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간수치가 좋지 않아도 소변색에 영향을 주나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술을 마신 다음날 소변이 짙은 누런색(짙은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주로 탈수(수분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유발해 체내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고, 이로 인해 소변이 더 농축되어 짙은 색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부분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하지만, 간수치(간 기능 지표)와 관련해서 소변색이 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간 질환이 있거나 간 기능이 떨어지면, 간에서 처리해야 할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혈액에 쌓이고, 이 빌리루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이 짙은 갈색, 황갈색, 또는 차(tea) 색깔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노란색이 아니라 더 진한 갈색이나 차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Q. 만성두통이면 위험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그렇지는 않습니다.중년 이후에 두통이 생기고, 그것이 몇 달간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반드시 뇌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이며, 대부분은 뇌질환과 무관한 일차성 두통(긴장형 두통, 편두통 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중년 이후에 새롭게 발생한 두통이거나,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뇌질환(뇌졸중, 뇌종양, 뇌수막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와 적절한 검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