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이 자꾸 화농성여드름으로 변합니다
좁쌀처럼 작게 시작한 것이 쉽게 화농성으로 진행한다면,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 내 환경이 염증으로 전환되기 쉬운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드름의 진행 과정을 보면, 모공이 각질과 피지로 막혀 미세면포(microcomedo)가 형성되고, 여기에 Cutibacterium acnes(구 Propionibacterium acnes)가 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이 유발되어 구진, 농포, 결절로 발전합니다. 살짝 자극만 줘도 빠르게 화농성으로 간다면 이미 모공 내 염증 소인이 충분히 형성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30대 여성에서 이런 패턴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호르몬 변화가 가장 흔합니다. 생리 주기에 따른 안드로겐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늘고 각질 턴오버가 불규칙해지면 여드름이 악화되기 쉽습니다. 여기에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당분 섭취, 잘못된 스킨케어 제품 사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분이 많은 제품이나 폐쇄성 성분(코메도제닉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쓰고 있다면 좁쌀이 쉽게 염증성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홈케어 측면에서는 몇 가지 원칙이 중요합니다. 세안은 하루 두 번, 미지근한 물로 자극 없이 하고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역효과를 냅니다. 보습은 반드시 해야 하며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표기가 있는 가벼운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리실산(salicylic acid) 성분의 토너나 세럼은 모공 내 각질을 용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이아신아마이드(niacinamide)는 피지 조절과 염증 완화에 근거가 있는 성분입니다. 손으로 짜거나 자극을 주는 행동은 염증을 깊게 만들고 색소침착과 흉터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다만 화농성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생기고 범위가 넓거나 흉터가 생기기 시작한다면 홈케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국소 레티노이드(retinoid)나 항생제 성분 외용제, 또는 경구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피부 손상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5.0 (1)
응원하기
살인진드기에게 물린다고 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는건 아닌건가요?
맞습니다.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SFTS 바이러스(Dabie bandavirus)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야 감염이 이루어지는데, 국내에서 이 바이러스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의 비율은 조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0.5%에서 5%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물린다고 해도 상당수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다만 물렸을 때 바이러스를 보유한 개체인지 육안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고,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흡혈하는 시간이 길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수 시간 이상 부착되어 있어야 전파 가능성이 의미 있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감염되었을 경우 잠복기는 보통 5일에서 14일이며, 초기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이후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출혈 경향, 림프절 종대, 신경학적 증상(의식 저하, 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 치명률은 보고 시기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약 10%에서 30% 수준으로, 고령이거나 면역이 저하된 경우 예후가 훨씬 나쁩니다.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손으로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핀셋이나 전용 제거기구로 피부와 최대한 가깝게 잡아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거 후에는 물린 부위와 손을 소독하고, 이후 2주 이내에 발열, 소화기 증상, 심한 피로감이 나타나면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백신이나 특이적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치료는 대증요법이 중심입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혈압을 아침에 재야 한다던데 자고 일어났을 때가 혈압이 하루 중 가장 높은 건가요?
혈압은 하루 중 일정하지 않고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에 따라 변동합니다. 수면 중에는 혈압이 낮아지다가, 기상 직전부터 오전 시간대에 걸쳐 급격히 상승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 현상을 '모닝 서지(morning surge)'라고 부르며, 기상 전후 약 2시간 동안 혈압이 가장 빠르게 오르는 구간입니다.이 현상의 주된 원인은 교감신경계 활성화입니다. 잠에서 깨어날 때 신체가 활동 상태로 전환되면서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과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카테콜아민이 분비되고, 이와 함께 코르티솔 수치도 아침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 두 가지 호르몬이 심박수를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끌어올립니다. 또한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계통(RAAS)도 아침에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에 기여합니다.따라서 아침 혈압이 '하루 중 가장 높다'는 표현은 절대적으로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격렬한 운동 직후나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압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통제되지 않은 자연 상태에서 생리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시간대가 아침이라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이른 아침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이 모닝 서지와 관련이 깊습니다.갱년기 이후 여성에서 체중 증가와 함께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흔한데, 에스트로겐 감소로 혈관 탄성이 줄고, 교감신경 긴장도가 높아지며,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는 복합적인 기전이 작용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가 혈압 조절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만큼 지금 하고 계신 노력은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접근입니다.아침 혈압 측정 시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뒤, 5분 이상 안정된 상태에서, 식사와 복약 전에 측정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방식입니다. 1주일에 한 번도 의미 있지만, 가능하다면 며칠 연속으로 측정한 평균값이 더 신뢰도가 높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입술에 무언가가 났습니다 통증도 있어요
