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힘줄에 동그란 결절 같은게 잡힙니다
말씀하신 소견을 종합하면,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굴곡건 건초 낭종(flexor tendon sheath ganglion cyst)입니다. 건초 낭종은 힘줄을 감싸는 활막 조직에서 관절액이나 점액성 물질이 국소적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나온 것으로, 외형상 딱딱하게 만져지고, 가로로 약간 넓은 타원형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눌렀을 때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도, 낭종이 인접한 디지털 신경(digital nerve)을 미세하게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과 일치합니다.위치에 관해서 말씀드리면, 기존 방아쇠수지 수술은 A1 도르래(A1 pulley)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손허리손가락관절(metacarpophalangeal joint) 수준에서 시행되는데, 현재 결절이 그보다 위쪽, 즉 중절골이나 A2 도르래 인근에 위치한다면 이는 별개의 새로운 병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구획이므로 기존 수술의 재발이라기보다는 독립적인 발생으로 해석해야 합니다.방아쇠수지 재발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방아쇠수지의 핵심 증상은 손가락을 굽혔다 펼 때 건 결절이 도르래에 걸리면서 '탁' 하고 걸리는 느낌인데, 현재는 그런 증상이 없다고 하셨으니 기전이 다릅니다. 다만 건 자체에 결절이 생기는 경우(tendon nodule)도 있어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고, 이 경우 낭종과 초음파 소견으로 구별이 가능합니다.감별해야 할 다른 질환으로는 표피낭종(epidermal inclusion cyst)이나 지방종(lipoma)이 있으나, 표피낭종은 대개 피부 직하방에 위치하고, 지방종은 전형적으로 물렁물렁한 촉감을 보여 "딱딱하다"는 현재 소견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반흔 조직(scar tissue)의 과증식이나 이소성 결절 형성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실질적인 조언을 드리면, 정형외과 또는 손 외과 전문의를 방문하셔서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초음파는 낭종인지, 고형 결절인지, 신경과의 해부학적 관계는 어떤지를 비침습적으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1차 검사입니다. 크기가 0.5cm이고 압통과 신경 증상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경과 관찰보다는 빠른 진단적 평가를 받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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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프티검사 7번 염색체이상 소견관련
결과지를 확인하였습니다. 매우 불안하고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 먼저 마음이 쓰입니다. 지금 받으신 결과의 의미와 현재 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이 검사는 NIPT(비침습적 산전 선별 검사)로, 산모의 혈액 속 태아 유래 DNA 조각을 분석하는 선별(Screening) 검사입니다. 핵심은 이것이 진단 검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태아 분율(Fetal Fraction)이 22.23%로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어서 검사 자체의 신뢰도는 높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번 염색체 미세 중복과 같은 희귀 염색체 이상의 경우 양성 예측도(Positive Predictive Value, PPV)가 일반적인 다운증후군 등 흔한 수적 이상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희귀 CNV(Copy Number Variation)에서의 PPV는 대략 10%에서 50% 사이로 보고되며, 태반에만 국한된 모자이시즘(국한성 태반 모자이시즘, Confined Placental Mosaicism)으로 인한 위양성 가능성도 실제로 상당합니다.검사 결과가 나타내는 이상 영역은 7번 염색체 단완(p arm)의 중복으로, Silver-Russell 증후군(Silver-Russell Syndrome) 연관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Silver-Russell 증후군은 자궁 내 성장 제한, 출생 후 성장 부진, 신체 비대칭 등을 특징으로 하지만, 지적 기능은 비교적 보존되는 경우가 많고 성장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관리 가능한 측면도 존재합니다. 단, 이 역시 양수 검사를 통해 실제 태아에서 확인이 되어야 임상적 의미를 갖는 것이며, NIPT 결과만으로 이 진단을 확정 짓는 것은 의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담당 의사께서 "양수 검사를 해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고 하신 부분은, 현재 초음파 소견 확인 없이 내리신 결론이라면 다소 이른 판단일 수 있습니다. 12주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으셨고, 양수 검사(양수 천자 후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분석)는 진단의 '확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온 사례들이 실제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지 않고 예후를 단정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성급합니다.대학병원으로 가시는 것은 매우 옳은 결정입니다. 