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잠수함 안에서 사람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수산화리튬이 제거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밀폐된 잠수함 내부에서는 승조원의 호흡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며 일정 농도 이상이 되면 혈액의 pH를 낮추고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산화리튬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요, 이는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으로 흡수하여 고체 형태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이산화탄소는 물과 결합하면 약한 산인 탄산을 형성하는데, 수산화리튬은 강염기이므로 이를 중화시킵니다. 즉, 기체 상태의 이산화탄소가 고체인 탄산리튬으로 전환되면서 공기 중에서 제거되며 이 반응은 비교적 빠르고 비가역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여러 금속 수산화물 중에서도 리튬 화합물이 특히 효율적인 이유는 무게 대비 흡수 능력 때문인데요, 리튬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가벼운 금속이기 때문에, 동일한 질량 기준으로 더 많은 몰수를 가집니다. 따라서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슘과 비교하면, 같은 무게에서 수산화리튬이 더 많은 OH⁻ 이온을 제공할 수 있어 더 많은 CO₂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생성물인 탄산리튬은 비교적 안정한 고체로 형성되기 때문에, 반응이 한 방향으로 잘 진행되며 재방출 가능성이 낮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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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수은 혈압계에 수은을 사용했던 이유를, 수은 원자 사이의 결합력이 약해 상온에서 액체로 존재하며 온도 변화에 따라 부피가 일정하게 변하는 과정으로 설명해 주세요.
안녕하세요.과거 수은 혈압계에서 수은이 사용된 이유는 수은은 약한 원자 간 결합으로 인한 액체 상태 유지와 온도 변화에 대해 예측 가능한 선형적 부피 변화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수은은 금속 원소임에도 불구하고 수은 원자 사이의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어서, 상온에서 고체가 아닌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데요, 즉 수은 원자들이 서로 강하게 고정된 격자를 이루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은은 온도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가 비교적 일정한, 즉 선형적인 열팽창 계수를 갖는 물질이므로 온도가 변하더라도 부피 변화가 예측 가능하게 일어나므로, 혈압 측정 시 환경 온도의 영향으로 인한 오차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열팽창이 비선형적이라면 같은 온도 변화에서도 측정값이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수은은 일반적인 액체보다 훨씬 밀도가 크기 때문에, 동일한 압력에서도 액주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기 때문에 작은 높이 변화만으로도 압력 변화를 민감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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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전구에 쓰이는 텅스텐 금속이 3,400°C 이상의 고온에서도 녹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에디슨식 백열전구의 필라멘트에 사용된 텅스텐이 3,400°C 이상의 매우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는 이유는 매우 강한 금속 결합과 높은 결정 격자 안정성을 가진 전이금속이기 때문입니다. 텅스텐은 모든 순금속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녹는점을 가지며, 약 3422°C 부근에서 용융합니다. 금속이 녹는다는 것은 고체 상태에서 규칙적으로 배열된 원자 격자가 열에너지 때문에 무너지고, 원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액체 상태로 전환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텅스텐은 전이금속으로서 전자배치가 [Xe]4f¹⁴5d⁴6s² 형태이기 때문에 바깥 전자껍질에 참여 가능한 가전자 가 여러 개 존재합니다. 금속 내부에서는 이 전자들이 특정 원자에 속하지 않고 결정 전체에 퍼진 전자 바다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때 텅스텐은 참여 가능한 d전자와 s전자가 많고, 원자 간 거리도 비교적 짧아 전자 밀도가 높다보니 원자핵 격자와 자유전자 사이 인력이 매우 강하게 형성됩니다. 즉 금속 원자들이 전자 구름을 매개로 매우 단단히 묶여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결합을 끊고 원자들이 흐를 수 있는 액체 상태로 만들려면 막대한 열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초고융점의 핵심 원인입니다. 