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 저는 모르는데 남편이 저보고 몸을 떤다고 하더라구요. 수면시에만 떠는 증상이 생기던데 몸을 떠는 증상이 뇌질환의 초기일 수 있나요?
수면 중 떨림은 원인에 따라 의미가 크게 다르므로 먼저 양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가장 흔하고 양성인 원인은 수면 중 근간대경련(hypnic jerk)입니다. 잠들 무렵 몸이 갑자기 한 번 크게 떨리는 현상으로, 뇌가 각성 상태에서 수면 상태로 전환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주기성 사지운동장애(PLMD)도 수면 중 반복적인 다리 떨림을 유발하며,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옆 사람만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50대에서 수면 중 몸 전체가 반복적으로 떨린다면 수면 관련 뇌전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 중에만 발작이 나타나는 뇌전증이 실제로 존재하며, 낮 동안 아무 이상 없이 생활해도 수면 뇌파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수면 중 렘수면 행동장애(RBD)가 동반되어 몸을 떨거나 소리를 지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수년 후 파킨슨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조기 평가가 중요합니다.평상시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가볍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경과에서 수면 뇌파 검사(EEG)와 필요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남편분께서 떨림의 양상, 빈도, 지속 시간을 메모해 두셨다가 진료 시 함께 말씀해 주시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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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이 저리다의 오금은 어디인가요?
알고 계신 것이 맞습니다. 오금은 무릎 뒤쪽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 즉 슬와부(膝窩部)를 가리킵니다.해부학적으로 이 부위에는 슬와동맥, 슬와정맥, 그리고 좌골신경에서 갈라진 경골신경과 총비골신경이 지나갑니다. 무릎을 구부리면 힘줄과 근육에 의해 이 신경과 혈관이 압박될 수 있어 저린 느낌이 생깁니다. "오금이 저리다"는 표현은 여기서 비롯된 것입니다.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 느끼는 짜릿한 감각은 오금과는 다른 현상입니다. 이것은 공포 자극에 반응하여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전신에 퍼지는 신경·근육 반응으로, 특정 해부학적 부위와 직접 연결된 감각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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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 3주째인데 심각한 병일까요
말씀하신 생활 환경이 부정출혈의 원인으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극심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 흡연은 모두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호르몬 조절 중추)을 교란시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을 깨뜨립니다. 이로 인해 자궁내막이 불규칙하게 탈락하면서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대에서 이런 생활 패턴 변화 이후 나타난 부정출혈이라면 기능성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3주라는 기간은 단순 기능성으로 보기에는 길어진 상태입니다. 자궁경부 미란, 자궁내막 폴립, 자궁근종, 갑상선 기능 이상도 부정출혈의 흔한 원인이며, 성경험이 있으시다면 자궁경부 병변도 배제해야 합니다.전반적인 무력감과 극도의 피로감이 동반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3주간의 출혈로 인한 철분 부족(빈혈), 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부정출혈과 피로를 함께 유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심각한 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3주 이상 지속된 출혈은 산부인과 진료와 혈액 검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원인을 확인하면 대부분 치료가 어렵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가까운 시일 내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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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개선을 위한 안약이 현재 출시되어 있는 건가요?
현재 출시 현황부터 말씀드리면, 미국에서는 2021년 뷰티(Vuity)가 세계 최초 노안 점안제로 출시된 이후 클로시(Qlosi), 비즈(VIZZ) 등이 차례로 승인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우제약이 필로카르핀 1% 성분의 필로스타점안액을 출시했으나 현재 식약처 공식 노안 적응증이 아닌 녹내장 치료 목적으로 허가된 상태이며, 비즈와 클로시의 국내 정식 허가 신청이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26년 내 상용화가 기대됩니다.작용 기전에 대한 우려는 타당합니다. 주성분인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수축시켜 카메라 조리개를 조이듯 초점 심도를 확장함으로써 근거리 시력을 개선합니다. 동공이 좁아지면 빛이 통과하는 경로가 제한되어 근거리 초점이 또렷해지는 원리입니다. 원거리 시력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있지만, 임상 연구에서는 원거리 초점 조절 능력도 함께 향상되는 경우가 보고되어 실제 체감 효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근시가 있으신 경우 특히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는 동공이 수축된 상태이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 시야가 어둡게 느껴질 수 있고, 야간 운전 시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 동안만 효과가 있고 이후 원래 시력으로 돌아오는 일시적 시력 보조제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정식 제품이 출시되면 안과에서 본인의 굴절 이상 상태를 고려한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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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 봉합수술하면 안하는가보다 좋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봉합 수술이 가능한 위치라면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구조물입니다. 찢어진 부위를 그냥 두면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이거나, 장기적으로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어 조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수술 방법에 따른 차이가 중요한데, 반월상연골 수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찢어진 부분을 잘라내는 부분절제술과 꿰매는 봉합술입니다. 봉합술은 연골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장기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다만 봉합술은 혈액 공급이 있는 외측 부위(적색 구역)에서만 가능하며, 회복 기간이 부분절제술보다 길어 보통 4개월에서 6개월이 필요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봉합 가능한 위치라고 하셨다면, 이는 연골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는 의미입니다.40대에서 반월상연골을 보존하는 것은 이후 20년에서 30년의 무릎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수술 자체보다 수술 후 재활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술 후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꼭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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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는 횟수 하루에 몇번이 적당한가요?
