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뼈골절이면욱신거리고아프고 걸을때도아파요
복숭아뼈, 즉 외측 또는 내측 복사뼈(malleolus) 골절이 있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욱신거리는 통증, 부종, 보행 시 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다만 이런 증상은 골절뿐 아니라 인대 손상(염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두 가지를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진통제를 드신 상태에서 만져서 덜 아팠던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진통제, 특히 소염진통제는 압통 반응을 실제보다 낮게 만들 수 있어 촉진(palpation) 결과를 다소 희석시킬 수 있습니다.담당 선생님께서 금요일에도 안 아프면 엑스레이를 안 찍어도 된다고 하신 것은, 임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오타와 발목 규칙(Ottawa Ankle Rules)에 근거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특정 부위의 압통과 체중 부하 여부를 기준으로 엑스레이 촬영 필요성을 판단하는데, 선생님께서 직접 진찰하신 결과를 바탕으로 내리신 판단이므로 기본적으로 신뢰하셔도 됩니다.다만 금요일 이전이라도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재방문하시길 권합니다. 부종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떨어지거나, 발가락 색이 변하거나, 체중을 전혀 실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는 안정을 취하시면서 금요일 경과를 확인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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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짝에 발을 다쳐서 발가락이 끼여서 아프다
96세 어르신이 발가락을 끼이셨다면 우선 골절 여부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령에서는 뼈의 밀도가 낮아 젊은 사람이라면 가볍게 넘길 충격에도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방심하시면 안 됩니다.지금 해주셔야 할 것은, 오늘 안에 정형외과 또는 응급실에 가셔서 발 엑스레이를 찍어 보시는 것입니다. 골절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발가락이 많이 붓거나, 색이 변했거나, 발을 전혀 딛지 못하신다면 더욱 빨리 가셔야 합니다.치료 방향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 타박상이라면 냉찜질과 안정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고, 골절이 있더라도 발가락 골절은 대부분 수술 없이 고정 치료로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96세라는 연세가 걱정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발가락 자체의 완치 가능성은 연령과 무관하게 높은 편입니다.다만 고령 어르신은 통증 때문에 움직임이 줄어들면 낙상 위험이 높아지고, 폐렴이나 욕창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적절한 처치가 특히 중요합니다. 오늘 바로 병원에 모시고 가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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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혹미나서 멍이들었는데 빨리 가라앉히려면?
이마는 피하조직이 얇고 혈관이 풍부해서 충격을 받으면 혈액이 빠르게 고여 혹이 크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인 혈액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멍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혹이 난 직후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이 핵심입니다. 얼음을 수건에 싸서 15분에서 20분씩,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반복해서 대주시면 혈관을 수축시켜 혹과 부종이 더 커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동상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천을 한 겹 사이에 두셔야 합니다.48시간이 지난 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하시면 고인 혈액의 흡수를 도와 멍이 빨리 빠지는 데 효과적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헤파린 계열 멍 연고를 멍 부위에 하루 두 번에서 세 번 가볍게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한 가지 주의드릴 점은, 이마를 세게 부딪힌 경우 두통, 어지럼증, 구역감, 시야 이상, 또는 의식이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닌 뇌진탕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현재 그런 증상 없이 혹만 있는 상태라면 위 방법대로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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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정신과병원에 행정입원으로 7개월쯤 있었는데요 행정입원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답답하고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행정입원은 정신건강복지법에 근거하여 시장·군수·구청장의 명령으로 이루어지는 입원이기 때문에, 본인이나 가족의 의사만으로 바로 퇴원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환자분께도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가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심사위원회에 퇴원 심사를 청구하는 것입니다. 입원 중인 환자는 언제든지 퇴원 또는 처우 개선을 요청하는 심사를 청구할 수 있으며, 이는 정신건강복지법 제55조에 명시된 권리입니다. 담당 주치의나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정신건강심사위원회에 퇴원 청구를 하고 싶다"고 직접 말씀하시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국가인권위원회(국번없이 1331)에 진정을 제기하거나,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없이 132)을 통해 무료 법률 상담을 받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는 방법으로 본인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경로입니다.현재 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신다고 느끼신다면, 그 부분을 주치의와 충분히 소통하시고, 퇴원 계획이나 사회복귀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시는 것도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우시다면 병원 내 사회복지사나 환자 권리 옹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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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을 듬뿍 정량 발랐을때 몇시간까지 지속되나요
두 가지 질문 모두 좋은 포인트입니다.첫 번째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면,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성분이 소모됩니다. 땀이나 마찰이 없는 이상적인 조건에서도 일반적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차단 효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성분이 씻겨나가서가 아니라, 광분해(photodegradation)에 의해 활성 성분 자체가 변성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창가에 앉아 있더라도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유기자차가 "흡수되어야 효과가 있다"는 표현을 조금 정정해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유기자차는 각질층 내로 어느 정도 침투해야 자외선을 흡수하는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맞지만, 피부 깊은 곳까지 흡수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장벽크림 위에 선크림을 바르면 두 제품이 섞이거나 선크림이 각질층에 고르게 안착하지 못해 차단막이 불균일하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손으로 펴 바른 자국이 남는다는 것은 선크림이 충분히 펴지지 않고 뭉쳐 있다는 의미이므로, 이 경우 차단 효과가 불균일하거나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장벽크림을 사용하신다면,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킨 뒤 선크림을 그 위에 얇고 고르게 펴 바르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장벽크림이 완전히 자리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선크림을 올리면 말씀하신 것처럼 밀림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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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잘놋한 다음부터 얼굴에 잔주름이 너무 잘 져요
