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틴의 부작용 신장에 영향을 주는지
신장이 좋지 않으신 상태에서 크레아틴 복용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주의가 필요합니다.크레아틴은 근육 내에서 에너지 대사에 쓰이고 남은 부산물이 크레아티닌으로 변환되어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건강한 사람에서는 크레아틴 보충제가 신장에 의미 있는 손상을 준다는 근거가 현재까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미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는 다릅니다. 크레아티닌 배설 부담이 추가로 늘어나고,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면서 신장 기능 지표가 실제보다 더 나쁘게 보이거나 실제로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을 복용 중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요산이 높다는 건 퓨린 대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인데, 통풍성 신병증처럼 신장이 함께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크레아틴을 추가하면 신장에 가는 대사 부하가 복합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현재 신장 기능 수치, 즉 사구체여과율(GFR)이나 크레아티닌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복용 전에 신장내과 또는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는 걸 권합니다. 검사 수치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 지금 상태에서 괜찮다 안 괜찮다를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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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체혈,조영제 투약 이후 팔에 상처 발생
사진 두 장을 보면, 첫 번째 사진에서 두 개의 뚜렷한 원형 궤양 병변이 주변 피부 발적과 함께 보이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두 달이 지난 현재 홍반성 반흔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수간호사가 말한 "테이핑 제거 후 물기 침투로 인한 반흔"이라는 설명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테이프를 뜯을 때 생기는 피부 손상은 넓게 표피가 벗겨지는 형태이지, 사진처럼 경계가 뚜렷한 원형 궤양 두 개가 따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샤워 물이 닿는다고 진피층까지 손상이 일어나지는 않아요.사진 소견으로 가능한 원인을 말씀드리면, 조영제나 수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온 혈관외유출(extravasation)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조영제는 고삼투압 물질이라 혈관 밖으로 유출되면 주변 조직에 화학적 손상을 일으키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형 병변 두 개가 생긴 건 정맥 천자를 두 군데 시도했던 지점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덜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혈관 내 주사 과정에서의 혈관 손상이나 국소 감염이 있습니다.현재 두 달째 홍반성 반흔이 남아있다면 색소침착과 함께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나 실리콘 겔 제제로 반흔 관리를 받으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의료 과실 여부가 의심되신다면 해당 응급실 원무과에 진료 기록 사본과 간호 기록을 요청하시고, 주사 부위와 조영제 투여 경과에 대한 기록을 확보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상담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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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머리 쪽에 하얀색 뭐가 있어요..
사진에서 눈 안쪽 모서리, 즉 내안각(內眼角) 부위에 작은 흰색 융기물이 보입니다.위치와 모양으로 봤을 때 결막낭종(conjunctival cyst)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결막 표면의 분비선이나 조직이 막히면서 투명하거나 흰빛의 작은 물집처럼 생기는 건데, 10대에서도 드물지 않고 대부분 양성입니다. 이물감이 있다고 하셨는데 낭종이 결막 위에 있으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걸리는 느낌이 날 수 있어요.다른 가능성으로는 결막 위에 생기는 작은 결절인 결막결절(pinguecula)이나, 피지가 막힌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진상으로는 낭종 쪽이 더 가깝게 보입니다.안과를 가보시는 게 맞습니다. 결막낭종은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크기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경과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물감이 있고 반대쪽 눈에는 없는 소견이라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면 간단한 절개로 제거하는 처치도 외래에서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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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성건염은 MRI와 X-ray 중 어떤 검사로 진단하나요?