모체태아의학(Maternal-Fetal Medicine) 전문의 또는 산전 유전 상담 전문 팀과 함께 양수 검사를 통한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정밀 초음파 평가, 유전 상담을 순차적으로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현 시점에서 희망이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확진 검사를 통해 실제 태아의 유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모든 판단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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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부정출혈 이거 뭔가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은 암적색의 조직 덩어리로, 단순한 혈액 덩어리(혈전)보다는 조직감이 있어 보입니다. 몇 가지 가능성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로 탈락막 주형(decidual cast)입니다. 자궁 내막 조직이 덩어리째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호르몬 변동이 심한 시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외형이 사진과 유사합니다. 둘째로 큰 혈액 응고 덩어리일 수 있습니다. 출혈량이 일시적으로 많았을 때 자궁 안에서 굳은 혈괴가 배출되기도 합니다. 셋째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할 것은 임신 가능성입니다. 성경험이 있다면 임신 초기 자연유산 시 이와 유사한 조직이 배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반드시 의료적 확인이 필요합니다.지금 당장 확인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후 출혈이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현재 복통, 어지러움, 창백함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이런 증상이 동반된다면 오늘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증상이 없더라도 이 조직을 배출한 것 자체가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배출된 조직은 버리지 말고 깨끗한 비닐에 담아 가져가시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생이라 혼자 가기 부담스러우시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시거나, 혼자 가셔도 산부인과에서 비밀이 보장됩니다. 가급적 오늘 내일 중으로 진료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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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저하 낮는것인가요? 약를 계속 먹어야하나요?
걱정되실 만합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처음 진단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막막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전신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해지면 부종, 극심한 피로와 과수면, 체중 증가, 변비,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이 이 패턴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오른 것도 갑상선 호르몬 저하로 지질 대사가 느려진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평생 복용 여부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흔한 원인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성)으로 인한 경우라면 대부분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반면 일시적인 갑상선염이나 약물 영향으로 생긴 경우라면 회복 후 약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갑상선 항체 검사(항TPO 항체 등)를 함께 확인하셨는지 여쭤보시면 원인을 더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복용하게 되는 약은 레보티록신(synthroid 계열)으로,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몸에서 원래 만들어져야 할 호르몬을 외부에서 채워주는 개념이라 장기 복용해도 장기 손상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에 속합니다. 용량을 잘 맞추면 부종, 피로, 체중 증가 증상들이 수 주에서 수 개월 내에 상당히 개선됩니다.한 가지 중요한 점은, 현재 복용 중인 하지정맥 약이나 허리 약이 갑상선 호르몬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레보티록신은 다른 약과 최소 30분에서 1시간 간격을 두고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부분을 처방하신 선생님께 꼭 확인해 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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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탈구후 회보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아이가 갑작스럽게 다쳐서 얼마나 놀라고 걱정되셨을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 더 막막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무릎 탈구는 어느 구조가 손상되었느냐에 따라 회복 기간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MRI와 CT 결과가 핵심입니다. 무릎 탈구 시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손상은 내측 슬개대퇴인대(MPFL, 슬개골을 제자리에 잡아주는 인대), 반월상 연골(반달 모양의 쿠션 구조물), 그리고 전방 혹은 후방 십자인대입니다.