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소고기 뭐가 맞는 말인가요??
소고기와 쇠고기 모두 사용이 가능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경우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복수표준어라고 이야기합니다. '쇠고기'의 '쇠'는 '소의'를 줄인 말입니다. 소의 몸이나 소가 가지고 있는 것 등 소에 포함된 것을 이야기 할 때는 '쇠'를 말의 앞에 붙였습니다. 쇠뿔, 쇠가죽, 쇠꼬리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런데 한편 '쇠달구지'라고 하지 않고 '소달구지'라고 쓴 이유는 '소의 달구지' 즉 소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쇠뿔, 쇠가죽, 쇠꼬리' 보다는 '소뿔, 소가죽, 소꼬리'를 더 많이 쓰면서 '쇠고기, 소고기'를 모두 표준어로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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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거장 신경림 시인의 대표작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신경림 시인은 우리 사회와 대중들에게 큰 의미를 남긴 시들을 많이 남기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대표작 또는 시인에 대한 설명을 남기는 것도 시인에게 실례가 되는 일이 아닌지 고민할 정도의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주요작품으로는 '갈대', '농무', '전야', '서울로 가는 길' 등이 있습니다. 시인은 특히 '농무'를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농민과 민중의 삶을 그려내는데 중심을 두고 쉽고 담담한 언어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삶을 그려 내셨습니다. 농무를 비롯하여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목계장터 등의 시는 교과서에도 수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시를 쓰시고 불의에 항거하는 삶을 살아가신 시인의 뜻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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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는 요즘 사람들이 부르는 유행가와 비슷했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고려가요는 주로 민중들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를 의미합니다. 의미를 좀 더 넓히면 귀족계층이 주로 창작한 한문계 시가인 경기체가와 민중들 사이에 전해내려온 속요를 모두 포함하여 고려가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속요와 관련된 것인데 경기체가가 귀족문학이었가면 속요는 평민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민문학으로서의 속요에는 청산별곡, 쌍화점, 서경별곡, 가시리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고 청산별곡과 쌍화점은 작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만 알 수가 없고 서경별곡과 가시리는 원래 민요가 궁중악곡으로 선정된 것으로 봅니다. 서경별곡, 가시리 등 민요들이 궁중에 악곡으로 편성된 것으로 보아 백성들에게 유행하던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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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정시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서정시는 작자의 감동과 정서를 주관적으로 표현한 운문문학 작품입니다. 공무도하가는 고조선 대의 작품으로 보기때문에 고구려 유리왕을 창작자로 보는 황조가보다는 앞선 시대의 작품이 맞습니다.서정시가 작가의 감정과 정서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공무도하가에도 백수광부의 아내의 사랑-이별-죽음의 정서가 드러나고 백수광부를 잃은 아내의 슬픔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동시에 주술적 행사에서 불려진 노래라는 주장도 있어 집단가요에서 개인적 서정시로 넘어가는 단계의 가요로 보고 있습니다. 서정성을 드러낸다는 의미에서는 공무도하가가 가장 오래된 서정시로 볼 수 있고 완벽한 개인적 서정시의 시작으로 기준을 삼으면 황조가가 가장 오래된 서정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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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중에서 보현십원가의 11수는 작품성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문학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신라 향가는 삼국유사에 14수와 균여전에 11수 등 25수만이 전해집니다. 질문하신 보현십원가는 보현보살이 제시한 열가지 소원을 시적화자가 스스로 행하고자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불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불교의 교리에 대한 서술이 많아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입니다. 고려초기에 기록된 작품으로 대중에게 향가를 통해 불교교리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봅니다.문학은 크게 보면 예술의 한 갈래라 볼 수 있습니다. 예술의 궁극적 목적은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고 문학도 동일한 목적을 가집니다. 이러한 궁극적 목적으로 볼 때 보현십원가는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문학의 성격보다는 불교의 종교적 색채가 강하여 다른 향가들보다 문학적인 면에서의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승려 월명사가 지은 향가 제망매가를 보면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불교적 교리가 제망매가에도 드러나지만 죽은 누이를 향한 슬픔과 그리움의 마음이 시적언어로 잘 표현되어 이작품은 종교성보다는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봅니다. 