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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 생물인 해마와 관련하여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제 산란은 암컷이 합니다.다만, 암컷 해마는 알을 수컷의 배 쪽에 있는 주머니, 즉 보육낭(육아낭)에 낳습니다.그럼 수컷은 그 안에서 알을 수정시키고, 약 10~34일 동안 알을 자신의 보육낭에 품고 보호합니다. 이 기간 동안 보육낭은 알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그리고 알이 보육낭 안에서 부화하여 새끼 해마가 되면, 수컷은 이 새끼들을 보육낭 밖으로 내보내며 출산을 합니다. 한 번에 수십에서 많게는 1,000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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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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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지나면서 동물?들의 몸집이 작아진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지만 지구의 환경 변화 때문입니다.거대한 공룡이 많이 살았던 중생대에는 현재보다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은 산소 농도는 동물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이는 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또한 당시 지구는 전반적으로 온화하고 습한 기후를 유지하여 식생이 풍부했습니다. 이는 거대한 초식 공룡들이 충분한 먹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먹는 육식 공룡들도 충분한 먹이를 얻을 수 있어 커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죠.그러나 현대에 들어 기후 변화가 있었고, 서식지 감소할 뿐만 아니라 먹이 또한 과거처럼 풍부하지 못했습니다.결국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소형동물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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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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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진화를 하며 다른 종이된 생물이 있을까요?
상당히 많은 생물들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물에서 육지로 올라온 가장 대표적인 동물이 양서류로 초기 어류와 유사한 조상으로부터 진화하여, 폐와 사지를 발달시켜 육지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구리, 도롱뇽 등이 이에 속하죠. 하지만, 여전히 번식을 위해 물이 필요하고, 피부 호흡을 위해 습한 환경에 의존하는 등 물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또한 파충류나 조류, 포유류 역시 모두 물고기와 같은 수생 생물에서 시작되었습니다.반대로 육상 생물이 다시 물속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동물이 고래류입니다. 또한 바다사자나 물범, 해우 등도 그러한 동물들이죠.이러한 진화는 주로 환경 변화와 자연 선택 과정을 통해 일어납니다. 환경이 바뀌면 그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개체가 살아남아 번성하고, 그들의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면서 점차 새로운 특성을 가진 종으로 진화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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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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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으로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나요?
네, 당연히 살이 찌는 채질이 있습니다.살이 찌고 빠지는 것은 단순히 섭취하는 칼로리와 소비하는 칼로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이나 음식의 소화 흡수율, 지방 저장 능력, 식욕 조절 등 다양한 신체 기능과 관련되며, 이 모든 과정에 유전자가 영향을 미칩니다.실제 최근까지 비만을 유발하는 약 100여 개의 유전자 영역 변화가 보고되었는데, 이러한 유전자들은 지방 저장 효율을 높이거나,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같은 음식을 섭취하고도 비만이 되게 만들 수 있는 유전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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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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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유전자도 있나요?
유전자도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다시 말해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능력, 즉 회복 탄력성은 타고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여 형성됩니다.몇 가지 유전자는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산과 수용, 분해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유전자들의 특정 변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이나 회복 탄력성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는 것이죠.예를 들어 세로토닌 운반체 유전자의 짧은 대립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할 위험이 더 높다고 하며,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뇌 발달과 신경 가소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유전자의 특정 변이는 스트레스 관련 정신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또한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반응과 관련되는데, 특정 변이가 스트레스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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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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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지문도 유전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다른 것들처럼 지문도 유전과 환경 모두의 영향을 받습니다.지문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대략 임신 10주에서 24주 사이에 형성됩니다. 이 시기에 태아의 손가락 끝에 있는 표피 융기가 발달하면서 지문의 모양이 결정됩니다.이 과정에서 유전적인 요인이라면 지문의 기본적인 형태인 고리형이나 소용돌이형, 아치형 등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특정 지문 유형의 출현 빈도에 차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하지만 지문의 미세한 굴곡, 방향, 교차점 등 개개인의 독특한 지문 패턴은 태아의 자궁 내 환경적 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라 할지라도 지문이 서로 다르게 형성되는 것입니다.실제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이 약 95%의 유사성을 보이지만,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환경적 차이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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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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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바나나의 유전자가 60%가 같다는 게 진짜인가요?
