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및 생리학적 현상에 궁금증이 들었는데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항체가 들어와 면역시스템을 가지는 것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우리 몸의 면역계는 이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단계적으로 방어하는데요 처음에는 대식세포나 수지상세포 같은 선천면역 세포가 바이러스를 포식하고, 그 조각을 림프절로 가져가서 T세포와 B세포에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B세포가 선택적으로 증식하고, 형질세포로 분화하여 항체를 대량으로 분비하게 되며 이 항체는 바이러스 표면 단백질에 결합해 중화하거나 면역세포가 더 쉽게 제거하도록 표시 역할을 합니다.질문주신 것처럼 어떤 질병은 한 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유지되고, 어떤 질병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걸리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면역 기억의 형성과 유지 방식에 있습니다. 면역 기억은 크게 두 가지 세포에 의해 유지되며 첫째는 기억 B세포이고, 둘째는 형질세포인데 감염이 끝난 뒤 대부분의 형질세포는 사라지지만, 일부는 골수로 이동하여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항체를 계속 소량 분비합니다. 동시에 기억 B세포는 혈액과 림프계에 남아 있다가 같은 항원이 다시 들어오면 빠르게 증식해 대량의 항체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2차 면역반응이며, 1차 반응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합니다. 또한 점막 면역이 중심이 되는 감염의 경우에는 혈중 항체보다 점막의 IgA 항체가 중요한데요, 하지만 점막 면역은 비교적 지속 기간이 짧은 경향이 있어 재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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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파괴는 어떤 화학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프레온가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요?
안녕하세요.오존층 파괴는 주로 성층권에서 일어나는 연쇄적인 광화학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지구 대기의 하층인 대류권에서는 프레온가스가 매우 안정한 분자인데요 탄소, 염소, 플루오린 사이의 결합은 비교적 강하고, 다른 물질과 쉽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대기 중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정성 때문에 프레온가스는 점차 확산되어 약 20~30km 상공의 성층권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성층권에 도달하면 태양에서 오는 강한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외선은 프레온가스를 광분해시킵니다. 예를 들어 CCl₃F 같은 분자가 자외선을 흡수하면 염소 라디칼이 생성되는데 이는 매우 반응성이 큰 자유 라디칼이기 때문에 이 염소 라디칼이 오존 분자와 반응하면서 오존을 파괴합니다. 이후 생성된 ClO 라디칼은 다시 성층권에 존재하는 산소 원자와 반응하는데 처음에 사용된 염소 라디칼이 다시 재생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즉, 염소는 소모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오존을 파괴하는 촉매 역할을 합니다. 즉 오존층 파괴는 성층권에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된 프레온가스로부터 생성된 염소 라디칼이 오존을 촉매적으로 분해하는 연쇄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며, 프레온가스는 이 염소 라디칼을 공급하는 장기적 원천 물질로 작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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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코알라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겉보기에는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어도, 에너지 균형을 정밀하게 맞춰 진화적 적응을 했기 때문입니다.코알라는 호주에 서식하는 유대류로, 주식이 거의 전적으로 유칼립투스 잎에 한정되어 있는데요 유칼립투스 잎은 섬유질이 매우 많고, 단백질은 적으며, 다양한 독성 정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대부분의 초식동물이 잘 먹지 못합니다. 하지만 코알라는 경쟁자가 거의 없는 식량 자원을 독점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초식동물과 먹이 경쟁을 하지 않기 때문에, 행동이 느려도 생존에 불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해독 능력이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코알라는 간에서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사이토크롬 P450 효소가 발달해 있어 유칼립투스의 독성 성분을 비교적 잘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유칼립투스는 열량이 낮기 때문에, 코알라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하루 18~20시간을 수면이나 휴식에 사용하며, 근육량도 비교적 적고, 대사율도 낮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코알라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강한 발톱과 두 갈래로 나뉜 발가락 구조를 통해 안정적으로 나무를 붙잡습니다. 이는 지상 포식자의 접근을 줄이고, 먹이와 서식 공간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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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의 과일들을 과당이 되엇다고하던데여?
