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업후 학자금 대출 이자 질문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이자율은 연이율(1년 기준)로 적용됩니다. 즉, 질문에서 말씀하신 4.9%의 이자율은 한 해 동안 대출금에 대해 적용되는 비율입니다. 이를 계산할 때는 대출 기간 동안의 일수를 기준으로 일할 계산 방식으로 적용됩니다.쉽게 말해, 4.9%는 1년 동안 대출금 300만 원에 붙는 이자로, 만약 대출금을 정확히 1년 동안 그대로 유지했다면 300만 원의 4.9%, 즉 14만 7천 원 정도가 이자로 발생했을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매달 또는 분기별로 이자가 계산되고 대출 상환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이자 금액은 대출 잔액과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또한,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이자는 발생하지만 소득 기준에 따라 상환 의무가 유예됩니다. 대출자가 소득 기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상환은 하지 않지만, 발생한 이자는 계속 누적됩니다. 따라서 이자를 확인할 때는 대출 잔액과 함께 기간별 이자 발생 내역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결론적으로, 4.9%는 반년이 아닌 1년 기준의 이자율이며, 실제 이자는 대출 기간과 상환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계산됩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여당의 경우 당대표인 한 대표는 탄핵을 찬성했음에도 반대표가 생각보다 많던데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였을까요? 탄핵말고 더좋은방법이있는건지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여당 내에서 당대표가 탄핵을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표가 적지 않게 나온 것은 정치적 계산과 현실적인 대안 모색이라는 두 가지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첫째, 정치적 부담과 역풍 우려입니다. 대통령 탄핵은 국가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탄핵 추진 과정에서 여당의 분열이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당 내부에서는 탄핵이 오히려 정치적 역풍을 불러일으켜 차기 선거에서 야당에 유리한 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을 것입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대통령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당 전체의 지지 기반과 정치적 입지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둘째, 헌법재판소 심판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입니다. 탄핵이 국회에서 의결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기각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여당과 탄핵 찬성파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 입장에서는 이런 불확실성을 감안해 탄핵보다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셋째, 탄핵 대신 정치적 수습책을 선호하는 입장도 있었을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탄핵보다 대통령의 자진 사퇴, 권한 축소, 혹은 내각의 전면 개편 같은 정치적 해결책을 통해 혼란을 줄이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선호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탄핵은 국가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면서도 좀 더 안정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것입니다.탄핵 외의 대안으로는, 앞서 언급한 대로 대통령의 자진 사퇴가 가장 많이 거론됩니다. 자진 사퇴는 탄핵보다 정치적, 사회적 비용이 적고, 당과 대통령 모두에게 최소한의 체면을 지켜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은 국민투표나 조기 대선을 통한 민의의 재확인입니다. 이는 국민의 직접적인 의사를 반영해 국정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습니다.결국 탄핵 반대 의견은 대통령 개인의 옹호라기보다는 정치적, 사회적 안정과 여당의 생존 전략을 고려한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각 진영이 계산한 정치적 리스크와 대안의 차이가 이번 사안에 반대표로 나타난 이유로 해석됩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피자헛과 도미노피자의 기업 실적이 예전만큼 못하던데 피자업계가 갑자기 불황인이유가 있나요? 상대적으로 치킨업계는 실적이 좋다고 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피자헛과 도미노피자의 실적이 예전만큼 좋지 않은 이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반면 치킨업계는 트렌드와 소비 패턴의 변화에 적합하게 대응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비교해보면 피자업계 불황과 치킨업계 호황의 차이가 더 분명히 드러납니다.첫 번째 이유는 가격 경쟁력의 약화입니다. 피자헛과 도미노피자는 상대적으로 고급화된 이미지와 높은 가격대의 메뉴 구성을 유지해 왔는데, 최근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며 피자 브랜드보다 중소형 피자 프랜차이즈나 1인용 소형 피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특히 '반값 피자'를 내세운 중저가 피자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피자헛과 도미노와 같은 대형 브랜드는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두 번째 이유는 배달 시장의 경쟁 심화입니다. 피자 업계는 배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는데, 최근 배달 앱의 확산으로 다양한 음식 카테고리가 배달 시장에 진입하면서 피자의 독점적 지위가 약화되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같은 비용으로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되었고, 피자의 매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세 번째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입니다. 