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마다 묽은변? 가스차고 형태 없는 변을 보는데 큰병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설사형 양상에 가깝습니다. 1년 이상 만성적인 묽은 변을 보셨고, 배변 이후 복통이 완화되며 체중은 유지 또는 증가되는 상황입니다. 식후 가스가 차고 복부 불쾌감이 있는 것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지금 상황에서는 경과관찰해도 되겠으나 혈변이나 체중감소, 빈혈, 가족 중 대장암 또는 염증성 장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대장내시경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식단 중 양파나 마늘, 유제품, 밀가루 등 가스를 많이 차게 하는 식품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수술전에는 금식이 원칙인 것은 알고 있는데, 수술 후 일정시간 물을 못 마시게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수술 후 일정 시간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마취제 자체가 위장관의 연동운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데, 이 상태에서 물이나 음식물 섭취시 위에 정체되어 구토나 역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마취 후 일정시간 동안 후두반사나 기침 반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이 시기에 물을 마시면 기도로 흡인되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장이나 복강내 수술시 장마비가 흔하게 오는데, 이때 음식물이 들어가게되면 복부 팽만이나 구토, 장천공 위험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회복 4~6시간 이후 물을 천천히 마셔보게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알레르기성 천식으로 흡입제를 사용하면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흡입제 사용시, 입안을 꼭 헹구거나 가글해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제제일 경우, 구강내 칸디다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장기 작용 기관지 확장제의 경우, 정해진 시간 간격에 맞춰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속효성의 경우 증상이 있을 때 그때그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흡입기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여, 기도로 약물이 올바로 들어가게끔 해야 합니다. 알코올과의 상호작용보다는, 흡연이나 먼지, 꽃가루 등 유발인자의 회피가 더 중요하겠습ㄴ다. 흡입제 종류에는 스테로이드 뿐만아니라 살부타몰, 포모테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천식 조절에는 주로 스테로이드와 다른 종류의 흡입제를 병용합니다. 스테로이드 흡입제는 조절제로, 증상이 없어도 매일 사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먹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나 류코트리엔 수용체 차단제를 흔히 처방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환경이 건조해도 눈에 염증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건조한 환경 자체로도 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히터 바람처럼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는 눈물막을 빠르게 증발시키고 눈 표면에 미세 손상을 유발시킵니다. 눈물막이 사라지면 눈 표면의 각막 및 결막이 노출되어 미세 염증이 일어날 수 있고, 눈에 모래 낀 듯한 이물감, 시림, 충혈, 따가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점막 자극이 반복시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고 불편감이 있으며 결막 충혈이나 분비물이 많지 않다면 건성안, 미세각막염, 경미한 결막염 등의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은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 점안제를 시도해보시고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증상 지속시 안과진료를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갑자기 이발 사이에서 소금물같이 나오는데 이건 왜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가능합니다. 1)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산역류위산이나 담즙이 식도/인두까지 역류하며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시, 저녁에 과식했거나 누운 자세에서 역류 위험이 높아집니다. 2) 침샘 과자극으로 인한 반사갑작스러운 메스꺼움이나 위식도 역류, 냄새 등이 미주신경 자극시 혀밑의 침샘이나 턱 밑 침샘에서 타액분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 타액이 짠맛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담즙 역류십이지장에서 담즙이 역류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것이 짠맛이나 금속맛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담낭기능저하나 소화기운동저하 등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증상이 일시적이었다면 경과를 지켜보셔도 무방하나, 증상이 반복적이거나 속쓰림, 구취, 기침, 목이물감 동반시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