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는 어떤 분인가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로 파견을 자청하여 그곳에서 교육과 의료봉사에 헌신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다.1987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버리고 사제가 되기로 결심했다. 군복무를 마친 뒤 1991년 살레시오회에 입회했다. 1992년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했으며 2001년 사제서품을 받자 아프리카로 향했다. 톤즈에 병실 12개 짜리 병원을 짓고 하루에 200~300명의 주민을 진료했다. 한센병을 비롯한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보살폈으며, 학교와 기숙사를 세워 가난한 어린이들이 자립하도록 도왔다. 음악으로 아이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했다.2008년 11월 휴가차 한국에 왔다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1년간의 투병생활을 이어갔다. 이태석 신부의 장례미사는 2010년 1월 16일 살레시오 관구관에서 1,500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2006년 11월 제7회 인제인성대상 특별상, 2007년 3월 제23회 보령의료봉사상, 2009년 12월 제2회 한미 자랑스런 의사상, 2010년 제1회 KBS 감동대상 대상을 받았다
Q. 인도와 파키스탄은 역사적으로 하나의민족인가요?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재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각각의 국가로 존재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본다면 세 국가는 원래는 하나의 국가였습니다. 세 국가는 종교적·정치적 이유로 분단국가가 되었습니다.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원래 한 나라, 인도 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결과 1947년에 인도 제국이 해체되고, 1947년 8월 15일에 정식으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두 나라는 종교 대립의 영향으로 힌두교 중심의 인도 자치령과 이슬람교 중심의 파키스탄 자치령(현 방글라데시 포함)으로 나뉘어 독립하게 됐습니다. 1947년 당시 지도를 보면 인도 제국의 가운데에 인도가 독립하고, 파키스탄은 인도 서쪽으로 ‘서파키스탄’, 동쪽으로 ‘동파키스탄’의 형태로 독립했습니다.인도-파키스탄의 관계와 대한민국-북한의 관계 사이 공통점도 있는데요, 모두 상호 간의 왕래 제한으로 이산가족 문제가 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독립 75주년을 맞았지만, 그와 동시에 이산가족 75주년을 맞이한 것이기도 합니다. 영국령 인도 제국의 독립과 동시에 힌두교인 인도와 이슬람교인 파키스탄 두 국가로 나뉘게 됐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