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명목 gdp와 실질 gdp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명목 GDP와 실질 GDP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가격 수준 반영 여부명목 GDP는 당해연도 현재 가격을 반영하는 데 비해, 실질 GDP는 특정 기준연도 가격을 적용하여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실질 가치를 측정합니다. 실질 GDP는 인플레이션 영향을 배제한 실제 생산량 증가분만 계산합니다.2. 경제성장률 비교 경제성장률은 실질 GDP로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명목 GDP로는 물가상승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생산량 증가분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3. 국가 간 비교국가 간 경제 규모를 비교할 때 명목 GDP를 사용하지만, 1인당 실질 GDP로 국민 생활수준을 비교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4. 경기 변동 분석실질 GDP 지표가 경기 변동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므로 경기 진단과 전망에 주로 활용됩니다.요컨대 명목 GDP는 당해연도 현재가치를, 실질 GDP는 기준연도 불변가격을 적용해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실제 생산량 증가분을 보여줍니다. 각 지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용도에 맞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Q. IC카드와 IMF 스탠드바이협약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물론입니다. 경제/금융 용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IC카드란 'Integrated Circuit Card'의 약자로,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를 말합니다. 이 마이크로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어 신용카드, 현금카드, 교통카드 등으로 활용됩니다. 자기띠 방식 카드보다 보안성과 정보저장 능력이 뛰어납니다.IMF 스탠드바이 협약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경제운용에 개입할 수 있는 협약입니다. 1997년 한국은 외환위기로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금융/기업 구조조정, 노동시장 유연화, 부실채권 정리 등 IMF 주문대로 경제정책을 시행해야 했습니다.즉, IC카드는 첨단 정보저장 및 결제수단이고, IMF 스탠드바이 협약은 경제위기국에 대한 IMF의 구제금융 및 경제개입 방식입니다. 경제위기 당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기에 유명한 용어가 되었습니다.
Q.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니까 우리나라도 동결하던데, 왜 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정책이 연동되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비롯됩니다.1. 환율 안정화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역전 시, 한미 간 금리차가 커지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며 환율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경상수지 악화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 정책을 조율합니다.2. 경기 동조화한국은 對미 수출 비중이 큰 소규모 개방경제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 경기 둔화 → 對미 수출 감소로 이어지므로 이를 고려해 금리를 정해야 합니다. 3. 국제 자금 이동국가 간 금리 격차가 커지면 투기적 국제 자금 이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국 금리 동향을 주시해야 합니다.4. 신인도 유지선진국 통화정책과 동떨어지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져 외국인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나라는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 정책에 맞추어 금리를 운용함으로써 환율·경기·자금이동 등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통화정책의 실효성도 높아집니다.
Q.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어디까지 오르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환율 전망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정확한 수준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주된 배경과 전문가 전망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주된 환율 상승 요인:-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달러화 가치 상승- 한국과 미국의 경기 cyclical 차이 -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강화전문가들은 당분간 1350원~1400원대 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은 2024년 말 원/달러 환율을 1390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일부에서는 14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 1450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하지만 1400원을 넘어서면 한국은행 등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이 지나치게 오르면 수출경쟁력 약화,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의 부작용이 커지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대체로 1350원~1400원대 환율이 상당기간 지속되겠지만, 1450원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Q.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연금 연계가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연계를 위해서는 국민연금 임의가입이 필수적입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1. 일시금으로 받은 국민연금 납입기간은 공무원연금 가입기간에 합산되지 않습니다. 즉, 기존 국민연금 납부기간이 공무원연금에 연계되려면 일시금을 반환하고 국민연금에 임의가입을 하셔야 합니다.2. 국민연금 임의가입 기간은 공무원연금 가입기간에 합산됩니다.따라서 임의가입하시면 앞으로 10년간 추가 납부한 기간이 공무원연금 가입기간에 더해집니다.3. 공무원연금만 수령할 것인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연계하여 수령할지는 본인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4. 연금 수령 시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미만이라면 일시금으로 지급받게 됩니다.재취업 등 추가 소득활동이 가능하다면 명퇴 후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통해 연금액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일시금과 임의가입 납부금액 등 구체적 계산을 통해 본인에게 유리한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인생의 노후 대비에 있어서는 당치않은 욕심이라기보다는 합리적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