회복 기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인대 부분 손상이나 뼈 손상이 없는 경우라면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만으로 6주에서 3개월 이내에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인대 완전 파열이나 연골 손상이 동반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수술 후 재활까지 포함해 6개월에서 9개월, 경우에 따라 1년 가까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무용처럼 무릎에 고강도 하중이 실리는 동작으로의 복귀는 일반 일상 복귀보다 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무용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조적 손상이 크지 않고 재활을 충실히 마쳤다면 복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슬개골 탈구는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특히 무용이나 체조처럼 점프와 회전이 많은 운동은 재발 위험 요소에 해당합니다. 수술적 교정(주로 MPFL 재건술)을 통해 재발률을 낮추고 운동 복귀를 목표로 하는 경우도 흔하므로, 담당 정형외과 선생님과 무용 복귀를 목표로 한 치료 계획을 구체적으로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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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렸는데 간지러움이 너무 심할 때 꿀팁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한 모기 반응보다 조금 강한 국소 과민 반응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효과가 검증된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가장 즉각적인 효과는 냉찜질입니다. 얼음을 수건에 싸서 물린 부위에 10분에서 15분 정도 올려두면 히스타민 반응으로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간지러움과 부기를 동시에 가라앉힙니다. 긁는 것보다 차가운 자극이 신경 신호를 일시적으로 차단해주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큽니다.약국에서 살 수 있는 것 중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포함된 가려움 크림(세티리진 또는 클로르페니라민 계열 외용제)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파스의 멘톨 성분은 시원한 감각으로 일시적 완화만 줄 뿐 염증 자체를 잡지는 못하는데, 항히스타민 외용제는 가려움의 원인 물질을 직접 억제합니다. 증상이 며칠째 지속될 정도라면 먹는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등 약국에서 구매 가능)를 2~3일 복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게 가라앉힙니다.긁지 않는 것이 사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긁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히스타민이 추가로 분비되고 오히려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도저히 참기 힘들 때는 긁는 대신 손가락으로 꾹 눌러주거나 차가운 것을 대는 것으로 대체하시면 좋습니다.만약 물린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열감과 붓기가 심해지거나, 물집이 잡힌다면 단순 모기 반응이 아닌 이차 세균 감염이나 강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니 그때는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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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데 몇년째 감기만 걸려도 열이 40도까지 나요
걱정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패턴은 단순히 "열이 잘 나는 체질"로 넘기기보다 한 번쯤 정확한 원인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감염 시 체온 반응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이는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기준점(set point)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면역계가 얼마나 강하게 염증 신호(인터루킨, 프로스타글란딘 등)를 분비하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부 사람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다른 사람보다 훨씬 강한 발열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체질적 소인으로 어릴 때부터 지속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다만 초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40도를 넘는 고열이 반복되고, 해열제·수액에도 잘 반응하지 않으며, 무리하면 미열이 뒤따른다는 패턴은 몇 가지를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로 면역계 조절 이상입니다. 자가염증질환(autoinflammatory disease) 혹은 면역글로불린 관련 이상이 있으면 감염에 대한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만성 편도·아데노이드 비대 또는 반복적인 편도 감염 경향이 있으면 감염 때마다 전신 염증 반응이 증폭됩니다. 셋째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동반되면 기저 체온 자체가 높고 감염 시 체온이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넷째로 빈혈이나 철 결핍 상태도 면역 회복력을 떨어뜨려 미열이 반복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진료는 내과 또는 소아청소년과(고1이면 내과도 무방합니다)를 방문하시어 기본 혈액검사(전혈구, 염증 수치, 갑상선 기능, 철 저장 수치, 면역글로불린)를 포함한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까지의 발열 패턴, 빈도, 지속 기간을 메모해서 가져가시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대부분의 경우 검사 후 특별한 이상 없이 체질적 과반응으로 결론 나기도 하지만, 원인이 밝혀진다면 그에 맞는 관리가 가능해지므로 한 번 확인해 두시는 것이 앞으로의 건강 관리에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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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레가 잘 걸리는데 치료방법이 있나요?