석회성건염은 기본적으로 X-ray로 진단합니다. 석회 침착은 칼슘 성분이 뭉친 것이라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하얗게 뚜렷하게 보이고, 위치와 크기, 모양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진단 정확도도 상당히 높아서 전형적인 경우라면 X-ray만으로 충분히 진단이 됩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당일 바로 확인되니 일차 검사로는 X-ray가 맞습니다.MRI는 석회 자체를 보는 데는 오히려 X-ray보다 못합니다. 석회화된 조직은 MRI에서 신호가 낮게 나와 오히려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에도 MRI를 추가로 찍는 경우는 따로 있는데, X-ray에서 석회가 보이더라도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치료 반응이 없을 때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됐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 또는 오십견처럼 관절낭 자체의 문제가 의심될 때입니다. 40대 어깨 통증은 석회성건염 단독보다 여러 질환이 겹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그 감별을 위해 MRI가 필요해지는 겁니다.순서로 정리하면, 처음에는 X-ray를 찍어 석회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MRI를 추가하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초음파는 X-ray와 MRI 사이의 중간 정도 위치로, 석회 확인과 동시에 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비용도 MRI보다 낮아서 많이 활용됩니다.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가시면 X-ray부터 시작하게 될 텐데, 그 결과를 보고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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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경추성 두통 관련해서 궁금해요
사진에서 표시하신 부위가 후두하근(suboccipital muscles) 영역과 두판상근(splenius capitis) 상부, 즉 뒤통수 바로 아래에서 목 위쪽에 해당하는 구역입니다.경추성 두통이 반드시 목 통증이 먼저 온 뒤 두통이 따라오는 순서로 나타나야 하는 건 아닙니다. 목의 불편함이 미미하고 두통이 주 증상으로 앞서는 경우도 꽤 있어요. 특히 일자목처럼 경추 정렬이 틀어진 경우, 후두하근과 두판상근이 만성적으로 긴장된 상태가 되면서 이 근육들을 관통하는 대후두신경(greater occipital nerve)이 압박을 받습니다. 이 신경이 자극되면 뒤통수에서 시작해서 정수리, 심한 경우 눈 뒤쪽까지 뻗치는 두통이 생기는데, 정작 목 자체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누르면 살짝 아프다고 하신 그 부위가 후두신경이 피부 쪽으로 나오는 지점과 일치한다면, 경추성 두통 또는 후두신경통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두통의 위치가 주로 뒤통수나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지,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숙일 때 두통이 악화되는지도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다만 20대에서 두통이 심하다면 긴장성 두통, 편두통과의 감별도 필요합니다. 두통 양상이 박동성인지, 오심이나 빛·소리 과민이 동반되는지, 한쪽에만 오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해서 신경과나 신경외과에서 추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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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삐끗한 뒤 통증이 계속되는데 반월상연골판 파열일 수 있나요?
말씀하신 증상들이 단순 염좌보다는 반월상연골판 손상 쪽에 가깝습니다.단순히 삔 경우는 보통 며칠 안에 부기와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특정 방향으로 불안정한 느낌은 있어도 무릎 안에서 걸리는 느낌이나 딸깍거리는 소리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됐을 때는 무릎 내측 혹은 외측 관절선을 누르면 압통이 있고, 쪼그려 앉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찌릿한 통증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걸리는 느낌, 즉 무릎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듯한 감각은 파열된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었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이게 있다면 연골판 손상 가능성을 꽤 높게 봐야 합니다.엑스레이로는 반월상연골판을 볼 수 없습니다. 엑스레이는 뼈만 보이고 연골이나 인대는 찍히지 않아요. 골절 여부를 배제하는 데는 쓸 수 있지만, 연골판 파열 진단은 MRI가 필요합니다. MRI 없이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어느 정도 추정은 가능한데, McMurray 검사나 Thessaly 검사 같은 특수 이학적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오면 MRI 없이도 임상적으로 진단에 상당히 근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진과 파열 범위, 위치 파악은 MRI가 기준입니다.정형외과에 가시면 먼저 진찰로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MRI를 권유받게 됩니다.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고 걸리는 느낌까지 있다면 빨리 보시는 게 좋습니다. 파열 범위와 위치에 따라 보존적 치료로 갈지, 관절경 수술이 필요한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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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측면에 통증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사진에서 표시하신 부위가 고관절 외측, 대퇴골 대전자(greater trochanter) 주변으로 보입니다.그 위치에서 움직일 때, 특히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대전자 점액낭염(trochanteric bursitis) 또는 중둔근(gluteus medius) 건병증입니다. 대전자 주변에는 점액낭이 있어서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박으로 염증이 생기면 딱 그 위치에 통증이 나타나고, 옆으로 누웠을 때 압박이 가해지면서 특히 불편한 게 특징입니다. 걸을 때 다리를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도 통증이 있다면 중둔근 쪽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요.20대 남성이라면 외상 없이 생겼다면 운동량 증가나 자세 문제, 혹은 장경인대(IT band)가 대전자에 걸리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탄발고관절(snapping hip)도 감별 대상입니다. 탄발고관절은 특정 동작에서 뚝 하는 느낌이나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금 당장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나 MRI로 점액낭이나 건 상태를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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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혈변일까요? 오늘 두번 20분간격으로 봤는데 밑에 피가 섞여 있는거 같아서요
