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두드러기처럼 뭐가 계속 나고 가려워요
사진 두 장 확인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에서 피부 결 전반이 오돌토돌하고 좁쌀 같은 구진이 올라와 있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크기가 조금 더 있는 분홍빛 구진들이 흩어져 있으면서 일부 주변이 붉게 올라와 있네요.이 양상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볼 건 모낭염입니다. 등은 피지선과 모낭이 밀집한 부위라 땀이 차거나 마찰이 생기면 모낭 주변에 염증이 잘 생겨요. 두 번째 사진의 중앙부 돌기들이 그 모양에 가깝습니다. 첫 번째 사진처럼 좁쌀이 광범위하게 올라오는 건 모공각화증이나 열발진(땀띠) 가능성도 있고요.로션을 꾸준히 발라도 안 나아진다는 게 중요한 단서입니다. 건조함이 원인이라면 보습제로 어느 정도 호전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면 단순 건성 피부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오히려 유분기 있는 로션이 모낭을 막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긁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된 상태가 지속되면 이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서, 지금처럼 계속 긁게 되는 상황은 빨리 해결하는 게 좋습니다.원인을 정확히 가리려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모낭염이면 항생제 연고나 먹는 약으로 정리되고, 열발진이나 모공각화증이면 접근이 달라집니다. 진료 전까지는 긁는 걸 최대한 줄이시고, 샤워 후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닦은 뒤 향료 없는 가벼운 보습제를 얇게 바르시는 정도로 두시는 게 낫습니다. 두껍고 유분이 많은 크림은 잠시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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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아기, 계속 서있으려고 해요!
아이가 기어다니는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서려는 경우, 생각보다 드물지 않습니다. 발달은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아이마다 어떤 단계를 먼저, 또는 더 빠르게 지나가는지 달라요.관절 걱정을 하셨는데, 7개월 아기가 지지하고 서는 것 자체가 관절에 해롭지는 않습니다. 뼈와 관절이 아직 완전히 굳지 않은 건 맞지만, 아이 스스로 서고 싶어서 하중을 견디는 건 자연스러운 발달 자극이에요. 어른이 억지로 세워놓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원해서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소파를 짚고 옆으로 걷는 것(cruising)도 보행 전 단계에서 나오는 정상 발달 행동입니다.다만 한 가지 짚어드리면, 독립적으로 앉기가 아직 안 된다는 부분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혼자 앉기는 6에서 8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는데, 지금 7개월이니 아직 범위 안에 있습니다. 서기는 잘 하면서 앉기가 늦어지는 건 코어 근육 발달이 아직 진행 중인 경우도 있고, 아이가 단순히 서있는 걸 더 좋아해서 앉는 연습 자체를 안 하려는 경우도 있어요.8개월이 지나서도 혼자 앉기가 전혀 안 된다면 소아청소년과 검진 때 말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두시되, 바닥에 내려놓고 앉는 자세를 유도하는 놀이를 같이 해주시면 자연스럽게 앉기 근육도 발달합니다. 넘어질 때 머리 다치지 않도록 주변 환경만 정리해주시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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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노인 질출혈 진료 전 질문 드립니다
사진 확인했습니다. 보호자분이 얼마나 답답하고 걱정되실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지금 상황은 지켜볼 단계가 아닙니다.38년생, 그러니까 87세 이상 고령 여성에서 폐경 후 수십 년이 지나 질출혈이 생긴다는 건 그 자체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야 하는 신호입니다. 특히 1월에 미세하게 시작해서 5월에 생리혈 수준으로 양이 늘었고, 이후에도 반복된다는 경과가 걱정됩니다. 폐경 후 질출혈의 원인 중 자궁내막암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고령일수록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자궁경부 병변, 위축성 질염의 심한 형태, 자궁내막 폴립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여기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는 점이 더해집니다. 