안녕하세요.요즘 과일이 과거 야생 과일보다 당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건강에 해롭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인류는 수천 년 동안 재배 과정에서 더 달고, 더 크고, 과육이 많은 품종을 선택적으로 교배해왔는데요 예를들어현대 재배 품종인 후지 사과나 홍로 사과는 당도가 높도록 개량된 품종입니다. 과일의 단맛은 주로 과당, 포도당, 자당에서 나오는데 이 비율과 총량이 품종 개량으로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과일 속 당 성분은 가공된 설탕 또는 액상과당과는 대사적 차이를 갖습니다.과일에는 당뿐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 폴리페놀, 항산화 물질이 함께 들어 있는데요 특히 식이섬유는 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만들어 혈당 급상승을 완화합니다. 반면 음료나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고과당 옥수수시럽은 섬유질 없이 빠르게 흡수되어 대사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또한과일은 부피 대비 열량이 높지 않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과도하게 많이 먹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착즙 주스 형태로 마시면 섬유질이 제거되고 당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 변동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섭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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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왜 오염된 물을 마셔도 갠차는건가여?
안녕하세요.야생동물들이 오염된 물을 마셔도 괜찮아 보일 수는 있어도 동물들도 수인성 질병에 걸립니다. 야생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자연 환경의 다양한 세균·원생생물·기생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데 이런 만성적 저강도 노출은 장 점막 면역을 강화시키고, 특정 병원체에 대한 내성을 형성하게 합니다. 반면에 인간은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특정 병원체에 처음 노출될 때 증상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또한 장내 미생물군의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초식동물인 사슴이나 잡식성인 멧돼지는 매우 다양한 환경 미생물과 공생하며,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런 미생물 군집은 외부 병원균이 정착하는 것을 경쟁적으로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야생에서는 병원체에 취약한 개체는 생존하지 못하고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세대를 거치며 상대적으로 병원체에 강한 개체의 유전적 특성이 집단에 축적된 것이며 인간 사회에서는 의료 개입으로 생존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자연선택 압력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생동물도 실제로 수인성 질병에 걸리는데요 예를 들어 코끼리나 다양한 초식동물 집단에서 가뭄 이후 오염된 웅덩이 물을 마시고 집단 폐사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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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염소 같은 일부 생명체가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소나 염소와 같은 동물이 되새김질을 하는 이유는 주로 섭취하는 섬유질이 매우 많은 식물성 먹이를 효율적으로 분해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전분이나 단백질, 지방 위주의 비교적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진화했지만, 소나 염소는 셀룰로오스가 풍부한 풀을 주식으로 삼는데 이때 문제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효소를 이들 동물도 스스로는 만들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미생물의 도움을 받는 방향으로 소화 기관이 특화되었습니다.소나 염소는 반추동물에 속하며,이들은 하나의 위가 네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 네 구획은 반추위, 벌집위, 겹주름위, 주름위입니다.되새김질은 발효 과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동이며 소는 먼저 풀을 급하게 삼켜 반추위에 저장합니다.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 그 먹이를 다시 입으로 끌어올려, 다시 잘게 씹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계적으로 잘게 부수면 표면적이 증가하여 미생물이 더 효율적으로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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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동양인이 유당불내증이 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서양인보다 동양인에서 유당불내증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락타아제 효소 유전자 발현의 차이 때문입니다.유당은 우유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이당류로, 소장에서 락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어야 흡수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영아기에는 모유를 소화해야 하므로 락타아제를 충분히 발현하지만 대부분의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이유기 이후에는 락타아제 발현이 점차 감소하는 것이 기본적인 생물학적 상태입니다. 