게다가 텅스텐의 체심입방격자 구조인데요, 상온에서 치밀하고 안정한 BCC 결정 구조를 가지며, 원자 간 결합 네트워크가 매우 견고하다보니 이 격자를 붕괴시키려면 높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다만 백열전구에서 텅스텐이 선택된 이유는 단지 안 녹기 때문만은 아닌데요, 전류를 흘리면 저항 가열 2500~3000°C 이상까지 올라가 밝은 가시광선을 방출해야 하는데, 이때도 형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구리나 철 같은 금속은 너무 일찍 녹거나 증발 및 연화되는 반면에 텅스텐은 고온 강도, 낮은 증기압, 비교적 가는 선으로 가공 가능한 연성을 갖추어 필라멘트 소재로 이상적이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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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칼륨 이온이 식물 세포 내에서 삼투압을 조절하고 60종 이상의 효소를 활성화하는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식물 성장에 있어서 칼륨 이온은 물리적 팽압 조절자이자 대사 반응 조절자로 작용하는데요, 칼륨은 세포 내부 환경을 안정화하고 효소 반응이 제대로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먼저 칼륨이 삼투압을 조절하는 원리를 보면, 식물 세포는 세포막 과 액포 를 통해 내부 이온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세포 안에 K⁺ 농도가 높아지면 용질 농도가 증가하여 물의 화학 퍼텐셜이 낮아지고, 외부보다 내부로 물이 이동하려는 경향이 커집니다. 이 과정에서 삼투압에 의해 세포 내부로 물이 유입되고, 액포가 팽창하고 세포벽을 밀어내며 팽압이 생깁니다. 이 팽압은 식물이 줄기를 세우고 잎을 펼치며 생장하는 데 핵심적인 힘입니다. 또한 칼륨은 기공 개폐에도 직접 관여하는데요, 잎의 공변세포가 K⁺를 흡수하면 세포 내 삼투압이 올라가 물이 들어오고 세포가 팽창하여 기공이 열립니다. 반대로 K⁺를 내보내면 물이 빠져나가 기공이 닫히며, 이 과정을 통해 식물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증산작용을 조절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칼륨이 60종 이상의 효소를 활성화하는 이유는 보조 인자로서 단백질 구조와 전하 환경을 안정화하기 때문인데요, 많은 효소는 단백질 사슬이 특정 3차원 구조를 유지해야 기질이 결합하고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때 K⁺는 세포질에서 가장 풍부한 양이온이기 때문에 음전하를 띤 아미노산 잔기나 인산기 주변의 전하 균형을 맞추고, 효소 활성 부위의 형태를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칼륨이 특히 유리한 이유는 이온 반지름과 수화 특성이 적절하기 때문인데요, K⁺는 단백질 표면 및 세포질 환경에서 효소 기능에 더 적합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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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의 장점과 한계를 비교하여 설명하고, 지속 가능한 대체 원료 개발의 필요성과 그 사회적 의미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플라스틱 원료는 가볍고 값이 비교적 저렴하며 원하는 형태로 쉽게 가공할 수 있어 포장재, 자동차, 전자제품, 의료기기, 건축 자재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사용되며, 20세기 이후 현대 산업과 일상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꾼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문제도 수반합니다. 플라스틱 원료의 가장 큰 장점은 경량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금속, 유리, 목재보다 가벼워 운송비를 줄이고 제품 사용 효율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플라스틱 부품을 사용하면 차량 무게가 감소하여 연료 소비가 줄어드는데다가, 다양한 공정을 통해 복잡한 형태도 빠르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이나 많은 화학물질에 잘 부식되지 않아 배관, 용기, 전선 피복 등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범용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동안 남아 토양과 해양에 축적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은 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잠재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플라스틱은 원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므로 생산 단계부터 탄소 배출과 자원 고갈 문제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지속 가능한 대체 원료 개발이 필요한 것인데요, 그 대안 중 하나가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입니다. 이는 옥수수, 사탕수수, 목재 부산물, 해조류 등 재생 가능한 생물자원에서 단량체를 얻어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폴리젖산과 같은 경우에는 식물 유래 당을 발효해 얻은 젖산으로 제조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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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의 생산 과정과 주요 용도를 설명하고, 이들 원료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플라스틱 원료는 대부분 석유나 천연가스를 출발 물질로 하는 석유화학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현대 산업사회의 핵심 기반 소재입니다. 