사진상 변의 색이 짙은 갈색에서 일부 적갈색 톤이 섞여 보이는데, 선명한 붉은 혈액이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혈변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몇 가지 여쭤볼게요. 변을 보실 때 항문 쪽에서 뚝뚝 떨어지는 선홍색 출혈이 있었는지, 아니면 변 자체에 섞여 있는 느낌이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선홍색이고 변 표면에 묻거나 휴지에 묻는 정도라면 치핵이나 항문 열상 가능성이 높고, 변 전체에 섞여 있거나 검붉은 색이라면 좀 더 위쪽 장에서 출혈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20분 간격으로 두 번 보셨다는 것도 신경 쓰입니다. 복통, 잔변감, 점액 섞인 변이 동반된다면 대장내시경 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5월 1일 CT에서 이상 없다고 하셨지만, CT는 점막 출혈이나 작은 용종, 치핵 같은 병변을 보는 데 한계가 있어서 대장내시경과는 다른 검사입니다.오늘 추가 출혈이 있거나, 변기 물이 붉게 물들 정도의 출혈이 보이거나, 어지럼증이나 식은땀이 생긴다면 응급실을 가시는 게 맞습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면 이번 주 내로 소화기내과나 대장항문외과에서 진료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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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인테리어 공사 직후 사무실 근무 괜찮을까요?
걱정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순서대로 말씀드릴게요.기공실 옆 근무 기간에 대해서는, 레진 냄새와 분진이 신경 쓰이셨을 텐데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냄새가 심할 때 자리를 피하셨다면 노출을 상당 부분 줄이신 겁니다. 7주차부터 5월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그 정도 수준의 간헐적 노출로 태아에 심각한 영향이 생겼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지금 14주차에 정기 산전 검진이 예정되어 있다면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이 부분을 말씀드려 두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페인트 문제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도장 후 2주가 지났는데도 냄새가 난다는 건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가 아직 완전히 휘발되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친환경 페인트라도 VOC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창문이 없는 밀폐 공간이라면 농도가 더 높게 유지될 수 있어요. 임신 중 VOC 노출은 특히 1삼분기에 주의가 필요한데, 14주면 그 시기를 막 넘기셨지만 완전히 안심하기엔 이릅니다.다음 주 월요일 복귀가 불가피하다면, 환기를 최대한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출근 전 창문을 모두 열어두거나 공기청정기를 미리 가동해달라고 요청하시고, 근무 중에도 자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F94 마스크는 분진 차단에는 효과적이지만 VOC 같은 가스 성분은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화학물질 노출이 크게 줄지 않습니다.가능하다면 회사 측에 환기 기간을 조금 더 달라고 요청하시거나, 냄새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환기가 잘 되는 다른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협의해보시는 게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임산부라는 상황을 명확히 전달하시면 배려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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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80이 넘으시고 치질수술을 예전에 한번하셨는데다시 치질수술가능한가요?
동네 병원에서 말리신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80세 이상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약까지 복용 중이시면 수술 자체보다 마취와 회복 과정에서의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당뇨가 있으면 상처 회복이 느리고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혈압약이나 일부 우울증약은 출혈이나 마취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그렇다고 수술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치질 정도가 심해서 출혈이 반복되거나 탈출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 큰 병원 외과나 대장항문외과에서 정밀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맞습니다. 전신 마취 대신 부분 마취나 척추 마취로 접근하거나,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위험도를 낮출 수 있거든요.다만 그 전에 비수술적 방법을 충분히 써보셨는지도 중요합니다. 고무밴드 결찰술이나 경화요법 같은 시술은 마취 없이 외래에서 가능하고, 고령 환자에게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변비가 심하시다는 것도 중요한데, 변비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같이 관리가 필요합니다.병원을 더 찾아보시는 건 나쁘지 않지만, 동네 의원보다는 대학병원급 대장항문외과에서 마취과 협진까지 포함한 수술 전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거기서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따져본 뒤 결정하시는 게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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