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먹고 생리주기가 당겨질 수 있나요
많이 불안하셨을 텐데, 차분하게 설명드릴게요.지금 나오는 출혈은 착상혈보다는 사후피임약에 의한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일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사후피임약의 주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은 고용량 프로게스틴으로, 복용 후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동되면서 자궁내막이 불안정해져 예정일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출혈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흔한 부작용으로, 복용자의 상당수에서 다음 생리 예정일 전에 부정출혈이 발생합니다.착상혈과 구별되는 점도 있습니다. 착상혈은 통상 수정 후 6일에서 12일 사이에 소량으로 나타나는데, 관계일이 4월 29일이었으므로 오늘(5월 3일)은 불과 4일 밖에 지나지 않아 착상혈이 나타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릅니다. 또한 관계 후 2시간에서 3시간 이내에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셨으면 피임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다만 이번 출혈이 생리 주기 자체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후 정상 생리가 예정대로 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다음 생리 예정일(5월 15일 전후)이 지나도 생리가 없거나, 지금 출혈이 일반 생리처럼 양이 많고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다시 방문하시고 임신 테스트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지금 상황은 약의 정상적인 반응 범위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출혈 양상을 며칠 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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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종기 원인 / 치료 및 관리방법 질문
어깨에 생긴 것은 여드름보다는 모낭염(folliculitis)이 깊어진 형태인 종기(furuncle)에 가깝습니다. 모낭 깊숙이 세균, 주로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이 침투해 고름집을 형성한 것이고, 자연 배농 후 조직 손상이 깊을수록 파인 자국이 남는 것은 흔한 경과입니다.마데카솔과 밴드 조합은 습윤 환경을 유지해 표면 상처 치유에는 도움이 됩니다. 다만 종기는 표피보다 진피 깊은 층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표면 처치만으로는 내부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배농 후에도 주변이 단단하게 만져지거나, 열감·통증이 지속되거나, 붉은 기운이 주변으로 퍼진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파인 자국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는 흉터 여부를 단정하기 이릅니다. 진피층 손상이 있었더라도 적절히 관리하면 수개월에 걸쳐 상당 부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2차 감염 예방이 우선이므로 손으로 건드리지 않고, 하루 한 번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부드럽게 세척한 뒤 마데카솔을 재도포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가까운 피부과 방문을 권장합니다. 배농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 내부에 잔여 염증이 남아 있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고, 필요 시 경구 항생제 처방과 함께 흉터 관리 방향도 함께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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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핀 초록매실 먹었는데 어카죠?ㅠ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음료 표면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더라도, 곰팡이 자체를 직접 섭취하지 않으셨고 음료만 마신 경우라면 대부분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위장은 강한 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서, 소량의 곰팡이 포자나 그 대사산물이 들어오더라도 상당 부분 사멸됩니다.다만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부 곰팡이는 마이코톡신(mycotoxin)이라는 독소를 생성하는데, 이 독소는 열이나 산에 비교적 강해 위산으로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료에서 새끼손톱 크기의 곰팡이가 피었다고 해서 독소가 대량으로 생성되었을 가능성은 낮고, 실제로 임상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양을 섭취했을 가능성도 낮습니다.지금부터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복통, 구역,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식중독성 반응일 수 있으니 그때는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현재 아무 증상이 없다면 물을 충분히 드시고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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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전부터 왼쪽귀에서 댕댕 울리는? 소리가 나요
네, 이비인후과를 빨리 가보시는 것이 맞습니다.증상들을 종합해보면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 이관) 기능 장애가 가장 유력합니다. 이관은 중이(귀 안쪽 공간)와 코 뒤쪽을 연결하는 관인데, 비염이 있는 분들은 이 관 주변 점막이 쉽게 부어서 막히기 쉽습니다. 이관이 막히면 중이 내부 압력이 불균형해지고, 이 상태에서 턱을 부딪히거나 점프하거나 머리에 충격이 가면 공명음처럼 댕댕 울리는 소리가 납니다. 코를 풀었을 때 잠깐 나아지는 것도 이관이 순간적으로 개통되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왼쪽 뒷머리, 귀, 목 윗부분까지 아픈 것은 중이 압력 이상이 주변 신경과 림프절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고, 어지럼증도 중이와 내이(속귀)가 해부학적으로 인접해 있어 압력 변화가 평형 감각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비염이 기저에 있는 만큼 급성 중이염으로 진행 중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5일이면 자연 회복을 기다리기보다 진단을 받아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고막 상태와 중이 압력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이경 검사, 고막운동성 검사)로 금방 원인을 파악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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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면 온몸이 욱신거립니다 이유가??