우선 생산 과정의 공통 출발점은 원유 정제 후 얻어지는 나프타 또는 천연가스 계열 원료인데요, 이를 매우 높은 온도에서 분해하는 스팀 크래킹 공정을 거치면 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작은 탄화수소 단량체가 생성됩니다. 이후 이 단량체들을 촉매 하에서 연결하여 긴 사슬 형태의 고분자로 만드는 과정이 중합 반응입니다. 먼저 폴리에틸렌(PE)은 에틸렌을 중합해 만든 것으로, 에틸렌의 이중결합이 열리면서 –CH₂–CH₂– 구조가 수천~수만 번 반복된 고분자가 형성됩니다. PE는 가볍고 수분에 강하며 가격이 저렴해 포장 산업의 중심 소재로 사용됩니다. 다음으로 폴리프로필렌(PP)은 프로필렌을 중합해 생산하는데요, 에틸렌보다 탄소 하나가 더 많아 곁가지로 메틸기를 가지며, 이 구조 덕분에 PE보다 강성, 내열성, 피로저항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전자레인지용 식품 용기, 자동차 내장재, 가전 부품, 섬유 등에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마지막으로 폴리염화비닐(PVC)은 에틸렌에 염소를 반응시켜 염화비닐 단량체를 만든 뒤 이를 중합한 것인데요, PVC는 고분자 사슬에 염소 원자가 포함되어 있어 내화학성, 난연성, 전기 절연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첨가제에 따라 딱딱한 경질과 부드러운 연질로 성질 조절이 가능하며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소재입니다. 이 세 원료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경량화와 비용 절감이 됩니다. 금속, 유리, 목재를 일부 대체하면서 제품 무게를 줄이고 제조비를 낮췄는데요, 자동차에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도 연비 향상과 생산성 때문입니다. 또한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식품 포장재, 의료용 주사기, 멸균 용기, 일회용품은 현대 위생 시스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다만 대부분 화석연료 기반이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하며, 폐기 후 자연 분해가 느려 환경 축적 문제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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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같은으갓은 어떻게 지우는지 궁금해여?
안녕하세요.선크림이나 비비크림의 경우에는 기름, 실리콘, 왁스, 자외선 차단 입자, 고분자 막 형성제로 이루어진 복합 코팅층이다보니 얼굴 피부 위에 얇은 방수막처럼 붙어 있기 때문에 물만으로는 잘 세척되지 않습니다. 선크림에는 아보벤존과 같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나 산화아연과 같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가며, 이를 피부에 잘 밀착시키기 위해 오일, 에스터, 실리콘, 왁스가 함께 배합되고, 비비크림은 여기에 색소와 피막 형성제가 추가됩니다. 따라서 땀이나 물에 쉽게 안 지워지도록 설계된 제품이 많은데요, 이때 기름 성분은 기름에 잘 녹고, 물은 물에 잘 섞입니다. 따라서 지용성 화장품 막은 먼저 오일 계열 클렌저로 풀어준 뒤, 그 다음 물로 씻어내기 쉽게 만드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보통 첫 단계에는 클렌징 오일 또는 클렌징 밤 제품을 이용하는데요, 오일을 얼굴에 바르면 선크림 속 오일, 실리콘, 왁스 층과 서로 섞이며 피부 표면 코팅을 녹여냅니다. 문지르는 과정에서 막이 느슨해지고, 이후 물을 묻히면 제품 속 유화제가 작동하여 오일이 미세한 방울로 분산되는 유화 과정이 발생하는데, 하얗게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바로 그 반응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폼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계면활성제는 친수성과 소수성 분자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아 있는 유분, 색소, 피지 등을 미셀 형태로 감싸 물과 함께 씻겨 내려가게 합니다. 다만 가벼운 데일리 선크림이라던가 비누로 세안 가능하다고 표시된 제품은 순한 클렌저 한 번으로 충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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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아염소산수와 에탄올이 섞이면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차아염소산수와 에탄올을 섞는 경우에 살균력이 강해지기 보다는 유효 성분이 분해되거나 예측 불가능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 성능 저하와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먼저 차아염소산수는 물속에서 차아염소산 이 주된 살균종으로 존재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단백질과 세포막을 산화시켜 살균하는 물질입니다. 반면에 에탄올은 단백질 변성과 지질막 용해를 통해 작용하는 별도의 살균제이기 때문에 둘을 섞으면 차아염소산이 에탄올 같은 유기물과 반응해 소비될 수 있습니다. 