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는 피하조직이 얇고 혈관이 풍부해서 충격을 받으면 혈액이 빠르게 고여 혹이 크게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인 혈액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멍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혹이 난 직후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이 핵심입니다. 얼음을 수건에 싸서 15분에서 20분씩, 1시간에서 2시간 간격으로 반복해서 대주시면 혈관을 수축시켜 혹과 부종이 더 커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피부에 직접 대는 것은 동상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천을 한 겹 사이에 두셔야 합니다.
48시간이 지난 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하시면 고인 혈액의 흡수를 도와 멍이 빨리 빠지는 데 효과적입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헤파린 계열 멍 연고를 멍 부위에 하루 두 번에서 세 번 가볍게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 가지 주의드릴 점은, 이마를 세게 부딪힌 경우 두통, 어지럼증, 구역감, 시야 이상, 또는 의식이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단순 타박상이 아닌 뇌진탕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현재 그런 증상 없이 혹만 있는 상태라면 위 방법대로 경과를 지켜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