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허벅지에 길고 빨간 상처가 생겼어요
사진상으로는 피부가 실제로 찢어진 상처보다는 마찰이나 압박 자극 이후 생긴 선 형태의 피부 자극 반응에 가까워 보입니다. 허벅지와 옆구리에 길게 붉은 선이 생겼고 열감이 있었다는 점을 보면, 작업복이나 장비 마찰, 땀, 압박 등에 의해 생긴 자극성 피부염이나 피부묘기증 같은 반응 가능성이 비교적 있어 보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긁히거나 눌린 자국이 선처럼 붉게 올라오기도 합니다.현재 사진에서는 대상포진처럼 작은 물집이 모여 있거나 심한 통증이 보이지는 않아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화끈거림이 심해지거나 물집이 생기면 다시 확인이 필요합니다.우선은 해당 부위를 계속 문지르지 말고, 땀과 마찰을 줄이면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자극을 완화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열감이 있으면 냉찜질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자극성 반응은 수일 내 서서히 옅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붉은 범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통증·부종·고름·발열이 동반되거나, 만졌을 때 뜨겁고 아픈 느낌이 강해지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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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비트정이 퀴놀론계 항생제 인가요
네, 맞습니다. 크라비트(성분명: 레보플록사신, levofloxacin)는 퀴놀론계, 정확히는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계 항생제입니다.퀴놀론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복용하지 마시고, 처방하신 의사 또는 해당 병원에 연락해서 알레르기 이력을 다시 알리고 처방 변경을 요청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 연락이 어렵다면 약국에도 알리시고 복용을 보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이전에 퀴놀론 알레르기 반응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지만,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약은 확인 전에 복용하지 않으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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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광기의 결과... 이거 병원 가야 할까요?
지금 상태에서는 병원에 가도 뭘 따로 해드릴게없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전완부 전체가 균일하게 붉고 부어있는 양상으로, 전형적인 일광화상(sunburn) 소견입니다. 표피층까지 자외선 손상이 온 1도에서 얕은 2도 사이로 보입니다.지금 당장 하실 것은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로 15분에서 20분 정도 식혀주시는 것입니다. 얼음이나 얼음물은 오히려 조직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하셔야 합니다. 이후 보습제나 알로에 젤을 넓게 발라주시면 화끈거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부프로펜 계열 소염진통제가 있다면 복용하시면 염증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병원을 가셔야 하는 경우는 물집이 생기거나, 극심한 통증, 발열, 오한, 두통이 동반되거나, 내일까지 심한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만이라면 오늘 바로 응급으로 가실 필요는 없지만, 내일 경과를 보시고 물집이 잡히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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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약 인공눈물이랑 써도 괜챦나요?
파라딘 0.2%(올로파타딘 염산염) 안약과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셔도 됩니다.다만 두 가지를 같은 시간에 점안하면 서로 희석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최소 5분에서 10분 간격을 두고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라딘을 먼저 넣고 인공눈물을 나중에 넣으시는 순서를 권해드립니다. 아이스콘은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제품이라 병용에 더욱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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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못자서 생긴 입술 물집에 대하여!
입술 물집이 피로나 수면 부족 후 생겼다면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 재활성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되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떨어질 때 재발하는데, 수면 부족이 대표적인 유발 요인입니다.아시클로버 크림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외용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하루 5회, 4시간 간격으로 바르는 것이 권장 용법이고, 하루 2회 정도라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 따끔거리는 전구 증상 단계에서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고, 이미 물집이 잡힌 이후에는 경과를 단축시키는 정도의 효과입니다. 5일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번지는 느낌이라면 피부과에서 경구 아시클로버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영양제로는 라이신(L-lysine)이 단순포진 재발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아르기닌과 경쟁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입니다. 비타민 C와 아연도 면역 유지에 도움이 되나, 치료 효과보다는 재발 예방 차원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당장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가장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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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 증상 진료 어디로 가나요??
증상 양상이 중요한 단서를 담고 있습니다. 허리를 숙였다가 일어날 때 붕 뜨는 느낌과 비틀거림이 나타나고, 빙빙 도는 느낌이나 눈이 깜깜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이 패턴은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에 가장 부합합니다. 자세 변환 시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감소하는 것인데, 고혈압약을 복용 중이신 경우 약물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40일 전부터 시작됐다는 시점이 혈압약 복용 시점이나 용량 변경 시점과 맞물린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습니다.진료는 내과 또는 현재 고혈압약을 처방받으시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혈압약 종류나 용량 조정이 필요한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진료 전에 증상이 생기는 자세와 시간대, 복용 중인 혈압약 이름을 메모해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다만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실제로 쓰러지거나 가슴 통증이 동반된다면 응급실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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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남자 키가 좀 더 클 가능성이 있을까요?