피자는 가족 단위나 단체 고객에게 적합한 메뉴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는 혼밥이나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치킨은 다양한 사이즈와 메뉴 옵션으로 1인 고객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게 공략할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반대로, 치킨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트렌드 대응과 마케팅 전략의 성공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신메뉴 출시, 다양한 양념 옵션, '치맥'과 같은 문화적인 결합으로 꾸준히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치킨은 배달 시장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카테고리로, 점포당 높은 배달 매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성비와 함께, 혼밥부터 단체 모임까지 대응할 수 있는 메뉴의 유연성도 치킨업계 실적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피자 업계의 부진은 가격 경쟁력 약화, 소비 트렌드 변화, 배달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반면 치킨업계는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상황입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퇴직연금 DC형 / 퇴직금 지급 IRP 질문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현재 상황에서 은행에서 요구하는 "DC형 계좌의 ETF 매도 후 퇴직금 지급 신청"은 퇴직연금 관련 법적·제도적 구조에 따른 절차입니다. 퇴직연금 DC형 계좌와 IRP 계좌는 서로 다른 계좌 유형으로, 두 계좌 간 자금 이동이나 지급은 특정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먼저, DC형(확정기여형) 계좌는 근로자가 퇴사 후 더 이상 납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계좌로, 퇴사 시에는 잔액(ETF, 현금 등)을 IRP 계좌로 이동하거나, 직접 지급(일시금 수령)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ETF 같은 투자 상품이 계좌 내에 남아 있다면, 현금화(매도)하지 않으면 퇴직금의 지급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이는 ETF와 같은 금융 상품은 현금성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지급 과정에서 법적으로 요구되는 유동성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은행 측에서 "IRP 계좌로 이전하지 않는다면 DC형의 ETF를 매도해야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안내한 이유는 DC형 계좌에 남아 있는 투자 상품이 지급 가능 금액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ETF를 매도하여 현금화하지 않으면 퇴직금 지급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만약 ETF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퇴직금을 지급받기를 원하신다면, 이는 법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퇴직금을 직접 지급받는 대신, DC형의 ETF를 IRP 계좌로 그대로 이체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관련 법은 DC형 계좌의 자산을 IRP 계좌로 이관하는 절차를 허용하며, 이 경우 ETF를 매도하지 않고도 계좌 간 이체가 가능합니다. IRP로 이관된 ETF는 IRP 계좌 내에서 계속 운용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현재 퇴직금을 지급받으려면 ETF 매도가 필수지만, ETF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IRP로 이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IRP 계좌 개설 은행과 상의하여 가능한 옵션과 세부 절차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식·가상화폐
Q. 결국 이번 대통령이 탄핵이 되었는데 당장 월요일 주가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권혁철 경제전문가입니다.대통령 탄핵이나 직무정지와 같은 정치적 이슈는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크게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실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탄핵"이라는 이벤트 자체보다, 그로 인해 투자자들이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월요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단기적 조정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거나 관망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민감하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도가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또한,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직무 정지와 탄핵 소추는 정책 공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도 불안 요소로 작용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다만,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흐르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정부와 기업의 주요 정책들은 기존 체제를 중심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경제의 기본 펀더멘털에는 즉각적인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은 냉정하게 기업 실적이나 글로벌 경제 흐름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월요일 주가는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지만, 이러한 상황이 단기적인 심리적 반응에 그칠지, 혹은 지속적인 불확실성으로 작용할지는 정치적 안정화 과정과 경제 정책의 연속성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과도한 반응에 휩쓸리지 않고, 기본적인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