항응고제가 출혈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출혈이 갑자기 많아질 경우 활력징후가 정상이라도 빠르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활력징후가 지금 안정적이라는 건 다행이지만, 그게 "기다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인을 모르는 채로 반복 출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상급종합병원 산부인과 진료, 가능한 빨리 연결하시는 게 맞습니다. 거동이 안 되시면 사설 환자이송 서비스를 이용하시더라도요. 진료 시 항응고제 종류와 용량, 뇌혈관질환 병력, 출혈 시작 시점과 양의 변화를 정리해서 가져가시면 진료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기저귀 사진도 찍어두신 게 있으면 그것도 보여주시면 도움이 됩니다.지금 이 순간 활력징후 이상이 없더라도, 출혈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어르신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이 빨라지면 그때는 119를 바로 부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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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ㅠㅠ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항생제 내성은 사람 몸에 생기는 게 아니라 세균에 생기는 겁니다. 이 구분이 중요해요. 내가 내성이 생겼다는 게 아니라, 내 방광에 있는 세균이 특정 항생제를 피하는 능력을 갖게 됐다는 뜻입니다. 소변검사에서 R이 뜬다는 건 지금 이 감염을 일으킨 세균이 그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표시고, S가 뜨면 그 약이 듣는다는 뜻이에요. 방광염이 반복되고 항생제를 여러 차례 쓰다 보면 살아남은 내성균이 자리를 잡는 경우가 생깁니다. 2년에서 3년 전에는 괜찮다가 지금 R이 뜬 것도 그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모누롤(포스포마이신)은 특수 항생제라기보다 요로감염에 특화된 항생제입니다. 내성 패턴을 보고 이 균에 듣는 약을 골라서 쓰는 것, 이게 정확한 치료예요. 오히려 원인균을 확인하고 맞는 약을 쓰는 게 무작정 흔한 항생제를 쓰는 것보다 낫습니다.수술 걱정을 하셨는데, 방광염 원인균의 항생제 감수성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지금 내성이 있는 균이 나중에도 똑같이 있으란 법이 없고, 수술 전에는 어차피 감염 관련 평가를 새로 합니다. 지금 소변에서 나온 내성 패턴을 몸에 평생 달고 다니는 개념이 아니에요. 수술할 일이 생기면 그때 상황에 맞게 다시 평가하면 됩니다.앞으로 신경 쓰실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방광염이 반복되는 근본 원인을 짚는 게 중요한데, 해부학적 구조, 생활습관, 장내 세균 환경 등 여러 요인이 있어요. 항생제를 처방받으면 증상이 나아도 끝까지 복용 완료하는 것, 그리고 방광염 증상이 생기면 참거나 자가 판단으로 이전에 남은 약 드시지 말고 소변 배양검사 먼저 하고 약을 정하는 것, 이게 내성이 더 넓어지지 않게 하는 핵심입니다.오늘 결과지에 어떤 균이 나왔는지, 어떤 항생제에 S고 R인지 기록해두시면 나중에 다른 병원 가실 때 참고가 됩니다. 당장 모든 걸 외우실 필요는 없고, 결과지 사진 찍어 보관해두시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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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ct 촬영시 방사선은 몸에 축적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사선 자체는 몸에 축적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지점이에요.방사선은 빛과 비슷하게 몸을 통과하고 지나갑니다. 촬영이 끝나면 방사선 자체는 사라져요. 다만 방사선이 통과하는 순간 세포 DNA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 손상이 충분히 복구되지 않으면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방사선이 쌓이는 게 아니라, 노출될 때마다 생기는 손상의 확률이 조금씩 더해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지금까지 받으신 검사량을 실제 수치로 보면 걱정을 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복부 조영 CT 한 번이 약 10에서 15밀리시버트(mSv) 정도입니다. 4번이면 40에서 60mSv 수준이에요. 엑스레이 12장은 합쳐봐야 1에서 2mSv 미만이고, 코 CT도 1에서 2mSv 정도입니다. 내일 검사까지 더해도 총 누적량은 50에서 75mSv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기준으로 직업적 방사선 종사자의 연간 허용 한도가 50mSv, 10년 누적 허용치가 100mSv인데, 10년에 걸쳐 의학적 필요로 받으신 양이 그 범위 안에 있습니다. 암 위험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올라가는 건 100에서 200mSv 이상 영역에서 논의됩니다.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메티마졸을 드시는 상황도 말씀드리면, 조영제 CT는 갑상선에 요오드를 공급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갑자기 요오드가 대량으로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기능이 더 올라갈 수 있어요. 