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노벨 문학상 올해는 누구로 예측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2025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대한 공식 명단은 스웨덴 한림원이 발표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되기 때문에 정확한 후보자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몇명 비공식적인 예측을 바탕으로, 2024년 수상자 발표 전후로 언급되었던 주요 작가들과 2025년 후보로 추측되는 인물들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제럴드 머네인(Gerald Murnane), 호주 [2024년 베팅 1위]-찬쉐(Can Xue), 중국 [2024년 베팅 2위]-자메이칸 킨케이드(Jamaican Kincaid), 카리브해 영연방-앤 카슨(Anne Carson), 캐나다-무라키미 하루키(Haruki Murakami), 일본-응구기 와 티옹오(Ngugi wa Thiong'o), 케냐-살만 루슈디(Salman Rushdie), 영국/인도-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캐나다노벨 문학상은 2012년 이후 남녀 수상자가 번갈아 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년에는 여성(한강)이 수상하였으므로 2025년에는 남성이 수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유럽 중심 비판으로 인해, 2025년에는 아프라카나 중남미 출신 작가의 수상도 점쳐볼 수 있겠습니다.그러나, 위의 모든 예측은 말그대로 추측이므로, 10월 초 배당률 발표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문학에서 초현실주의가 인간 무의식을 표현하는 방식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초현실주의 문학에서 인간의 무의식을 표현하는 방식은 논리와 이성을 뛰어 넘어 꿈, 환상, 자율적 연상 등의 비현실적인 세계를 자유롭게 드러내는 특징을 가집니다.초현실주의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영향을 받아 꿈과 무의식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작가들은 자율적인 연상, 자동 기술, 무의식적 글쓰기 같은 방법을 통해, 의식적으로 통제하지 않은 언어와 이미지를 사용하여 인간 내면의 갈등이나 욕망, 잠재된 감정등을 드러냅니다.초현실주의의 문학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비논리적이고 추상적인 묘사: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같은 이미지나 상황이 등장해 독자에게 낯설음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달합니다.-의식의 흐름과 자유로운 연상: 논리적인 전개보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무의식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언어의 파괴와 해방: 기존의 문법과 의미 규칙을 깨고, 언어 자체를 자유롭게 실험하는 경향이 강합니다.-현실과 상상의 모호화: 현실적인 배경과 비현실적인 요소가 혼합되어 일상적인 세계를 낯설게 만듭니다.-몽환적 분위기와 직관 자극: 현실 너머의 진실이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독자의 직관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창작의 기법에는, '자동기술(Automatism)', '꿈의 이미지 활용', '우연과 충동의 도입' 등이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현대 소설에서 서술자의 시점 변화가 독자에게 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소설에서 서술자의 시점 변화는 독자의 몰입과 해석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시점이 바뀌면 사건의 입체적 전달, 인물 심리의 복합적 이해, 그리고 상상력과 자율성 등이 조절되어 소설의 분위기와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시점 변화의 주된 효과1. 입체적 사건 전달과 다양성-여러 인물의 시점을 통해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각도와 감정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일한 상황이 다르게 해석되어 사건의 다층적 의미와 입체감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군상극(여러 주인공의 시점을 바꾸는 서사)에서 특징적으로 활용되며, 독자가 각 인물의 내명과 동기를 깊이 알게 됩니다.2. 심리의 깊이와 제한성 조절 효과-1인칭 시점에서는 내면 심리가 생생히 드러나 독자의 공감과 몰입이 커지며, 정보가 한정되어 김장감과 궁금증이 유발됩니다. 3인칭 전지적 시점에서는 여러 등장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자유롭게 파헤칠 수 있어, 설명 범위가 넓어지지만, 때로는 주인공의 체험적 몰입이 제한됩니다.3. 신뢰와 거리감 조절 효과-시점 전환은 이야기 속 진실에 대한 신뢰도나 서술자와 독자의 심리적 거리를 바꿉니다. 