하루 2회 세발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개인 두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운동 후 땀과 피지를 씻어내는 것은 위생적으로 맞는 판단입니다. 다만 하루 2회 샴푸를 매일 반복하면 두피의 천연 피지막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오히려 피지 분비가 보상적으로 늘어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현실적인 절충안으로는 아침에는 물로만 헹구거나 소량의 샴푸를 사용하고, 운동 후 저녁에 제대로 한 번 감는 방식이 두피에 부담이 덜합니다. 현재 두피가 건조하거나 가렵거나 비듬이 늘었다면 세발 횟수나 샴푸 양을 줄여볼 필요가 있고, 반대로 두피 트러블 없이 지내왔다면 지금 방식을 크게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두피 상태를 기준으로 조절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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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편도염 빨리 나을수있을까요ㅜㅜㅜ
5월 안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습니다.세균성 편도염은 항생제 복용 시 보통 5일에서 7일 내에 주요 증상이 호전되고, 바이러스성이라면 1주에서 2주 내에 자연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금 처방받은 약을 빠짐없이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항생제는 증상이 나아졌더라도 처방 기간을 끝까지 채우셔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회복을 앞당기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 점막이 건조해지면 염증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따뜻한 물, 꿀물, 미지근한 국물 등이 좋습니다. 말을 최소화하시겠다는 판단도 맞습니다. 편도에 자극을 줄이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자극적이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다만 4일에서 5일이 지나도 고열이 지속되거나, 목 안쪽이 심하게 부어 숨쉬기나 삼키기가 힘들어진다면 편도 주위 농양으로 진행한 것일 수 있으므로 그때는 바로 다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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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반팔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저는 춥게 느껴집니다ㅠ
말씀하신 증상들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상당히 부합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대표 증상이 바로 추위를 심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열 생산이 줄어들어 주변 사람들은 덥다고 하는 날씨에도 혼자 춥게 느껴집니다. 전기장판 없이 잠들기 어렵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몸이 무겁고 처지는 느낌, 피로감도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구내염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직접적인 증상은 아니지만, 면역 기능 저하나 영양 상태와 연관되어 동반될 수 있습니다.60대 여성에서 이런 증상 조합이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진단은 혈액 검사 하나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와 Free T4 수치를 측정하면 되고, 동네 내과에서도 바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확인된다면 매일 한 알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 보충제로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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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척 할때 자세에 대햐 질문입니다.
걱정하신 부분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전한 처치였습니다.병원에서 시행하는 코세척은 개인이 가정에서 하는 방식과 목적과 방법이 다릅니다. 누운 자세에서 시행하는 이유는 세척액이 부비동 깊숙이 충분히 도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서 있거나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는 중력 때문에 액체가 바로 흘러나와 부비동 내부까지 충분히 닿기 어렵습니다.삼킨 세척액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면, 코와 인두(목)는 해부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세척액 일부가 목으로 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과정에서 콧물이나 세균이 소량 함께 넘어가더라도, 위산이 이를 대부분 무력화하므로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위장은 일상적으로 외부 물질을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가정에서 개인이 하는 코세척은 서서 고개를 45도 기울이고 한쪽 코로 넣어 반대쪽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병원 처치와 병행하면 축농증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식염수 농도는 생리식염수(0.9%)에 맞추시고, 수돗물을 직접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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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 정 복용 이후 발기 지속이 계속된다면
정확하게 알고 계십니다.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기는 지속발기증(priapism)으로 의학적 응급 상황입니다.응급으로 봐야 하는 기준은 성적 자극과 무관하게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고, 점점 통증이 동반되기 시작하는 경우입니다. 타오르정(타다라필) 같은 PDE5 억제제 복용 후 발생하는 지속발기증은 대부분 허혈성(저산소성) 유형으로, 음경 해면체 내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산소가 고갈되는 상태입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해면체 조직이 손상되어 영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처치가 중요합니다.응급실 처치는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해면체 내 혈액을 직접 흡인하거나, 혈관수축제(페닐에프린)를 해면체에 주사하여 혈류를 정상화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부분 이 처치로 해결되며, 조기에 올수록 예후가 좋습니다.실제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4시간을 기다리기보다, 통증이 시작되거나 3시간을 넘어가는 시점에 응급실을 방문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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