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의 신체는 움직이기가 귀찮은 걸까여?
사실 움직이기 싫은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에너지를 아끼려는 인류의 생존 본능입니다.우리 뇌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는 것을 더 선호하죠.다만, 가만히 있을 때는 관절의 활액이 끈적해져서 처음 움직일 때 몸이 뻣뻣하게 느껴지게 되죠. 하지만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도파민이 분비되어 금방 정상이 됩니다.특히 여름에는 높은 외부 온도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체온 조절을 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열을 식히려고 피가 피부 표면으로 몰리면서, 정작 근육과 뇌로 갈 혈액이 부족해지게 됩니다.결국 뇌는 몸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이상 움직여서 열을 만들지 말라는 귀찮음의 신호를 내보내는 것입니다.그러니 막상 시작하기 전의 뻣뻣함과 귀찮음을 느낀다면 이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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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 브로멜라인은 어떤 생물학적 역할을 하나요?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의 열매와 줄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 분해 효소로 식물 자체를 방어하는 기전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소화에도 상당히 유용한 역할을 합니다.브로멜라인은 사실 파인애플이 움직이지 않고도 곤충이나 미생물, 선충 같은 외부의 적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일종의 화학 무기입니다.그래서 애벌레나 곤충이 파인애플을 갉아먹으면, 브로멜라인이 곤충의 입안 조직이나 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해하게 됩니다. 또한 병원성 미생물이 침투하려고 할 때, 브로멜라인이 이들의 세포벽에 있는 단백질이나 세포막을 손상시켜 증식을 막게 됩니다.그리고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거대한 사슬 모양의 고분자 화합물입니다.특히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펩타이드 결합이라는 단단한 사슬로 연결되어 있어 브로멜라인은 이 결합 사이에 물 분자를 끼워 넣어 끊어내는 가수분해 반응을 촉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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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는 어떻게 물에 빠지지 않고 수면 위를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나요?
소금쟁이가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것은 물의 표면장력과 다리의 초소수성을 가지는 미세한 털들 덕분입니다.물 분자들이 서로 당기는 힘 덕분에 수면은 팽팽한 고무막처럼 유지되는데, 이를 표면장력이라 합니다.그리고 소금쟁이 다리에는 수천 개의 미세한 털이 돋아 있어 공기를 가두는 주머니를 만들고, 털 표면은 물을 밀어내는 왁스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어 절대 젖지 않습니다.그래서 다리가 수면을 누르면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질과 공기층이 물을 강하게 밀어내는데, 이 반발력 덕분 수면은 찢어지지 않고 오목하게 파이며 다리를 받혀주게 됩니다.게다가 이 구조는 소금쟁이 몸무게의 수십 배에 달하는 거대한 부력을 만들게 되죠.그 덕분에 소금쟁이는 물에 빠지지 않고 초속 1.5m의 빠른 속도로 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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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이 희소성이 있어서 굉장히 고가에 판매되던데, 장뇌삼과 산삼의 차이가 뭔가요?
먼저 인삼은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이 밭에서 비료를 주며 4~6년간 인위적으로 키운 삼입니다.그리고 장뇌삼은 산양삼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이 삼의 씨나 묘삼을 산에 심어 자연에 방치해 키운 삼입니다.반면 산삼은 사람의 손길이 전혀 없이 100% 자연에 의해 씨가 뿌려지고 자란 삼을 말합니다.산삼은 산새의 배설물에 의해 퍼지게 되는데, 새들이 인삼밭이나 산의 빨간 삼 열매를 먹으면 겉의 과육만 소화되고, 이때 새의 위산이 딱딱한 삼 씨앗의 껍질을 살짝 녹여 싹이 트기 좋은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이후 새가 깊은 산속을 날다 배설을 하게 되면 그 곳에 자리를 잡고 싹이 트고 자라게 되는 것이죠.특히 밭과 달리 산은 영양분이 적어 1년에 겨우 몇 mg씩 느리게 자라는데 가뭄과 추위 속에 땅 속에서 휴면을 하기도 하며 수십년을 버티는 것이죠.산삼이 고가에 거래되는 이유는 발견도 어렵지만, 실제 약효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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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야크는 뿔이 크고 털이 긴 만큼 힘도 더 세고 사나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야생 야크는 가축 야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힘이 강하고, 성격도 사납습니다.사실상 비슷하게 생긴 다른 종이라 해도 될 정도로 다릅니다.먼저 가축 야크는 오랜 세월 인간이 다루기 쉽도록 개량되면서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그래서 암컷은 200~300kg, 수컷은 400~500kg정도 나갑니다.반면 야샹 야크는 혹독한 티베트 고원의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기 때문에 거대한 체구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다 자란 수컷 야크는 몸무게가 1톤에 달합니다. 가축 야크보다 2~3배나 더 크고 무겁기에 이 덩치에서 나오는 파괴력은 감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죠.게다가 가축 야크는 사람 손에 길들여져 온순하고 겁이 많지만, 야생 야크는 포식자인 늑대 무리나 눈표범으로부터 자신과 무리를 지켜내야 하기에 상당히 공격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특히 야생 야크는 인간이 키우는 가축 야크 무리를 습격해서 수컷 가축 야크를 내쫒는 경우도 있고 죽이는 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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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파리 전문가님들. 침파리는 어떤 파리인가요?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침파리는 집파리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만, 모기처럼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파리가 맞습니다.침파리의 가장 큰 특징은 주동이입니다.일반 집파리는 주둥이 끝이 말랑말랑한 스펀지 같아서 음식을 핥아먹거나 즙을 빨아먹는 반면 침파리는 머리 앞에 앞으로 뻗은 송곳 같은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암수 모두 흡혈을 합니다.흑히 물리게 되면 모기보다 훨씬 아프고, 주로 소나 말 같은 가축의 피를 빨기 때문에 외양간이나 마굿간, 또는 퇴비 근처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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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가 무슨 벌레인지 궁금합니다!