사진상 입술 안쪽(하순 점막)에 반투명하고 둥글게 부풀어 오른 병변이 보이고, 그 아래 붉은 점 하나도 확인됩니다.외상(깨문 직후)에 의해 발생했고, 반투명 수포 형태, 해당 부위라는 점에서 점액낭종(mucocele)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순 점막은 점액낭종이 가장 흔하게 생기는 위치이기도 합니다.점액낭종은 소타액선의 분비관이 외상으로 막히거나 파열되면서 점액이 조직 내에 고이는 것입니다. 저절로 터지면 일시적으로 줄어들다가 다시 차오르는 경우가 많고, 완전히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면 수술적 제거가 필요합니다.아래 붉은 점은 깨물었을 때 생긴 점막하 출혈이나 미란으로 보이며, 이 부분에서 통증이 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일주일 가까이 지났는데도 크기가 줄지 않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구강외과 또는 이비인후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점액낭종은 약으로 없어지지 않고, 지속되면 절제술이나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억지로 터뜨리거나 바늘로 찌르는 행동은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허리협착이라서 한쪽다리가 절여요~~
척추관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으로 인해 한쪽 다리가 저리신 상황이군요. 60대 남성분께서 이미 주사와 약물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에서 운동을 어떻게 접근하실지 안내드리겠습니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리 저림, 통증, 보행 시 악화되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현재 치료 중이시더라도 적절한 운동은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아예 안 하시면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져 오히려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운동은 반드시 "허리를 굽히는(굴곡)" 방향 위주로 하셔야 합니다. 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로가 더 좁아져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살짝 굽히는 자세는 통로를 넓혀줍니다. 이것이 협착증 운동의 핵심 원리입니다.추천 운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동작(무릎 가슴 당기기)을 하루 10회씩 2세트 정도 하시면 좋습니다. 둘째, 실내 자전거(고정식)는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굽혀지는 자세가 유지되어 협착증에 매우 적합합니다. 셋째, 평지 걷기는 가능하신 범위 내에서 천천히 시작하시되, 다리 저림이 심해지면 잠깐 멈추고 앞으로 살짝 숙인 자세로 쉬었다가 다시 걸으시면 됩니다. 쇼핑카트를 밀듯이 약간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걸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반드시 피하셔야 할 운동이 있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백익스텐션, 엎드려 상체 드는 동작), 무거운 중량 운동, 충격이 큰 운동(등산 내리막, 달리기, 줄넘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현재 주사와 진통제 치료 중이시므로, 운동 시작 전에 담당 선생님께 현재 증상 정도를 말씀하시고 운동 가능 여부를 한 번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특히 다리 저림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평가
응원하기
정형외과 엑스레이 촬영 보관 기간 몇 년
의료법상 엑스레이(방사선 사진) 보관 의무 기간은 5년입니다. 1년 전 촬영분이라면 당연히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해당 병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요청하시면 됩니다. 복사 또는 CD 발급은 본인 요청 시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며, 소정의 실비(보통 1,000원에서 5,000원 사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 지참하시면 됩니다.
평가
응원하기
요즘 꽃가루 송화가루 재채기 눈까지 간지럽습니다
전형적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입니다.환기 문제부터 답변드리면, 꽃가루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가능하면 환기를 최소화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꼭 환기가 필요하다면 꽃가루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른 아침이나 비 온 직후에 10분에서 15분 정도로 짧게 하시고 바로 닫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 시간대, 특히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는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으므로 이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환경 관리 외에 약물 치료를 병행하시면 훨씬 편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코와 눈 증상이 모두 심하신 경우 경구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펙소페나딘 계열 등)를 복용하시면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귓속 가려움이 전반적으로 개선됩니다. 눈 가려움이 특히 심하다면 알레르기용 점안액(항히스타민 성분 안약)을 따로 사용하시면 효과적입니다. 코막힘이 동반된다면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플루티카손, 모메타손 계열)가 가장 근거가 강한 치료제인데, 이는 이비인후과나 내과에서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매년 이 시기에 반복되신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원인 항원이 확인되면 면역치료(알레르기 주사 또는 설하 면역치료)를 통해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역류성식도염약과 마그밀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같이 복용하셔도 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처방받으신 약 중 베스티딘정(위산 분비 억제제, H2 차단제 계열)은 마그밀(수산화마그네슘)과 동시에 복용하면 베스티딘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그밀은 베스티딘 복용 후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약들과는 큰 상호작용 문제는 없습니다.마그밀 용량은 변비 완화 목적이라면 취침 전에 1회 복용하시는 것이 일반적이고, 복용 중 묽은 변이나 설사가 생기면 용량을 줄여 조절하시면 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단기 사용은 안전합니다.그래도 가장 정확한 것은 처방받으신 내과 또는 약국에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약과 병용할 때는 조제하신 약사 선생님께 여쭤보시면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0 (1)
응원하기
자다가 가끔 다리가 저립니다 이유가뭘까요
수면 중 다리 저림은 매우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은 자세 문제입니다.자는 동안 다리나 엉덩이 부위 혈관 또는 신경이 눌리면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되어 저림이 생깁니다. 특히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구부리거나 다리를 포개고 자면 비골신경(종아리 바깥쪽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기 쉽습니다. 잠에서 깨어 자세를 바꾸고 다리를 가볍게 주무르거나 움직이면 대부분 곧 풀립니다.다만 40대 여성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한 상황도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가 있으면 수면 중 자세에 따라 신경이 압박되어 저림이 생길 수 있고,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밤에 다리 순환이 저하되어 불편감과 저림이 동반됩니다. 당뇨가 있거나 혈당 관리가 안 되고 있다면 말초신경병증도 고려해야 합니다.아래 상황 중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림이 낮에도 자주 생기거나, 한쪽 다리에만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허리 통증이 동반되거나, 저림이 발까지 내려오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함께 있다면 신경과 또는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가끔 자다가만 그렇고 금방 풀린다면 당장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평가
응원하기
방금 전에 팔에 개미가 지나갔어요 급해요
네,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상처가 없고 통증도 없다면 개미가 물거나 쏘지 않고 그냥 지나간 것입니다. 별도로 처치하실 필요 없이 그냥 두셔도 됩니다.다만 혹시라도 이후에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가렵거나, 두드러기, 호흡 곤란, 어지러움이 생기면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그때는 바로 어른께 알리고 병원에 가주세요. 지금 증상이 없다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