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에 원인을 알수 없는 통증이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신경통, 감기, 두통

안녕하세요.

오른쪽 옆구리에 500원 동전만한 크기의 통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통증의 양상이 특이한것 같습니다.

평상시 일상생활할때는 아프지 않으며,

감기(발열)나 전신에 염증증상이 있을때 유독 근육을 꽉 누르는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6개월전에 조영제 복부CT 촬영, 초음파검사 등을 해봤지만,

대학병원에서 해당 부위에 대한 통증 원인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 뒤로 신경계통, 근육계통의 염증성 반응일거라 생각하며 그냥 지내고 있는데,

전신 발열이 있는 감기에 걸리고나서, 또 해당 부위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직접적인 치료가 어렵다면, 평소에 발열 또는 과한 움직임을 지양하는것만이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통증의 강도는 3 정도 됩니다.

과거에 장염(명치 부위)이 발생했을때에도, 오른쪽 옆구리까지 뜨거운 느낌이 느껴지면서,

염증에 반응하는것 같습니다.

8년전에 해당 부위 근처에 표피낭종이 생겨서,

동네 외과에서 부분마취하고 간단하게 제거수술받은적이 있긴한데,

아마 그때 신경이 건들여졌는지 모르겠네요.

해당 외과에 재방문했지만,

상세기록은 남기지 않으셨더라고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하신 양상은 내장 장기 질환보다는 국소 신경 또는 복벽 기원의 통증에 더 부합합니다. 이미 조영증강 복부 CT와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신장·담낭·장 등의 구조적 병변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는 늑간신경(intercostal nerve) 또는 복벽 말초신경의 과민화가 가장 설명력이 있습니다. 과거 표피낭종 절제 부위와 인접해 있다면 수술 과정에서 미세한 신경 손상이 있었고, 이후 만성적인 신경과민 상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평소에는 무증상이거나 경미하다가, 발열·전신 염증 상황에서 사이토카인 증가로 신경 감작이 심해지면서 국소 통증이 재현되는 양상이 가능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 통증 범위가 500원 크기 정도로 매우 국소적이라는 점은 내장통보다 신경통의 특징에 가깝습니다. 둘째, 움직임과 무관하고 눌렀을 때 유사 통증이 재현된다면 복벽 신경 포착 증후군(abdominal cutaneous nerve entrapment syndrome) 가능성도 고려됩니다. 셋째, 감기나 장염 등 전신 염증 상황에서만 악화되는 점은 “염증 매개 신경 과민” 패턴으로 설명됩니다.

    진단은 영상검사보다는 이학적 검사로 접근합니다.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눌렀을 때 재현되는지, 복부에 힘을 주었을 때 통증이 유지되거나 증가하는지(Carnett sign)가 중요한 단서입니다. 필요 시 국소 마취제 주사로 통증이 소실되면 신경 기원 통증으로 진단적 가치가 있습니다.

    치료는 보존적 접근이 우선입니다. 평소에는 과도한 자극을 피하고, 증상 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불편하다면 국소 신경 차단 주사나 신경통 약제(가바펜틴 계열 등)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움직임을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증상 빈도와 강도에 따라 적극적 조절이 가능합니다.

    경고 신호로는 통증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지속적으로 심해지거나, 발열과 무관하게 상시 통증으로 변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수술 이후 발생한 국소 신경 과민 또는 복벽 신경 포착과 유사한 패턴이며, 전신 염증 시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기능적·신경성 통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