우선 사람과 바나나의 유전자가 60%가 같다는 말은 틀렸다고 말하기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맞다고 할수도 없습니다.보통 생각하시는 같다라는 의미와는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먼저 사람과 바나나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세포 활동과 대사 과정을 수행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생성, 세포 분열, 단백질 합성 등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에 관련된 유전자들은 매우 유사합니다. 이러한 유전자들은 생명체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되어 온 것이죠. 바나나와 같은 식물도 이러한 기본적인 생명 활동을 해야 하므로, 관련 유전자들이 사람의 유전자와 일정 부분 유사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60% 일치라는 것은 유전자 염기 서열의 동일성보다는 유사성에 가깝습니다. 즉, 특정 유전자 구간에서 염기 서열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유사한 패턴이나 기능적 유사성을 보이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의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이나 해당 단백질의 역할이 유사하다 할 수 있는 것이죠.그래서 60%라는 숫자가 마치 사람과 바나나가 60%만큼 사람과 바나나라는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뜻으로 보면 안되는 것이죠. 이 숫자는 전체 유전자 중에서 공통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유전자들의 유사도를 표현하는 것이며, 복잡한 생명체의 특성과 다양성을 모두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간단히 말해, 사람과 바나나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본 도구들의 설계도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도구들을 활용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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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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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시점에서 인간은 느리게 보이나요?
꼭 그렇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에 기반한 연출일 수 있습니다.실제로 벌레는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벌레가 시간을 다르게 인지하는 현상은 주로 '시간 분해능' 또는 '깜빡임 융합 빈도', 즉 FFF(Flicker Fusion Frequency)와 관련이 있습니다.벌레는 일반적으로 인간보다 훨씬 높은 FFF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인간이 초당 60프레임 정도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반면, 벌레는 그보다 훨씬 많은 프레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는 초당 250프레임 이상을 구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그래서 벌레의 시점에서 보면, 인간의 움직임은 그들의 높은 FFF 때문에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보이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카메라로 초당 250프레임을 촬영하고 이를 초당 60프레임으로 재생하면 슬로우 모션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죠.그리고 이는 지금까지 말씀드렸지만, 크기로 인한 차이도 아니며 이동 속도에 의한 차이도 아닙니다. 그나마 이 둘 중이라면 이동 속도일텐데, 실제로는 이동 속도 자체보다는, 주변 환경의 변화를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해야 하는지가 시간 인지 능력 발달에 더 큰 영향을 미 미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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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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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는 바나나랑 다른데 정확히 뭔가요?
바닐라와 바나나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바닐라는 난초과에 속하는 덩굴 식물로 우리가 흔히 아는 난초처럼 꽃이 피지만, 그 꽃에서 열리는 길쭉한 꼬투리 모양의 열매를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이 열매를 바닐라 빈이라 하죠.원산지는 멕시코를 포함한 열대 아메리카 지역이지만, 현재는 마다가스카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특히 마다가스카르는 전 세계 바닐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생산지입니다.하지만, 바닐라 열매 자체에서는 우리가 아는 바닐라 향이 나지 않습니다.수확한 바닐라 빈은 꽤 여러 과정을 거쳐야 향이 납니다. 녹색의 바닐라 빈을 수확하면 먼저 뜨거운 물이나 햇빛 아래에서 수개월간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서늘한 곳에서 1년 가까이 자연 건조합니다. 그럼 바닐라 빈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특유의 향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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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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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와 말차의 차이는 무엇인거요??
녹차와 말차는 분명 같은 차나무에서 재배되는 것은 맞지만 재배 방식, 제조 과정, 맛, 영양 성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차광 재배 여부입니다.녹차는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 찻잎을 수확합니다. 반면 말차는 수확하기 2~6주 전부터 찻잎에 차광막을 씌워 햇빛을 차단하고 그늘에서 재배합니다. 이렇게 하면 찻잎의 성장이 늦춰지고, 엽록소와 테아닌 함량이 높아져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내게 되고, 떫은맛의 원인인 카테킨의 생성은 억제됩니다.이런 재배 방식의 차이로 인해 가공 방식도 달라집니다.녹차는 수확한 찻잎의 산화를 막기 위해 찌거나 볶은 후, 비비고 말려서 가공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찻잎을 물에 우려 마시는 형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말차는 차광 재배한 찻잎을 수확 후 증기로 쪄서 산화를 막고, 줄기와 잎맥을 제거한 후 곱게 갈아 분말로 만듭니다. 이 분말을 물에 직접 타서 마시는 것이죠.당연하지만, 재배 및 제조 과정의 차이는 맛과 색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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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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