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방자치단체가 부도가 나게 되면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하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는 일반 기업처럼 곧바로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는 구조라기보다 재정이 악화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른 재정위기관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행정안전부가 재정위험을 점검해 재정위기단체로 지정할 수 있고, 이후 채무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 등을 담은 재정건전화계획을 시행하게 됩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 공무원 인건비를 30일 이상 지급하지 못하거나 채무 원리금을 60일 이상 갚지 못하는 수준이면 긴급재정관리단체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중앙정부가 관리인을 파견하고 채무상환, 사업축소, 수입확대 등을 포함한 긴급재정관리계획을 시행하며 국가는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가 모든 빚을 자동으로 대신 갚아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경기도의 경우 최근 사실상 부도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행정안전부의 법정 재정위기 기준상 재정주의단체나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최근 채무 증가와 재정운용 여력 감소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하므로 실제 법적 부도 상태와는 구분해서 보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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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산업에 편중된 수출 실적이 체감경기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특정 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어도 국민이 느끼는 경기가 함께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처럼 자본집약적인 산업은 수출과 기업이익이 크게 증가해도 고용을 같은 비율로 늘리지 않기 때문에 경제 전체로 퍼지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 수출 호조가 일부 대기업과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동안 자영업·건설·소매·서비스업 등 내수 업종이 부진하면 일반 가계가 느끼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고금리와 높은 생활물가, 가계부채 부담 등이 지속된다면 수출 증가 효과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무역수지나 전체 수출액만 보기보다는 취업자 수, 실질임금, 소매판매, 자영업 경기와 가계소비 등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수출이 얼마나 늘었느냐보다 그 성과가 고용과 임금, 내수로 얼마나 확산되는지가 체감경기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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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최근 금값은 다시 강해지는 흐름입니다. 현재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대에서 움직이며 약 7주 만의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미국 고용 둔화와 금리 전망 변화, 중국을 포함한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이 상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앙은행 매수와 지정학적 불안은 금값에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금은 이자를 주지 않는 자산이라 미국 금리가 다시 높아지거나 달러가 강해지면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의 2026년 금값 전망도 최근 일부 낮아져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금의 상승 요인은 남아 있다고 보지만 지금 가격에서 계속 직선으로 오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금 투자를 생각한다면 고점에서 한꺼번에 매수하기보다 분할매수하고 국내 금값은 국제 금 가격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의 영향도 함께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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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정말 언제까지 떨어질까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SK하이닉스 하락을 풋옵션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옵션, 선물 수급이 변동성을 키울 수는 있지만 최근에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차익실현, 외국인 수급 불안, 너무 높아졌던 실적 기대치가 함께 조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94% 하락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흐름만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최대 실적을 냈고 HBM·D램 경쟁력 자체가 크게 훼손됐다는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은 실적을 이미 주가가 많이 선반영했던 것이 조정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가격으로는 최근 137만원대까지 내려왔으며, 여기서 지지가 무너지면 지난 7월 급락 당시 저점이었던 125만~130만원 부근이 다시 중요한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바닥을 맞히기보다는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는지와 미국 반도체지수가 안정되는지를 확인하면서 분할 대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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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으로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못빌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실제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 때문에 특정시기에 주택담보대출 접수가 제한되거나 실행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은행이 일제히 대출을 중단하기보다는 접수 중단, 한도 축소, 특정 월 실행분 마감 등의 방식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들은 연간 가계대출 목표뿐 아니라 월별·분기별로도 대출 증가액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이번 달 주담대 물량이 마감되면 다음 달 다시 신청해보라는 안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잔금일이 정해진 주택 매수라면 한 은행만 믿고 기다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2~3개월 전부터 여러 은행에 실행 가능 여부와 예상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한 자금계획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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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한국거래소가 거래시간을 늘리려는 가장 큰 이유는 해외 거래소와의 경쟁과 투자자 편의성 때문입니다. 미국 등 주요 시장이 거래시간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 뉴스나 글로벌 시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입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와의 경쟁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계획은 한 차례 수정됐습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2026년 9월 14일부터 오후 4시~8시 애프터마켓을 우선 도입하고 오전 프리마켓은 시스템 보완 등을 위해 2027년 말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직장인도 퇴근 후 거래할 수 있고 해외 뉴스에 즉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거래가 적은 시간대에는 호가 차이가 커지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가 하루 종일 시장 움직임에 노출돼 단기매매가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시간 확대 자체는 편리하지만 장기투자자라면 굳이 늘어난 시간만큼 매매 횟수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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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을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될거라 판단하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코스닥을 우량기업과 일반, 관리기업으로 구분하는 방향의 시장 개편은 실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량기업을 별도 프리미엄군으로 묶고 일반기업과 구분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등급이 내려가는 승강제 형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프리미엄군에는 별도 지수와 ETF를 만들고 기관·외국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하위군으로 분류된 기업은 투자심리와 거래량이 위축될 수 있어 종목 간 양극화가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세부 편입 기준과 정확한 시행 시기가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닙니다. 당장 거래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의 최종안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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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는 설립 초기부터 회원제였나요 ?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코스트코는 처음부터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코스트코의 뿌리인 프라이스클럽은 1976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회원제 창고형 매장으로 출발했고, 처음에는 사업자 회원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후 일반 소비자까지 회원 범위를 넓혔고 짐 시네갈과 제프 브로트먼이 1983년 시애틀에 첫 코스트코를 열 때도 이 회원제 창고형 모델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프라이스클럽과 코스트코는 1993년 합병했습니다.다만 코스트코는 국가마다 카드사 한 곳만 사용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조금 다릅니다. 코스트코가 특정 카드사와 독점적인 제휴카드를 운영하거나 특정 카드 브랜드만 받는 경우가 많지만 카드 발급사와 결제망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제휴카드를 씨티은행이 발급하지만 매장에서는 씨티카드만 받는 것이 아니라 모든 Visa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반대로 Mastercard를 받고, 코스트코 제휴카드는 CIBC가 발급합니다.한국은 조금 더 강하게 제한하는 형태입니다. 2019년부터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와 제휴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매장에서는 현대 신용카드가 기본이고 현금, 해외 발급 Visa, 해외 코스트코 제휴카드 등도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국내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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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은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왜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기업은 실적이 좋아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주가는 이미 발표된 실적보다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과 앞으로의 전망을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과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더라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기대보다 낮거나 성장률이 둔화되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 실적 발표 전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면 좋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발표 직후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이른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적을 볼 때는 매출과 EPS뿐 아니라 향후 매출, 이익 가이던스, 영업이익률, 현금흐름, 핵심 사업의 성장률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과 시장이 어느 정도의 성장을 미리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같이 확인해야 주가 반응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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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주의 재평가 기대가 높아져 주가상승간다는 기사가 많은데 주가는 반응이 없어서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주가는 좋은 뉴스가 나왔다고 반드시 즉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이미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7월 큰 조정을 받은 뒤 7월 31일 급반등했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다시 반납했고 최근에는 실적보다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불안 같은 요인이 주가에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지금은 주주환원 기대만으로 상승하기보다는 실제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대치를 넘어서는 구체적인 정책이 발표되고 외국인 수급까지 돌아온다면 그때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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