가령, 1인칭 서술은 친근감과 신뢰감을, 3인칭 전지적 시점은 객관성과 거리감을 부여합니다.4. 반전과 서술 속임수의 가능성-시점 변경을 통해 서술자가 일부러 정보를 감추거나 왜곡하여, 의도적인 반전이나 미스터리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독자는 시점을 따라가며, 서술자의 관점에 한정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후 시점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진실을 알게되어 놀라움과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국어 중에 두음법칙이 예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두음법칙은 단어 첫머리에 'ㄹ', 'ㄴ' 처럼 특정 자음이 올 수 없어서 다른 소리로 변하는 형상이지만, 몇몇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본음 그대로 적고 발음 합니다.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1.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한자어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는 만드는 경우, 뒤에 오는 한자어 첫소리에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예) 역류(逆流), 비논리적(非論理的), 중량(重量), 국량(國量) 등2. 단어의 중간이나 끝-두음법칙은 단어의 첫머리 소리에만 적용되므로, 단 중간이나 끝에 'ㄹ', 'ㄴ' 이 오는 경우에는 예외가 아닙니다.예) 도리(道理), 개량(改良), 장녀(長女), 남녀(男女) 등3. 의존 명사가 붙은 경우-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다른 말 뒤에 붙어 쓰이는 의존 명사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예) 몇 리, 몇 년, 오십 량, 십 냥, 등4. 외래어와 외국 고유 명사-외래어나 외국 고유 명사에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습니다.예) 라디오, 로켓, 루마니아, 나이로비 등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ㄷ'소리받침을 어떤 경우에 ㅅ 내지 ㄷ으로 써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ㄷ' 소리 받침은 음절 끝에서 발음이 모두 'ㄷ' 으로 나는 여러 받침(ㄷ, ㅅ, ㅆ, ㅈ, ㅊ, ㅎ)을 통칭하며, 표기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받침을 'ㄷ' 으로 쓸 근거가 있는 경우에는 'ㄷ' 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ㅅ' 으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표기 원칙을 살펴 보겠습니다.1. 'ㄷ' 으로 적을 근거가 있는 경우-원래 어원상(본말에서) 'ㄷ' 받침이었던 경우예) 걷다, 믿다, 받다, 싣다, 얻다, 쏟다, 곧, 낟, 맏 등-준말이 만들어지면서 'ㄷ' 받침을 갖게 된 경우예) 돋보기(도두보다-->돋보기)-한자어 강세 형태에서 결합된 경우예) 사흗날(사흘+날), 이튿날(이틀+날), 숟가락(술+가락)2. 'ㄷ' 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경우: 'ㅅ'으로 적는다-근거가 없으나 음절 끝에서 'ㄷ' 소리로만 나는 경우예) 낫, 빗, 덧셈, 웃어른, 삿갓, 덧저고리, 첫, 헛, 풋 등받침이 'ㄷ, ㅅ, ㅆ, ㅈ, ㅊ, ㅎ' 등일 때 음절 끝소리 규칙에 따라 모두[ㄷ]으로 발음되지 표기는 반드시 위 기준에 맞게 결정됩니다. 여러 받침 자음이 발음상 [ㄷ]으로 통일되다 보니 실제 표기에서 'ㄷ', 'ㅅ' 중 어느 것을 써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표준어 규정의 '근거가 있는가, 없는가'에 맞추어 생각해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괌은 오세아니아인가요? 동남아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괌(Guam)은 미국의 속령으로,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큰, 최남단 섬입니다.괌은 행정적으로 미국령이나, 지리적 구분으로 미크로네시아를 오세아니아에 속한 곳으로 보기때문에, 오세아니아에 속해 있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러나 문화적으로는 원주민인 차모로족과 스페인, 미국, 필리핀 등의 문화가 융합된 특징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지중해는 일반적으로 유럽의 지중해를 말하므로 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이 문장에서 틀린부분이 있을까요??