화장품으로 피부가 한 번 뒤집어진 뒤 장벽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 장벽은 각질층(stratum corneum)이 수분을 붙잡아 두는 구조인데, 이 층이 손상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 결과 잔주름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됩니다. 피부 속 구조 자체가 망가진 것이 아니라, 표면 장벽의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10대 피부는 세포 교체 주기가 빠르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만 꾸준히 이어가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관리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세안은 미온수로 부드럽게 하고 자극적인 폼클렌저보다는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세안 직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잠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분은 세라마이드(ceramide),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판테놀(panthenol) 등이 포함된 제품이 장벽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자외선 차단제는 흐린 날에도 매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자외선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부 손상을 가속시키는 가장 큰 외부 요인입니다.현재 화장을 하지 않고 계신 것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각질 제거나 스크럽, 고농도 기능성 성분은 당분간 피하시고, 보습과 자외선 차단 두 가지에만 집중하시면 수 주 내에 눈에 띄는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두 달 이상 꾸준히 관리해도 개선이 없다면 그때는 피부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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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갑자기 확 늙은 것 같아요 ㅜㅜㅜ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어괄사로 인해 피부가 영구적으로 노화되는 것은 생리적으로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10대의 피부는 세포 재생 속도가 매우 빠르고 콜라겐 밀도도 높아 외부 자극에 대한 회복력이 강합니다.다만 괄사 도구를 두피나 그 주변에 강하게 사용했을 경우, 피부 표면에 일시적인 마찰 자극이 가해져 미세한 부종이나 피부 탄력 저하처럼 느껴지는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괄사 시술 후에는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건조해 보이거나, 피부 결이 고르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것이 "늙어 보인다"는 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 변화는 대부분 며칠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동안은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시고, 세안 시 문지르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괄사 도구는 당분간 사용을 중단하시고, 특히 얼굴이나 측두부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강한 압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권합니다.만약 2주가 지나도 피부 변화가 지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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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 많이 두꺼운데 이런것도 일반 네일샵가도되나요
20년 이상의 손톱 물어뜯기 습관은 단순한 버릇을 넘어, 손톱 기질(nail matrix)에 반복적인 외상을 가하는 행위입니다. 기질은 손톱이 자라나는 뿌리 역할을 하는 조직인데, 이곳이 장기간 자극을 받으면 손톱판(nail plate)이 불균일하게 두꺼워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형태 자체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조갑 변형(nail dystrophy)이라 부릅니다.네일샵은 정상 손톱의 미용적 관리에 특화된 곳으로, 두꺼워지거나 구조적으로 변형된 손톱을 치료하는 것은 네일샵의 영역 밖입니다. 오히려 전동 파일 등으로 무리하게 손질하면 손톱 기질을 추가 자극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정확한 평가와 관리는 피부과에서 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손톱의 두께, 기질 손상 여부, 감염 동반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손톱 연화 치료나 경우에 따라 국소 도포제를 사용한 관리를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손톱 물어뜯기 습관 자체에 대해서도, 습관 반전 훈련(habit reversal training) 등 행동치료적 접근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어,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심리 상담과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우선 피부과를 먼저 방문하셔서 현재 손톱 상태를 직접 확인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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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평소보다 엄청 많이 먹었어요..
식후 복부 팽만감과 통증은 과식 후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위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이 들어오면 물리적으로 팽창하고, 이 과정에서 위벽의 신장 수용체가 자극되어 통증과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의 내용물이 소장으로 이동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는데, 지금 그 단계에 해당합니다.현재 통증이 사라졌고 두통도 없다면, 오늘 밤은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후에 극심한 복통, 구토가 멈추지 않는 경우, 복부가 딱딱하게 굳는 느낌, 또는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그때는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한 가지 짚고 싶은 부분은, 과식 후 복통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단순히 식사량 조절의 문제라면 괜찮지만,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이유로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는 일이 반복된다면, 이는 폭식 패턴과 관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이 괜찮아진 것과 별개로, 왜 갑자기 많이 먹게 되었는지 한 번쯤 돌아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오늘 밤은 무리하지 마시고, 수분은 조금씩 천천히 보충하시면서 편안히 쉬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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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mri판독지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좌측 손목 MRI 판독 결과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첫 번째 소견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삼각섬유연골복합체(Triangular Fibrocartilage Complex, TFCC)의 척골 측(새끼손가락 방향)에서 삼각섬유연골(TFC)의 국소적 박리(detachment)가 확인되었으며, 판독의는 이를 "수술로 복원된 TFCC의 저등급 부분 재파열 상태(low-grade, partial retorn)"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한 번 수술로 봉합했던 조직이 완전히는 아니지만 다시 일부 떨어진 상태라는 의미입니다.두 번째 소견으로는 주상골-월상골 인대(scapholunate ligament)의 윤곽이 불규칙하게 보이나 연속성은 유지된다고 하였고, 이는 과거 인대 손상이 치유된 흔적으로 해석되어 현재로서는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나머지 구조물들은 특이 소견이 없습니다.재활 종료 후에도 수술 전과 유사한 통증과 저림이 지속되는 것은, 이 부분 재파열 소견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등급이라 하더라도 TFCC가 재파열된 상태라면 척골 측 손목의 기계적 불안정성이 남아 있고, 이것이 통증 및 척골 신경 분지 자극에 의한 저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재활을 진행한 것 자체가 잘못된 판단은 아니지만, 현재 증상이 지속된다면 집도의와 다시 상담하여 보존적 치료를 계속할지, 아니면 재수술 여부를 검토할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MRI는 중간 판독본(중간 보고)이므로, 최종 판독본을 기준으로 정식 외래 상담을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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