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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재규어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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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는 요즘 사람들이 부르는 유행가와 비슷했던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고려가요는 귀족이 아니라 평민이 불렀다고 하는데요~ 그럼 고려가요는 요즘 사람들이 부르는 유행가와 비슷했던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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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려가요는 고려시가 전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말씀하신 현대의 유행가 같로 민중에 널리 알려진 것은 속요라고 하였고, 내용은 다분히 체념적이고 해학적인 데가 있는가 하면, 세속을 초탈한 인생관이 담긴 선적(禪的)인 관조가 그대로 표현되어있었습니다.

    반대로 귀족층에서 널리 알려졌던 것은 한시의 형태인 별곡 또는 경기체가는 지극히 형식적이고 그 내용이 함축적이었습니다.

    쉽게 비교하면 귀족층은 클래식인 경기체가 혹은 별곡체, 서민층은 대중가요인 속요라고 불렀고, 이것을 통합하는 고려시가 모두를 포함하여 고려가요라고 불렀다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고려가요는 주로 민중들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를 의미합니다. 의미를 좀 더 넓히면 귀족계층이 주로 창작한 한문계 시가인 경기체가와 민중들 사이에 전해내려온 속요를 모두 포함하여 고려가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속요와 관련된 것인데 경기체가가 귀족문학이었가면 속요는 평민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평민문학으로서의 속요에는 청산별곡, 쌍화점, 서경별곡, 가시리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고 청산별곡과 쌍화점은 작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만 알 수가 없고 서경별곡과 가시리는 원래 민요가 궁중악곡으로 선정된 것으로 봅니다. 서경별곡, 가시리 등 민요들이 궁중에 악곡으로 편성된 것으로 보아 백성들에게 유행하던 노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