말씀하신 증상 패턴을 보면, 극심한 스트레스 이후 발생한 전신 근골격계 통증으로 보입니다.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cortisol)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과다 분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과활성화되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수면 중에도 이 긴장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자고 일어났을 때 온몸 마디마디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생깁니다. 소화불량 역시 같은 맥락에서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동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열, 기침, 감기 증상이 없고 운동도 하지 않으셨다고 하셨으니, 바이러스 감염이나 운동 후 근육통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전신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류마티스 질환(예: 류마티스 다발근통,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섬유근통(fibromyalgia)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진료과는 우선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적합합니다. 기본적인 혈액 검사(염증 수치, 갑상선 기능 등)를 통해 기질적 원인을 먼저 배제한 뒤, 필요 시 류마티스내과로 의뢰받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증상이 1주에서 2주 이내에 호전되지 않거나, 특정 관절의 부종이나 발적이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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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닭갈비집에서 닭갈비도 먹고 미숫가루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짠 것과 단 것의 조합 자체가 배탈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가능성이 높은 원인은 몇 가지입니다. 닭갈비는 고춧가루, 고추장 기반의 강한 자극이 위 점막을 직접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숫가루처럼 당 함량이 높은 음료가 더해지면, 삼투압 차이로 인해 장 내 수분 이동이 일어나 설사나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삼투성 설사라고 합니다.또한 "항상 그 집에서만 먹으면 탈이 난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정 식당의 특정 재료나 조리 방식에 본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분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 드물게는 해당 식당의 위생 문제나 식재료 보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30대 여성에서 반복적으로 특정 음식 후 증상이 생긴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나 특정 음식 성분에 대한 과민 반응도 배경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단순 복통과 설사 수준이라면 당장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반복된다면 소화기내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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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빠졌는데 오른쪽 다리가 이상해요..
사진을 보면 허벅지 안쪽과 무릎 주변으로 상당한 부종이 있고, 작은 점상 출혈도 보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풍선에 물 찬 느낌"은 피부 아래 혈액이 고인 혈종(hematoma)이거나, 조직액이 고인 부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둔상 이후 허벅지 근육이나 근막 아래로 출혈이 생기면 이런 식으로 급격히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걸을 때 크게 아프지 않다고 하셨지만, 이 정도 부종이라면 직접 진찰과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음파나 CT로 혈종의 위치와 크기, 혈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골절이 동반되었는지도 배제해야 합니다. 혈종이 크고 압박 증상이 있거나 계속 커진다면 배액이 필요할 수 있지만, 작고 안정적이라면 보존적 치료(압박, 냉찜질, 안정)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오늘 중으로 응급실 또는 정형외과 외래를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부종이 빠르게 더 커지거나, 다리가 창백해지거나 감각이 이상해진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이는 구획 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라는 응급 상황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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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월 아이 뒤로 넘어지고 뒷통수 혹
아이가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뒷통수에 혹이 빠르게 크게 올라온 것은, 피부 바로 아래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고인 것(두피 혈종)으로, 오히려 충격 에너지가 두피 쪽에서 어느 정도 흡수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혹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나쁜 징조는 아닙니다.다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잠든 이후에도 2시간 간격으로 아이를 깨워서 반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명확한지,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는지, 눈의 초점이 맞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머리 외상 후 뇌출혈은 '경명 기간(lucid interval)'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멀쩡해 보이다가 수 시간 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즉시 응급실을 가셔야 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가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의식이 멍한 경우, 구토가 한 번이라도 발생한 경우, 경련이 생기는 경우, 한쪽 눈동자가 다른 쪽보다 커 보이는 경우, 귀나 코에서 피 또는 맑은 액체가 나오는 경우, 극심하게 울거나 달래지지 않는 경우입니다.현재 10분 이내에 울음이 그쳤고, 구토나 어지러움이 없으며, 스스로 잠들었다면 비교적 양호한 경과이지만, 오늘 밤만큼은 깊이 자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일 아침에 아이가 정상적으로 반응하고 식욕도 괜찮다면 소아과 외래를 통해 추가 확인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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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과다 병원에서도 별 조치를 안취해준다면?
생리과다가 약으로도 안 잡히는 상황이라면, 동네 산부인과가 아닌 대학병원 산부인과로 가셔야 할 단계예요.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생리과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씬지로이드를 복용 중이시더라도 현재 갑상선 수치가 정상 범위로 잘 조절되고 있는지 TSH(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그 외에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폴립 등 구조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어서 초음파 검사가 반드시 필요해요. 철분 결핍성 빈혈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당장 생리량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트라넥삼산(지혈제),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진통제, 또는 호르몬제(프로게스테론 제제) 처방이 가능한데, 이미 약이 안 들었다고 하셨으니 원인 진단 없이 약만 바꾸는 건 한계가 있어요.근본 원인에 따라 호르몬 IUD(미레나), 자궁내막 소작술, 또는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할 수 있고, 이건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 후 결정하게 됩니다.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학병원 산부인과 진료 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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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증 약 복용관련하여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좋아지는 반응이 아니라, 루프람(에스시탈로프람) 복용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일시적인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SSRI 계열 항우울제는 복용 후 1주에서 2주 사이에 두통, 어지러움, 오심(메스꺼움), 멀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 2주에서 4주 안에 자연스럽게 완화됩니다. 이 자체가 약이 듣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고, 뇌가 세로토닌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에요.다만 70대 이상 고령 여성에서는 두 가지를 특히 주의해야 해요.첫째, 기립성 저혈압 위험이에요. 일어설 때 어지러운 증상은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앉았다가 천천히 일어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둘째, 글리아티린(콜린알포세레이트)과 루프람 조합 자체는 큰 상호작용은 없으나, 고령에서는 약물 대사가 느려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참을 수 있는 수준이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면 1주에서 2주 정도 더 지켜보셔도 되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많이 비틀거리거나, 혼란스러워하시면 처방 의사에게 바로 알리고 용량 조정을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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