내일 검사 전에 담당 내분비내과 선생님이나 CT 담당 의사에게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중이라고 반드시 알리시고, 검사 후 갑상선 관련 증상(심박수 증가, 손 떨림, 열감)이 평소보다 심해지면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결론적으로, 급성췌장염의 재발 여부와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가 CT를 권유했다면 그 의학적 필요성이 방사선 위험보다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누적량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니, 내일 검사는 받으시되 앞으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찍는다는 원칙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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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내시경 한꺼번에 수면으로 했는데 조심해야될께 있나요?
수면 내시경 후 멍한 느낌은 진정제(보통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계열)가 아직 완전히 빠지지 않은 거라 오늘 하루는 그럴 수 있습니다. 정상이에요.음식은 위내시경만 했다면 한두 시간 후부터 가능한데, 대장내시경까지 같이 하셨으니 장 준비로 장이 비어있고 장벽도 약간 예민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죽이나 미음처럼 부드러운 걸로 시작하시고, 라면은 내일부터 드셔도 됩니다. 오늘 당장은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술은 피하세요. 장이 비어있다가 갑자기 자극적인 게 들어오면 속이 불편할 수 있거든요.운전은 오늘은 절대 안 됩니다. 진정제 성분이 판단력과 반응속도에 영향을 주는데 본인은 멀쩡하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저하된 상태예요. 내일부터 가능합니다. 운동도 오늘은 쉬시고 내일부터 가볍게 시작하세요.조직검사나 용종 절제를 하셨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절제를 하셨다면 일주일 정도는 과격한 운동, 음주,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셔야 하고 식사도 며칠은 부드럽게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 결과 설명에서 절제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주의해야 할 증상도 말씀드립니다. 검사 후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혈변이 나오거나, 열이 나거나, 배가 단단하게 부어오르면 그냥 두시면 안 되고 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장 천공 같은 드문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거든요. 오늘 하루는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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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이자주나는거는 왜그런걸까요
50대 남성에서 갱년기 호르몬 치료를 받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목 뒤에서 시작하는 식은땀은 그 맥락에서 보면 설명이 됩니다.남성 갱년기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떨어지면 여성의 폐경기 안면홍조와 유사하게 열감과 발한이 생깁니다. 목 뒤, 후두부, 어깨 위쪽에서 시작해서 올라오는 열감과 땀이 전형적인 양상이에요.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가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생기는 건데, 실제 체온이 오른 게 아니라 뇌가 덥다고 잘못 인식해서 땀을 내보내는 거라 식은땀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지금 받고 계신 호르몬 치료가 아직 수치를 안정화하는 과정 중이라면 이 증상이 남아있을 수 있어요.다만 50대 남성에서 식은땀이 반복될 때 놓치면 안 되는 원인들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땀, 두근거림, 체중 감소가 같이 오고, 혈당 문제(저혈당)도 식은땀의 흔한 원인입니다. 수면 중에도 땀이 심하게 난다면 결핵이나 림프종 같은 질환에서 나타나는 야간발한과 구별해야 하고요. 혈압약을 드시는 경우 일부 약물이 발한을 유발하기도 합니다.지금 호르몬 치료를 받고 계신 병원에서 다음 진료 때 이 증상을 말씀하시고, 갑상선 기능과 혈당 검사를 함께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단순히 여름 더위나 갱년기 탓으로만 넘기기엔 목 뒤에서 시작한다는 특이 부위가 있으니 한 번 짚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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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받고 용종 하나 절제했는데.식사??