말씀하신 대로 정확히 이해하고 계십니다. 삼킴 과정에서 후두개(epiglottis)가 기도를 덮는 타이밍과 인두 근육의 수축이 정밀하게 협응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신경근육 협응 능력이 저하되면 삼킴 장애(연하장애, dysphagia)로 이어집니다. 젊을 때부터 경향이 있었다는 점은 구조적 소인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60대 중반 이후 뚜렷이 악화되었다면 노화성 근력 저하가 더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한 가지 짚어드릴 부분은, 고혈압으로 복용 중인 혈압약 중 ACE 억제제(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계열 약물은 마른기침과 인두 감각 변화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어 사레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물 이름을 확인해보시고, 해당 계열이라면 담당 의사와 약제 변경을 상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진료과는 이비인후과 또는 재활의학과를 먼저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으로 후두와 인두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재활의학과에서는 비디오투시 연하검사(videofluoroscopic swallowing study, VFSS)를 통해 실제 삼킴 과정을 영상으로 분석하여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정확히 파악합니다. 뇌졸중이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계 질환이 연하장애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 신경과 평가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치료 면에서는 연하재활치료가 핵심입니다. 재활의학과 또는 언어치료사 주도하에 인두·후두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멘델슨 기법, 샤커 운동 등)을 시행하면 상당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 턱을 가슴 쪽으로 약간 당기는 자세(chin tuck)를 취하면 기도 보호에 도움이 되며, 너무 묽은 액체보다 점도를 높인 음식이 흡인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사레가 심한 경우 반복적인 미세 흡인으로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고, 이는 고령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증상이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시길 강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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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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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목이 따가운? 경우...일시적으로 그러네요
순간적으로 강하게 왔다가 금방 사라지는 목 통증이라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가장 흔한 원인은 설인신경통(glossopharyngeal neuralgia) 또는 인후 점막의 일시적 자극입니다. 설인신경통은 삼차신경통과 유사한 기전으로, 인두·편도·혀 뒤쪽 부위를 지배하는 신경이 순간적으로 과활성화되면서 칼로 찌르거나 가시가 걸린 듯한 극심한 통증이 수초에서 수십 초 동안 나타났다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정 자세(옆으로 눕기)에서 유발된 점도 이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두 번째로는 인후 점막의 건조 또는 일시적 자극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실내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구강과 인두 점막이 마르고, 이때 침을 삼키거나 특정 움직임이 더해지면 순간적인 따가움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편도 주변에 작은 편도결석이 있거나 인두 점막에 미세한 자극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유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현재로서 단발성·일시적 증상이고 평소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급박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순간적 통증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타나거나, 통증의 빈도나 강도가 점차 늘어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설인신경통 여부와 인두 점막 상태를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설인신경통은 드물지만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필요 시 MRI로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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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가 오르고 나서 허리가 차갑고 시린것 같아요.
등이 차갑고 시리다는 증상을 간 수치 상승 이후의 맥락에서 이해하려면 몇 가지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우선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간은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교감신경 분절(T7에서 T10)을 통해 등 중간 부위와 신경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이 부어 간 피막이 팽창하면,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실제 간 위치가 아닌 등 쪽으로 방사되는 연관통(referred sensation)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활동성 B형 간염 보유자에서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면, 바이러스 재활성화 혹은 간세포 손상이 동반된 경우일 수 있으며 이때 이런 배부 감각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둘째로, 5일간의 입원과 간 기능 저하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체온 조절 불균형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은 대사와 체열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로,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후 회복 과정에서 등 부위에 냉감이나 시림 같은 감각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임상적으로 드물지 않습니다.셋째로, 철분제를 복용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경구 철분제 복용이 지속되면 간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간 수치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약물 유발 간 손상도 배제해야 합니다. 퇴원 후 철분제 복용을 지속해도 되는지 담당 의사에게 확인이 필요합니다.치료 방향과 관련하여, 현재 퇴원 후 상태이므로 우선은 담당 교수님과의 외래 추적 관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등 시림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간 초음파 또는 추가 혈액검사로 간 회복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신장이나 췌장 관련 평가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비활동성 B형 간염 보유자에서 수치가 올랐다는 것은 단순 피로나 약물 원인 외에 바이러스 재활성화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므로, HBV DNA 정량 검사 결과가 이번 입원 중 확인되었는지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증상이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복통·황달·발열이 다시 동반된다면 재진료를 지체 없이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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