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렌지처럼 수입 과일에 처리하는 약품은 대개 과육에 독한 약을 스며들게 만드는 것은 아니며 긴 운송 기간 동안 곰팡이 발생이나 수분 손실 및 부패를 막기 위해 껍질 표면을 관리하기 위함이며, 오렌지는 껍질이 두껍고 장거리 해상 운송이 많기 때문에 표면 처리가 자주 이루어집니다. 이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식용 왁스 코팅인데요, 카르나우바 왁스, 셸락, 밀랍 계열 등이 사용되며, 과일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줄이고 광택을 내며 저장성을 높입니다. 사과나 오렌지에서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의 목적은 수확 후 살균 및 방부 처리입니다. 장거리 운송 중 푸른곰팡이병 같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표면에 곰팡이 억제제를 처리하며, 보통 이마잘릴, 티아벤다졸 같은 수확 후 처리제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약품 역시 주로 껍질 표면에 적용되며, 잔류 허용 기준 내에서 관리됩니다.
껍질 깔 때 씻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는데요, 씻은 후에 까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유통 과정의 먼지, 손때, 포장 잔여물 제거, 표면 왁스 일부 제거를 해주며 껍질을 만진 손으로 과육 오염을 줄이고 껍질 벗길 때 칼이나 손을 통한 오염 전이 감소해주기 때문에 위생상 많은 이점을 지닙니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20~30초 충분히 문질러 씻어주신 후에 손이나 깨끗한 솔로 표면 문지르고 물기를 닦고 껍질을 깎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