큐베이터는 신생아, 특히 미숙아에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감염 관리를 제공하는 장치인데요, 이는 이미 태어난 아기를 보호하는 장비이지, 자궁을 대신해 태아를 만드는 장치는 아닙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정확히 말하면 인공 자궁에 가까운데요, 이는 수정란이 착상하고, 태반이 형성되고, 수개월 동안 성장하는 전 과정을 몸 밖에서 유지하는 시스템입니다.우선 인간의 임신에 있어서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하고, 모체 조직과 상호작용하며 태반을 형성합니다. 태반은 산소와 영양분 공급, 노폐물 제거, 면역 조절, 호르몬 생산, 혈류 조절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기계적으로 완벽히 재현하는 것은 엄청난 난제입니다. 또한 태아는 폐로 숨 쉬지 않고 태반을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데요, 이때 산소를 너무 많이 줘도 손상될 수 있고, 너무 적으면 발달 장애가 생깁니다. 영양 공급도 단순 포도당 주입이 아니라 지방산, 아미노산, 미량 영양소, 성장 신호가 정교하게 조절되며 임신 중 모체 호르몬 변화는 태아의 뇌, 폐, 면역계 발달에도 영향을 줍니다. 즉, 자궁은 생물학적 조절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를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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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천축서과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천축서과는 설치목 안에 속하는 한 과인데요, 기니피그, 카피바라, 마라처럼 서로 공통 조상을 가진 남아메리카계 설치류 무리를 묶는 분류 단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천축서'는 기니피그의 옛 한자식 이름에서 유래한 것인데요, 천축은 과거 인도를 뜻하던 말이고, 서는 쥐를 의미합니다. 실제로 기니피그는 인도산도 아니고 쥐도 아니지만, 과거 외래 동물을 부르던 방식이 이름에 남았습니다. 천축서과에 속하는 동물들의 공통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초식성 경향이 강한 설치류라는 점인데요, 풀, 잎, 줄기, 과실 등을 먹으며, 이를 갈아먹기 위해 앞니가 평생 자랍니다. 이는 설치류 전반의 특징이지만 천축서과는 특히 섬유질 식물성 먹이에 적응해 어금니 구조와 소화기관이 발달해있으며, 기니피그와 카피바라는 맹장 발효를 통해 식물 섬유를 분해합니다. 또한 천축서과는 체형이 비교적 둥글고 꼬리가 매우 짧거나 거의 없으며, 머리가 크고 목이 짧은 경향이 있습니다. 기니피그는 거의 꼬리가 보이지 않고, 카피바라도 꼬리가 퇴화했는데요 이는 일반적인 쥐처럼 긴 꼬리를 가진 설치류와는 차이가 큽니다. 행동적으로는 사회성이 높은 종이 많은데요, 기니피그는 무리 생활을 하며 다양한 소리로 의사소통하고, 카피바라도 큰 집단을 이루어 생활합니다. 카피바라는 특히 물가 생활에 적응해 수영을 잘하고, 눈·귀·콧구멍이 머리 위쪽에 있어 물에 몸을 담근 채 주변을 살피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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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농대 가는 건 무리일까요?