사진이 좀 흔들려서 정확한 종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집집게벌레, 또는 고마로브집게벌레로 보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게벌레 종류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6개의 다리와 긴 더듬이, 그리고 배 꽁무니에 사슴벌레 뿔이나 가위처럼 생긴 단단한 집게가 달려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위협을 느끼면 전달처럼 배를 위로 치켜듭니다.아마 사진의 모습도 배를 위로 치켜든 모습으로 보입니다.그리고 해충을 걱정하신다 하셨는데, 사람에게 큰 해를 끼치는 해충은 아니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바퀴벌레나 모기처럼 치명적인 전염병을 옮기거나 독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집안의 진딧물이나 작은 벌레, 썩은 식물 잔해 등을 먹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그래도 너무 자주 보인다면 창문 아래 물구멍을 막아주고 습기를 제거해 주면 수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물론 에프킬라 같은 살충제에도 쉽게 죽기 때문에 자주 나타나는 곳에 잔류성 살충제를 뿌려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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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멸종시킨 도도새들 관련 질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석으로 발견된다면 불가능합니다. 대신 화석이 아닌 서브포실 상태의 반화석이라면 일말의 가능성을 점처볼 수는 있습니다.실제 다행히 도도새는 멸종된지 이제 겨우 350년 정도라 그렇게 발견되기도 했죠.현재 과학자들은 이 반화석과 박제 표본에서 도도새의 DNA를 추출해 전체 유전체 서열을 해독했습니다. 다만 오래된 DNA는 상당히 심하게 회손되어 있어 단순히 PCR로는 복원이 어렵습니다.그래서 도도새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니코바르 비둘기의 유전자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 기술로 복원을 시도했습니다.현재는 미국의 한 기업에서 다른 새의 배아에 주입해 도도새를 부화시키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지금으로서는 가능하다 또는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어 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하지만, 일말의 가능성을 두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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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신체 장기 중 무엇이 가장 클까요?
먼저 장기를 분류하는 기준으로 체외장기를 포함하는가에 따라 가장 큰 장기에 관한 결론이 달라집니다.만일 체외장기를 포함하는 경우 가장 큰 장기는 피부입니다.피부는 성인을 기준으로 액 3.5~5kg으로 전체 체중의 약 16%이고 면적도 약 반평 정도로 넓은 편이죠.하지만, 체내, 즉 몸속 장기로만 제한하면 간이 가장 큰 장기입니다.간은 같은 성인 기준 1.2~1.5kg정도입니다.말씀하신 폐는 양쪽 모두를 합쳐도 1kg정도인데 내부 공기로 인해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있을 뿐이죠. 또 대장도 길이는 1.5m로 길지만 전체적인 무게에서는 간보다 훨씬 작습니다.그리고 가장 작은 장기는 솔방울샘, 즉 송과선입니다.이 장기는 뇌에 위치한 호르몬 분비 기관인데, 그 모양이 솔방울을 닮아있죠.크기는 0.5~0.8cm정도이고 무게도 0.1~0.2g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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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V자로 나는 이유는 뭘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거리 비행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말씀하신대로 힘을 덜 들이기 위해서입니다.새가 날개를 아래로 저을 때, 날개 끝에서는 주변 공기가 위로 솟구치는 상승 기류가 발생하는 데, 선두에 선 새가 힘차게 날갯짓을 하면 이 때 만들어진 상승 기류로 뒤따르는 새들은 이 공기의 흐름을 타고 최대 11%~20%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힘을 덜 들이고 비행이 가능하죠.그리고 선두의 새가 힘들어지면 뒤따르던 새와 위치를 바꿔 에너지를 아낍니다.또한 V자 대형을 유지하면 모든 새의 시야가 확보입니다.그래서 충돌을 방지할 수 있고, 선두에 선 새가 방향을 틀거나 위험을 감지했을 때, 무리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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