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식을 하였을 때 신체에 가장 안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아 의사입니다.충분히 궁금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장에 무리가 가게 되어 위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혈당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게되면서 이를 조절하기 위한 인슐린 분비 또한 과도한 양이 필요하게 되어 결국 인슐린 분비 기능과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당뇨 발생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또한 많은 열량 섭취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게될 수 있으며, 비만은 심뇌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 질환의 위험인자로, 다른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과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30분 전 물을 드시는 것과,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살이 찌면서 여유증이 생겼는데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아 의사입니다.아이가 생기면 아무래도 자기 자신에게 신경쓰기가 더욱 힘들어지지요.체중이 증가하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가슴 부위 또한 영향을 받아 여성의 가슴과 비슷한 형태로 커질 수 있습니다.여유증 자체의 치료는 수술이나, 비만 치료로 완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체중 감량에는 운동과 식단 조절이 병행되어야하며, 근력 운동도 중요하지만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어떤 것이든 흥미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운동에 취미를 붙이는 것이 추천되며, 특별히 운동을 하지 못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이용하거나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는 등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또한 체중감량에 있어 운동과 식단조절 둘 중 하나만 꼽으라면 식단조절을 꼽을 정도로 식사 역시 중요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율을 줄이고 식사량 자체를 줄일 필요도 있겠으며, 식사 30분 전 물을 마시는 것과, 천천히 꼭꼭 씹어 드시는 것이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커피를 드실 때는 라떼류보다 아메리카노가 좋으며, 식사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을 부득이하게 먹어야하는 상황이라면 밤보다는 활동량이 많은 아침이나 낮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비만 클리닉 등에서 식욕 조절이 가능한 주사제 처방에 대한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겠습니다.육아에 치여 힘드시겠지만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자기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질문자분의 불편한 증상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되고 더불어 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새벽만 되면 두피, 목뒤, 팔이 미치도록 가려워요.
안녕하세요. 김지아 의사입니다.가려움증과 두드러기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질문자분이 적으신 증상의 원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의심됩니다.알레르기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여 해당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으나, 알레르기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더라도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습니다.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원인 항원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며,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의 원인일 경우, 침구는 정기적으로 세탁하거나 힘드시다면 털기라도 하는게 좋습니다.
Q. 건강검진 결과 건강한편일까요?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지아 의사입니다.검진 받느라 고생하셨습니다.먼저, 혈당은 정상 범위에 해당하므로 굳이 한번 더 재보아야할 필요는 없겠으며, 위염과 게실에 대한 주의와, 신체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위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카페인,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등에 의해 쓰린 증상을 동반하는 위궤양 등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해당 음식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게실은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주머니를 말하며, 대장게실증은 대장에 그러한 게실이 여러 개 생겼을 때를 말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게실에 변이 들어가 게실염 등 복통을 유발하게될 수 있으므로, 장이 잘 청소되도록 섬유질을 많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변비 증상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경우 차전자피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일상에 불편함이 심하다면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Q. 술을 안먹어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지아 의사입니다.충분히 궁금하실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말씀하신 경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이라고하며, 음주와 관계없이 간 내에 중성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유의미한 음주(주 1회 이상, 소주 반 병 정도 이상의 알코올 섭취)가 없더라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위험 요인으로는 과체중, 복부 비만, 고지혈증,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드물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이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 등)를 포함한 약제를 오래 복용한 사람에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급작스러운 체중 감량이나, 체중감량을 위한 수술 후에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지방간 대부분은 가벼운 질환이지만, 지방간 환자의 10% 정도가 지방간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한 지방간염 환자의 25~30% 정도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었을 경우 심각한 간 질환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호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지방간을 유발하는 요인들, 즉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비만 등의 원인을 교정하면 지방간도 호전됩니다. 술을 줄이고 자칫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민간 요법을 피하고, 생약제(한약, 건강보조식품 등) 등은 복용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체중 조절을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궁금한 부분의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