보현십원가는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고 대중들에게 전달하는데 좀 더 집중한 향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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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유행하는 장르가 바뀌는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십니까?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시대마다 발전하고 유행하는 문학의 갈래가 바뀌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문학을 창작하고 향유하는 따라 문학갈래의 변화가 생깁니다. 이 변화는 각 시대의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고대사회와 삼국시대, 고려시대까지는 지배계층이 즐겼던 작품들이 그 시대에 대표적 문학갈래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배계층만이 한자를 배우고 썼던만큼 한문문학이 대표가 되어 한시와 한문으로 쓰인 신화, 설화, 패관문학 등이 그 예가 됩니다. 지배계층들이 한자로 기록하여 문학을 창작했지만 백성들이 즐기는 민요 등도 작품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라시대에는 한자를 우리말의 음과 뜻을 표현하는 도구로 만들어진 향찰로 향가를 창작하여 대표적 문학갈래가 되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한문문학이 발전 속에 패관문학이 두드러진 모습을 드러내었고 향가의 전통을 이어받아 한자를도구로 사용한 고려가요가 유행하였습니다. 고려가요에는 귀족계층이 창작한 경기체가와 백성들이 향유하던 민요를 바탕으로 만든 속요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계층에 의해 한시, 한문소설 등이 초기에 발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이후 중인 이하 계층들까지 한글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조선후기에는 한글소설이 대표적 문학갈래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시대마다 대표적 문학갈래는 창작 및 향유계층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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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전소설 중에서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고전소설의 시작을 조선시대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시작으로 보는 경우가 있고 통일신라말기와 고려시대의 전기문학, 패관문학, 가전체소설을 시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전소설은 조선후기 한글소설의 출현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여성이 주인공인 고전소설은 소설의 주제별로 영.정조 이후 출현한 애정소설에는 숙영낭자전, 숙향전 등이 있고 전기소설에는 운영전, 도술소설(영웅소설)에는 박씨전, 가정소설에는 사씨남정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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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사발 낸다‘의 뜻이 왜 부정적 의미인가요?
안녕하십니까? 인문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묵사발은 묵을 담은 사발이라는 뜻으로 묵과 사발(사기로 만든 그릇)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그런데 묵을 사발에 담거나 담긴 묵을 먹을 때 묵이 많이 부드럽기 때문에 연한 묵이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묵사발을 내다’, ‘묵사발을 만든다.’는 표현이 곱게 갈아만든 묵을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개보린다는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다툼이 있는 상대방을 심하게 대한다거나 경기에서 큰 격차로 질 때 등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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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와 백제의 작품은 전해 내려오는 것이 없나요?
신라 향가 이전의 우리 운문문학은 여러 전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실되어 기록으로 남아있는 작품이 거의 없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고대가요 공무도하가, 구지가, 황조가 등의 세 작품입니다. 공무도하가는 고조선대의 노래로 알려지며 백수광부라는 인물이 강물로 들어가자 그의 아내가 말리는 내용입니다. 고대종교의 주술성을 가진 노래로 봅니다. 구지가 또한 주술성을 가진 노래로 가락국의 지도자를 정하는 의식 속의 노래일 것으로 추측합니다. 마지막으로 황조가는 고구려 유리왕이 두 왕비의 화희와 치희의 다툼을 화해시키지 못하고 홀로 돌아오는 외로움을 표현한 서정적 특징을 지닌 노래로 봅니다. 한 편으로는 고구려 부족연합체의 특징을 드러낸 노래로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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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실랑이' '승강이'를 벌이다. 어떤게 맞는 표현인가요?
실랑이는 이러니 저러니하며 옳으니 그르니 하며 남을 못 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일 또는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등의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승강이는 한자어 (昇降 ) 에 ‘이’라는 고유어를 결합한 것으로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의 뜻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는 실랑이와 승강이 모두 아이와의 대화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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