ㅜㅜ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③번 문장에 '변화시키고 싶은 건강(상태)'라는 의미로 'health'보다는 'health status(condition)'정도가 어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⑥번 문장에서, '~에 대해 걱정하다'라는 표현은 'worry about'이라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나, 'be worried about'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I'm worried about~'정도로 바꾸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습니다. ⑬번 문장에서, 'before I go to bed'가 틀린 표현은 아니나, 'before going to bed'가 더 간결하고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나머지 부분에서 문법적으로 어색한 표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중국어의 성조인 4성 체계와 한시의 평측 체계 어떻게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고대 중국어의 네 성조(평성, 상성, 거성, 입성)는 현대 중국어의 4성으로 대체 되었지만, 정확히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으며, 음운 변화에 따라 다소 복잡하게 편입되었습니다.구체적으로 살펴보갰습니다.-평성: 현대 중국어의 1성과 2성이 평성에 대응합니다.-상성: 대부분 현대 중국어의 3성에 해당합니다.-거성: 현대 중국어의 4성에 대응합니다.-입성: 운미(받침)이 [k], [t], [p] 계열로 끝나는 촉음자. 현대 중국어에서는 대부분 1-4성의 각 성조로 편입되어 별도의 성조가 존재하지 않고, 해당 한자음에 따라 다양한 성조로 분포합니다. 주로 4성과 2성 등 측성으로 많이 편입되었으나, 일관성은 없고 한글 한자음의 'ㄱ, ㄷ, ㅂ' 받침이 입성임을 참고하면 쉽습니다.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天: 고대 '평성' - 현대 '1성' (tiān) - 한시 '평성'-日: 고대 '입성' - 현대 '4성' (rì) - 한시 '측성'-上: 고대 '상성' - 현대 '3성'(shǎng) - 한시 '측성'-去: 고대 '거성' - 현대 '4성'(qù) - 한시 '측성'-学: 고대 '입성' - 현대 '2성'(xué) - 한시 '측성'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AI 통번역 기술이 발달해서 가장 먼제 대체될 직업이 통번역사라는데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질문자님께서 말씀주신 대로, AI 통번역 기술이 통역과 번역을 대신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 국한되어 있으며, 인간 전문가의 역할과 문학 번역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통번역사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통번역 대학원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된 측면이 강한 예측이라 하겠습니다. AI 기술은 고차원적이며 인간의 문화적, 창의적 판단이 요구되는 문학 번역의 영역이나, 법률/의학 등의 특수 분야에는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실제로, 통번역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은 분명하나 현재까지 고급 인력이 필요한 영역에서 근본적인 대체는 어렵다고 평가합니다. 출판업계 또한, 값싼 기계 번역만으로는 문학 작품의 깊이와 미묘함을 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 번역가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합니다. AI 기술이 아직 완전하게 번역을 해내지 못한다는 점도 인간 통번역의 필요를 말해줍니다.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며, AI 도구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 번역은 AI를 이용하고, 복잡하고 예술적인 글은 인간 번역가와 AI 기술을 접목해 활용하는 번역의 융합적이며 새로운 영역의 도래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중학생들에게 가르칠 만한 한시 작품 추전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먼저, 제가 고등학교 한문 수업 때 배운, 정지상의 송인(送人)을 말씀드고 싶습니다. 이별의 마음을 노래한 시로, 대동강의 파도와 이별의 눈물을 대비한 시로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송인(送人)雨歇長堤草色多 (비 개인 강둑에 풀빛 한층 푸르른데)送君南浦動悲歌 (님 보낸 남포에 슬픈 노래 절로 나네)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 물은 언제 다할 것인가)別淚年年添綠波 (이별의 눈물 해마다 더하는 것을)다음으로 중국 한시인, 가도의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입니다. 단순한 내용이지만, 숨어 있는 동양적 미학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라고 생각합니다.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 - 은자를 찾았으나 만자니 못하네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으니)言師採藥去 (스승께서는 약초캐러 가셨다네)只在此山中 (이 산속에는 계실 것이나)雲深不知處 (구름이 깊어 계신 곳을 모른다네)이 외에, 최치원의 추야우중(秋夜雨中), 두보의 춘망(春望)도 추천 드립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