즉, 성인이 되면서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원래 상태에 가깝지만 목축과 낙농 문화가 오랫동안 발달했던 지역에서 자연선택에 의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곳은 대표적으로 북유럽 지역에서는 유럽 북부 인구의 대다수가 락타아제 지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낙농 문화가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되었거나 비중이 낮았던 아시아 동부 지역에서는 성인기 락타아제 지속성 비율이 낮아 유당불내증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락타아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조절부위의 변이 때문인데요, 이 변이는 수천 년 전 낙농 사회에서 우유를 중요한 열량과 수분 공급원으로 활용하던 집단에서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고, 그 결과 해당 변이가 높은 빈도로 퍼지게 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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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껍질이 흰색인 경우와 갈색인 경우는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계란 껍질의 흰색이냐 갈색이냐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닭의 품종에 따른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계란 껍질은 탄산칼슘이 주성분이며 기본 구조는 흰색입니다. 일부 닭 품종에서는 산란 직전에 껍질 표면에 색소가 침착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레그혼과 같은 품종은 흰 껍질 달걀을 낳는 반면, 로드아일랜드 레드와 같은 품종은 갈색 껍질 달걀을 낳습니다. 갈색은 주로 프로토포르피린이라는 색소가 껍질 표면에 덧입혀지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구조는 동일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색소가 더해지느냐의 차이입니다. 따라서 영양학적으로는 흰 계란과 갈색 계란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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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를 오래 내리면 떫은 맛이 나는데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드립커피를 오래 추출했을 때 떫은맛이 난다고 하셨는데 건강에 해로운 것이라기 보다는 맛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입니다.뜨거운 물이 원두를 통과하면서 성분이 녹아 나오는데, 처음에는 향기 성분과 산미를 내는 유기산, 당류 같은 비교적 맛이 좋은 성분들이 먼저 추출됩니다. 그 다음에는 단맛과 바디감을 형성하는 성분들이 나오고, 마지막 단계로 갈수록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들이 많이 용출됩니다. 이때 말씀하신 것처럼 드립을 너무 오래 하면 이 마지막 단계까지 과도하게 추출되는데, 떫은맛의 주된 원인인 탄닌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탄닌은 폴리페놀 계열 화합물로, 단백질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입 안 점막의 단백질을 수축시키면서 떫은 맛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이 성분이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유해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폴리페놀 계열 물질은 항산화 작용을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위가 약한 분들은 과다 추출된 커피가 위산 분비를 자극하여 속쓰림을 느낄 수는 있기 때문에 추출시간을 조금 줄여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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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을 때 가득 채우면 연비 나빠진다는 거 진짜인가요?
안녕하세요.일반적인 승용차의 경우에 기름을 가득 채워서 연비가 나빠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며, 기름값을 아끼는 데 실질적인 도움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연비가 떨어진다는 주장 자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데요 연료를 가득 채우면 차량의 질량이 증가하고, 질량이 증가하면 같은 속도를 내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조금 더 늘어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증가량은 매우 미미합니다. 휘발유 1리터의 질량은 약 0.74kg 정도인데요 보통 승용차 연료탱크가 50리터 내외이므로, 완전히 가득 채웠을 때 연료 무게는 약 35~40kg 정도입니다. 반만 채웠을 때와 비교하면 차이가 약 18~20kg 정도 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승용차의 공차중량은 1,400~1,600kg 수준이고, 여기에 탑승자와 짐까지 포함하면 실제 주행 질량은 더 커지며 이 전체 질량 대비 20kg은 1~1.5%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이때 연비는 차량 질량에 정확히 비례해서 떨어지지 않는데요 특히 정속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공기저항이 연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정도 무게 차이는 연비 측정 오차 범위에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또한 반만 채워서 다니는 경우에도 단점이 있는데요, 연료를 적게 채우면 주유소를 더 자주 가야 하고, 주유소 접근을 위해 불필요한 우회 주행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연료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비쌀 때 자주 조금씩 사는 구조가 되어, 결과적으로 연료비가 더 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중 연료 부족으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불안정한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는 연비에도, 안전에도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따라서 기름값을 아끼고 싶다면 연료량 조절보다는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줄이고 불필요한 짐을 제거하는 것이 연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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