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가 좋지 않아도 소변색에 영향을 주나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은 술을 마시면
다음날 소변색이 노란색도 아닌 짙은 누런색처럼 나옵니다
이런 소변색의 변화가 간수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술을 마신 다음날 소변이 짙은 누런색(짙은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주로 탈수(수분 부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유발해 체내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고, 이로 인해 소변이 더 농축되어 짙은 색으로 보입니다. 이는 대부분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간수치(간 기능 지표)와 관련해서 소변색이 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 질환이 있거나 간 기능이 떨어지면, 간에서 처리해야 할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혈액에 쌓이고, 이 빌리루빈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어 소변이 짙은 갈색, 황갈색, 또는 차(tea) 색깔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단순히 노란색이 아니라 더 진한 갈색이나 차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차로정 의사 입니다.
간수치 중 황달수치라고 하는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소변이 짙은 갈색 또는 콜라색에 가깝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시는 것으로 봤을 때 이로 인한 소변색의 변화보다는 음주 후 탈수로 인해 소변색이 짙게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상당량의 수분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 탈수가 올 수 있습니다. 음주 전,중,후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성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간수치가 좋지 않고,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빌리루빈이 높아지며 소변을 통해 배출되어 평소보다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 조황색 등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된다면 간기능 검사를 즉각 받아보는 것이 권장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소변색이 짙은 누런 색을 띈다는 것은 몸에 있는 물의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술을 먹거나 간수 치아는 크게 영향이 있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짙은 누런색의 소변은 술로 인한 탈수 현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으로 몸 속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 색이 진해져 짙은 황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또는,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어 빌리루빈 대사가 원활해지지 않으면 소변 색이 진한 갈색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진한 갈색에 가깝고, 황달 증상이 동반되며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하셔서 간수치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
예전에는 술을 마셔도 소변 색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는데, 요즘 들어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소변 색이 눈에 띄게 짙어졌다는 경험을 하셨다면, 이는 단순한 수분 부족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간 건강과도 관련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
먼저 가장 흔한 원인은 탈수입니다. 술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데, 이는 체내 수분을 빠르게 몸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색이 진해지게 되는데, 대개는 이로 인해 짙은 노란색이나 황갈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 색이 다시 맑아지게 됩니다.
간 관련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변 색의 변화가 술을 마실 때마다 반복되거나, 색이 단순히 진한 노란색을 넘어 갈색에 가깝거나 콜라색처럼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 탈수뿐 아니라 간 기능의 문제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술을 해독하는 주요 기관은 간입니다. 간은 술을 포함한 다양한 독소를 분해하고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면, 우리 몸속 노폐물인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됩니다. 이 빌리루빈은 원래 담즙을 통해 장으로 배출되지만,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색을 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염, 혹은 간수치 상승이 있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만약 이와 함께 피로감, 메스꺼움, 속쓰림, 식욕 저하, 오른쪽 윗배 불편감,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증상(황달)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 음주 후 증상이 아니라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 관련
또 한 가지 간과하기 쉬운 가능성은, 근육 손상(횡문근융해증)입니다. 격렬한 운동이나 과음 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통증, 근육의 뻣뻣함, 극심한 피로감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술을 마신 후 일시적으로 소변이 진해지는 것은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은 수분 부족에 따른 것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거나, 소변 색이 비정상적으로 짙고, 여기에 다른 불편한 증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음주 후 탈수로 넘기지 마시고 간기능 검사(AST, ALT, γ-GTP 등)와 간염 검사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한다면 간은 회복력이 좋은 장기이기 때문에 큰 문제로 발전하지 않고 컨디션도 다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달리 눈에 띄게 변한 몸의 신호를 소홀히 넘기지 않고, 한 번쯤 체크해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 분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소위 말하는 간 수치라면 AST 및 ALT 수치입니다. 해당 수치들은 보통 소변색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간과 관련된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할 경우 황달이 생길 수 있으며 소변도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그 중 하나는 해독작용입니다. 간 수치가 좋지 않으면 간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에서 노폐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되어 소변 색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신 후 다음 날 소변이 짙은 누런색이 되는 것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며, 간의 부담이 커지게 되면 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빌리루빈이라고 하는 색소의 배출 과정이 평소와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소변 색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변 색깔의 변화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량, 식습관, 약물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 수치를 비롯한 다른 건강 지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변화가 지속되거나 불편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