삶은 감자, 두부, 계란찜 모두 괜찮습니다. 오늘 당장 드셔도 됩니다.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의 전형적인 예들이에요.용종 절제 크기와 방법에 따라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 작은 용종을 겸자나 올가미로 간단히 절제한 경우라면 하루 이틀 부드러운 식사 후 일반식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샐러드나 생채소는 절제 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서 이틀에서 사흘 정도는 미루시는 게 안전하고, 요거트는 자극이 없어서 내일부터 드셔도 무방합니다.피하셔야 할 것들만 말씀드리면, 맵고 짠 음식, 술, 탄산음료는 일주일 정도 피하시고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도 며칠은 자제하세요.절제한 용종 크기가 컸거나 EMR(내시경점막절제술) 같은 방법을 썼다면 주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오늘 시술 설명 들으실 때 어떤 방법으로 제거했는지 확인해두시면 좋습니다. 모르셨다면 결과지에 나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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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가렵고 살이 갈라지는데....
몇 달째 지속되고 있고 성관계 후 찢어지는 느낌까지 있다면, 이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부끄러우시겠지만 산부인과나 피부과 선생님들은 이런 증상을 매일 보시는 분들이라 담담하게 설명하셔도 됩니다.증상 조합을 보면 몇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외음부 피부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경화태선(lichen sclerosus)이라는 피부 질환이 이 증상들과 잘 맞아요. 외음부 주변이 가렵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갈라지고, 성관계 시 쉽게 찢어지고 쓰라린 게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40대 이후 여성에서 드물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 구조 변형까지 올 수 있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연고인데 일반 더마톱과는 다른 종류, 다른 강도의 연고를 써야 하고 사용 방법도 정확히 지켜야 효과가 납니다.칸디다(곰팡이) 외음부염도 가능합니다. 고혈압약이나 콜레스테롤약이 직접 원인은 아니지만, 면역 환경 변화나 당뇨 동반 여부에 따라 곰팡이 감염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이쪽은 항진균제 연고나 먹는 약으로 치료합니다.접촉성 피부염도 배제할 수 없어요. 바디워시를 바꿨는데도 그렇다면 세제, 속옷 소재, 생리대, 기타 접촉 물질 중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병원비 걱정을 하셨는데, 산부인과 외래 진찰료와 필요 시 간단한 검사 정도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몇 달을 참으시면서 증상이 더 진행될 수 있어서, 빨리 가시는 게 오히려 비용도 덜 드는 길입니다. 산부인과에 가셔서 "외음부가 몇 달째 가렵고 갈라지고, 성관계 후 찢어지는 느낌이 있다"고 그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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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가 없이 지나가는 달도 있나요?
PMS(월경전증후군)가 없이 지나가는 달, 있습니다. 꽤 흔한 일이에요.PMS 증상의 정도는 매달 다를 수 있습니다. 그 달의 스트레스 수준, 수면의 질, 식습관, 운동량, 체중 변화 같은 요인들이 호르몬 변동 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이 지나가는 달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변동 범위입니다. 오히려 몸 상태가 좋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다만 생리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생리가 안 시작된 부분은 따로 봐야 합니다. PMS가 없고 생리도 늦어진다면, 임신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보시는 게 맞습니다. 성관계가 있으셨다면 임신 초기에는 PMS와 비슷한 증상이 오히려 안 느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약국에서 구입하는 임신테스트기로 먼저 확인해보시고, 음성이라면 그달은 그냥 늦어지는 거로 볼 수 있습니다.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어지거나, 두 달 연속 불규칙하거나, 다른 증상(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심한 피로, 피부 변화 등)이 같이 온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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