즉 산화제가 유기 알코올을 산화시키는 방향으로 일부 소모되어 유효 염소 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보니 각각 단독 사용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이소프로판올과 에탄올의 혼합의 경우에, 이소프로판올과 에탄올은 둘 다 알코올이며 서로 완전히 잘 섞입니다. 화학 반응해서 새로운 위험 물질이 바로 생기는 조합은 아니며 단순히 혼합 용매가 되고, 실제 산업용 세정제나 소독제에서도 둘을 혼합한 제품이 존재합니다. 이때 살균력에 중요한 것은 농도인데요, 알코올은 100% 순수 상태보다 적절한 물이 섞여 있을 때 세포막 침투와 단백질 변성이 더 잘 일어나므로 보통 60~90% 범위가 효과적이며, 실무적으로는 70% 전후가 많이 쓰입니다. 물이 너무 적은 경우에는 단백질 표면만 급격히 응고시켜 내부 침투가 떨어질 수 있고, 너무 많으면 유효 알코올 농도가 낮아집니다. 또한 말씀해주신 것처럼 IPA 대부분 물 30%, 에탄올 물 17%인 경우에 대해서는 단순히 물이 많다고 약해진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70% IPA는 매우 흔한 소독 농도이며 효과적이고, 83% 에탄올도 충분히 강력합니다. 둘을 섞으면 최종 알코올 농도와 접촉 시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적정 범위 내라면 여전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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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타민 섭취 차원에서 오렌지를 1개씩 섭취중입니다. 껍질에 약품처리를 한다던데 무슨 약인지 알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오렌지처럼 수입 과일에 처리하는 약품은 대개 과육에 독한 약을 스며들게 만드는 것은 아니며 긴 운송 기간 동안 곰팡이 발생이나 수분 손실 및 부패를 막기 위해 껍질 표면을 관리하기 위함이며, 오렌지는 껍질이 두껍고 장거리 해상 운송이 많기 때문에 표면 처리가 자주 이루어집니다. 이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식용 왁스 코팅인데요, 카르나우바 왁스, 셸락, 밀랍 계열 등이 사용되며, 과일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줄이고 광택을 내며 저장성을 높입니다. 사과나 오렌지에서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수확 후 살균 및 방부 처리입니다. 장거리 운송 중 푸른곰팡이병 같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표면에 곰팡이 억제제를 처리하며, 보통 이마잘릴, 티아벤다졸 같은 수확 후 처리제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약품 역시 주로 껍질 표면에 적용되며, 잔류 허용 기준 내에서 관리됩니다.껍질 깔 때 씻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는데요, 씻은 후에 까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유통 과정의 먼지, 손때, 포장 잔여물 제거, 표면 왁스 일부 제거를 해주며 껍질을 만진 손으로 과육 오염을 줄이고 껍질 벗길 때 칼이나 손을 통한 오염 전이 감소해주기 때문에 위생상 많은 이점을 지닙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20~30초 충분히 문질러 씻어주신 후에 손이나 깨끗한 솔로 표면 문지르고 물기를 닦고 껍질을 깎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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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조리 도구 표면에 생기는 무지개색 얼룩의 정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스테인리스 조리 도구 표면에 가끔 나타나는 무지개색 얼룩은 얇은 산화 피막에 의해 생기는 빛의 간섭 현상이며 금속 위에 형성된 나노미터 두께의 무기 박막이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면서 나타나는 구조색입니다. 스테인리스강은 철 기반이며 크로뮴, 니켈 등 합금 원소를 포함하는데요, 이 금속이 공기나 물, 열에 노출되면 표면의 크로뮴이 우선 산화되어 매우 얇고 치밀한 산화크로뮴 피막을 만듭니다. 이때 가시광선이 이 산화막에 닿으면 일부 빛은 피막의 윗면에 해당하는 공기-산화막 경계에서 반사되고, 일부는 피막 내부로 들어가 아래쪽 경계에 해당하는 산화막-금속 경계에서 다시 반사되며, 이 두 반사광이 다시 만나 서로 겹칠 때, 파장에 따라 어떤 색은 강화되고 어떤 색은 상쇄됩니다. 즉 특정 두께에서는 파란빛이 강해지고, 다른 두께에서는 노란빛이나 보라빛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무지개색 얼룩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박막 두께가 중요한 이유는 빛의 파장과 비교될 정도로 얇기 때문인데요, 산화막 두께가 대략 수십~수백 나노미터 범위로 달라지면, 가시광선에 대해 간섭 조건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더 얇은 막에서는 노랑색이나 갈색 계열, 중간 두께에서는 파란색과 보라 계열, 더 두꺼운 막에서는 초록색과 청색 또는 혼합 색조가 나타나며, 실제 색은 막 두께뿐 아니라 굴절률, 입사각, 표면 거칠기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열이 가해지면 산화 반응 속도가 빨라져 피막이 조금 더 두꺼워지고, 부위별 온도 차이 때문에 얼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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