안녕하세요.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고 농대 진학이 무리인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알레르기 원인을 검사하시고 증상 조절 치료를 하시고 꽃가루 노출이 적은 세부 전공 탐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맑은 콧물, 눈 가려움은 전형적인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결막염 양상인데요,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느껴도 실제로는 특정 나무 꽃가루, 잔디류나 벼과 식물 꽃가루, 혹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먼지와 혼동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정확히 어떤 항원에 반응하는지 모르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알레르기내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단자검사나 혈액검사로 나무류, 잡초류, 잔디류, 곰팡이, 진드기 등에 대한 감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농대라고 해서 모두 밭에서 꽃가루를 맞으며 일하는 것은 아닌데요, 분자육종, 식물유전학, 식물생명공학, 조직배양, 종자과학, 스마트팜 등은 실험실, 온실, 데이터 기반 비중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노지 포장실험, 개화기 인공수분, 대규모 재배 실습 등은 계절에 따라 꽃가루 노출이 많을 수 있는데요 이처럼 농대 안에서도 노출 강도는 차이가 큽니다. 알레르기가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현장 직무를 수행하는데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꽃가루 시즌에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인공눈물, 보호안경 등으로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면역치료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정말 심해 천식, 호흡곤란, 두드러기까지 동반된다면,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실습 환경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말씀하신 증상만 보면, 잘 관리하면 충분히 도전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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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 AI 기반의 인공지능 결국에는 암을 정복하는 날이 50년 안에 펼쳐질까요
안녕하세요.향후 50년 안에 AI를 포함한 과학기술 발전으로 암 치료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지만 완전히 정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암은 단일 질병이 아닌데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백혈병, 췌장암, 뇌종양은 서로 완전히 다른 생물학적 특성을 가집니다. 심지어 같은 폐암이라도 환자마다 돌연변이 패턴, 면역환경, 전이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한 종양 안에서도 세포들이 유전적으로 다양해 치료 중 일부 세포가 살아남아 내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암 분야에서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우선 CT, MRI, 병리 슬라이드, 내시경에서 인간이 놓치기 쉬운 미세 패턴을 AI가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 혁신은 가장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미 암 치료는 과거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발전했는데요, 과거의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외에도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CAR-T 세포치료 등이 등장했고 일부 백혈병, 림프종, 고환암, 갑상선암 등에서는 상당히 높은 치료 성과를 보입니다. 앞으로 50년 동안 이런 기술이 누적되면 현재 난치암으로 분류되는 암들도 상당수가 관리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미래의 암 치료는 예방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데요, 액체생검이나 개인 유전체 기반 위험도 예측, 생활습관 데이터 분석, 백신 기술 발전으로 암이 커지기 전 잡아내거나 아예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세포 분열을 계속하는 생명체이므로 돌연변이는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DNA 손상, 면역감시 저하, 조직 환경 변화가 누적되어 암 발생 위험은 계속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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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왜 온몸을 땅바닥에 굴릴까요?
안녕하세요.판다가 온몸을 굴리는 이유는 체온 조절, 털 관리, 냄새 소통, 놀이, 움직임 효율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것입니다. 판다는 몸집이 크고 두꺼운 털을 가진 동물인데요, 원래 서식지인 중국 산악지대는 서늘하지만, 날씨가 따뜻하거나 활동 후 체온이 오르면 몸을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바닥에 몸을 대고 구르면 몸 표면의 열을 빼앗기는 접촉 냉각 효과가 생깁니다. 또한 야생동물은 나무에 비비거나 땅에 구르면서 털 사이 먼지, 기생충, 가려움 자극을 줄이기도 하므로, 판다도 굴러서 몸을 긁거나 털 상태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이런 행동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또한 곰과 동류 동물들은 냄새 소통을 중요하게 사용하는데요, 판다는 항문 주변의 냄새샘 분비물로 영역 표시를 하며, 나무나 바위에 비비기도 합니다. 바닥에 구르는 행동은 주변 냄새를 몸에 묻히거나 자신의 냄새를 남기는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상에서 자주 보이는 귀여운 구르기는 놀이 행동인데요, 어린 판다나 어린 개체는 운동 능력 발달, 균형 감각 학습, 사회적 자극 해소를 위해 구르고 매달리고 뒤집히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동물원 판다가 자주 구르는 이유 중 하나도 포식자 스트레스가 없고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체형 자체도 영향을 주는데요, 판다는 머리와 몸통이 크고 다리가 짧으며 무게중심이 낮습니다. 그래서 방향 전환이나 일어나는 동작이 다른 동물보다 둔해 보이고, 때로는 구르는 것이 오히려 에너지 효율적인 움직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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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구렁이가 동물을 삼켜버리던데 그냥 삼키면 자동으로 소화가 되나요?