고관절 골단이 닫혔다고 하셨는데, 정확히는 골반 장골능(iliac crest)의 골단판 융합 여부가 성장 종료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해당 부위가 닫혔다고 하셨다면 성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다만 이차성징 지표를 보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털이 한쪽만 미미하게 나고 수염도 2주에서 3주 주기로 보일 정도라면 성적 성숙도(Tanner stage) 기준으로 아직 중간 단계에 해당할 수 있고, 이 경우 소량의 성장 여지가 남아있을 수는 있습니다. 고1 여름 이후 약 2센티미터 자란 것도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다는 신호입니다.부모님 키를 기준으로 한 유전적 예상 신장(mid-parental height)은 남아 기준으로 (아버지 키 + 어머니 키 + 13) ÷ 2로 계산하면 약 181센티미터 전후가 됩니다. 목표하시는 183은 유전적 범위에서 다소 상단에 해당합니다.현실적으로는 1센티미터에서 2센티미터 정도의 추가 성장 가능성은 열려있을 수 있으나, 4센티미터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골연령 확인은 손목 엑스레이(bone age 촬영)로 가능하며, 소아청소년과 또는 내분비내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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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젖 제거하고 선크림 발라도 되나요?
쥐젖 제거 직후 상처 부위에는 선크림 도포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표피가 완전히 재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크림의 화학 성분이 자극을 줄 수 있고, 감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상처가 완전히 딱지가 떨어지고 새 피부가 올라온 이후, 보통 1주에서 2주 뒤부터 선크림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시기에 자외선 차단을 잘 해주시는 것이 오히려 매우 중요한데, 새로 재생된 피부는 자외선에 취약해서 색소침착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아문 후에는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성분) 선크림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지금 단계에서는 처방받으신 후시딘 연고를 꾸준히 바르시고, 해당 부위가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옷이나 스카프로 가려주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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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성 여드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턱선과 목 부위에 집중된 딱딱한 여드름은 호르몬성 여드름의 전형적인 분포입니다. 안드로겐(androgen) 호르몬이 피지선을 과도하게 자극하면서 모낭이 막히고 염증이 깊게 자리잡는 것이 기전인데, 이 부위의 여드름은 표재성이 아니라 진피 깊숙이 위치한 결절성인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 중이심에도 호전이 없다면 몇 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량이 충분한지, 복용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가 중요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보통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4주에서 8주가 걸리고, 초반에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시기(purging)를 거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호르몬 자체의 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면 이소트레티노인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호르몬성 여드름에서 이소트레티노인과 병행하거나 대안으로 고려되는 치료가 있습니다. 스피로노락톤(spironolactone)은 안드로겐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로, 호르몬성 여드름에 근거 수준이 높은 치료입니다. 경구 피임약 중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는 성분도 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산부인과 또는 내분비내과와 협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현재 피부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DHEA-S, 테스토스테론, LH/FSH 비율 등)를 받아보셨는지 확인해보시고, 아직 안 하셨다면 이를 먼저 요청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원인 호르몬이 특정되면 치료 방향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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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압박 느껴질 때 완화시켜줄 수 있는 약
통증 없이 머리 전체가 조이는 압박감이 2시간에서 3시간씩 지속된다는 증상은, 단순한 긴장성 두통과는 다소 다른 양상입니다. 긴장성 두통도 조이는 느낌이 특징이긴 하지만, 통증이 전혀 없이 압박감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약을 먼저 드리기 전에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 증상이 얼마나 됐는지, 그리고 혈압이 높은 편이신지요. 고혈압이 있을 때 두개 내압 변화나 혈압 변동으로 이런 압박감이 나타날 수 있고, 40대 남성이라면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임의로 약을 복용하시기보다는 신경과 또는 내과에서 먼저 원인을 확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뇌 압박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혈압 측정과 함께 필요 시 뇌 영상 검사(MRI)를 통해 구조적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 없이 진통제를 반복 복용하면 오히려 약물 과용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권장드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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