안녕하세요.큰구렁이 같은 대형 뱀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지 않고 먹이를 통째로 삼킨 뒤 몸속에서 천천히 분해하는 방식으로 소화합니다. 사람은 치아로 씹는 기계적 분쇄가 중요하지만, 뱀의 이빨은 음식을 씹는 어금니가 아니라 먹이를 붙잡고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형 치아입니다. 이때 뱀이 자기 머리보다 큰 동물을 삼킬 수 있는 이유는 아래턱 좌우가 하나의 뼈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탄력 있는 인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위턱과 아래턱, 좌우 턱이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한쪽씩 번갈아 앞으로 내밀어 먹이를 조금씩 밀어 넣는 방식입니다. 삼키는 동안 입이 먹이로 가득 차면 숨쉬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때 뱀은 기관 입구를 앞으로 내밀 수 있어 먹이를 삼키는 중에도 호흡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큰 먹이를 천천히 넘길 수 있습니다. 먹이가 위에 도달하면 본격적인 소화가 시작되는데요, 먹이를 삼킨 뒤에는 위와 장, 간, 췌장 활동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위산 분비량이 크게 늘고 pH가 매우 낮아져 근육 조직, 결합조직, 내장 등을 분해하기 시작하며, 펩신과 같은 단백질 분해효소, 지방 분해효소, 기타 소화효소가 작동합니다. 대형 뱀은 먹이의 살, 장기, 피부, 연골, 작은 뼈까지 상당 부분 소화할 수 있는데요, 특히 칼슘이 많은 뼈도 위산에 의해 점차 약해지고 분해됩니다. 이때 음식물의 소화 시간은 먹이 크기와 온도에 따라 다른데요, 작은 먹이는 며칠, 큰 포유류는 수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대형 비단뱀이나 아나콘다가 큰 동물을 먹고 오랫동안 움직임이 둔해지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거나 무한정 소화가 가능한 것은 아닌데요, 너무 큰 먹이는 위장 압박, 부패, 이동성 저하, 포식 위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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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톡톡 치고 따면 안 넘치는 이유
안녕하세요. 캔을 톡톡 치고 따면 안 넘치는 것은 캔 벽면과 표면에 붙어 있던 작은 CO₂ 기포들을 미리 떼어내 위로 보내서, 뚜껑을 열 때 급격한 거품 분출을 줄이기 때문에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다. 원래 탄산음료 안의 이산화탄소는 고압 조건 하에 액체에 녹아 있는데요, 캔을 흔들면 액체 속에 작은 기포들이 많이 생기고, 특히 캔 내부 벽면의 미세한 흠집이나 거친 부분, 액체 속 불순물, 표면의 미세한 기포들이 기포 핵 역할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캔을 열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녹아 있던 CO₂가 빠르게 기체로 나오고, 이미 존재하던 작은 기포들이 순식간에 커지는데요, 이 기포들이 액체를 밀어 올려 거품 분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때 캔 옆면이나 윗부분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면 벽면에 붙어 있던 작은 기포들이 진동 때문에 떨어져 액체 위쪽으로 떠오릅니다. 또한 벽면 주변에 갇혀 있던 기포들이 합쳐져 더 큰 기포가 되어 미리 위로 이동하며, 흔들림으로 벽면에 집중되어 있던 국소적인 기포 핵들이 일부 정리됩니다. 이렇게 되면 캔을 열었을 때 벽면 곳곳에서 폭발적으로 기포가 자라는 현상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캔을 따기 전에 톡톡 친다고 내부 압력 자체가 크게 낮아지는 것은 아닌데요, 밀봉된 캔 안에서 CO₂ 총량은 거의 그대로이고, 압력도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봉 순간 거품 생성 양상을 완화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는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흔들린 정도라면 톡톡 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심하게 흔들린 캔은 액체 전체에 미세기포가 퍼져 있기 때문에 벽면 기포만 정리해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몇 분간 가만히 두어서 작은 기포들이 위로 떠오르고 다시 일부 CO₂가 액체에 재용해되어 안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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