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업비트에 있는 코인도 복지부 금융소득조회가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복지부의 소득재산 조사 시에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재산 항목에 포함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체계 및 규제가 마련되고 자산 성격이 공식화된다면, 향후에는 복지부의 재산 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현행 기준으로는 암호화폐 보유 자산은 재산 평가 시 제외되고 있지만, 이는 규제와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면 재산 항목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인정하여 조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복지부 차원의 소득재산 조사에서도 가상자산 보유분이 재산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현재는 암호화폐 보유액이 재산 심사에 반영되지 않지만, 제도 변화에 유의하고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국내 상장해외 ETF중에서 맨뒤에 (H)가 붙어있고 없고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국내 상장 해외ETF 종목코드 뒤에 (H)가 붙어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환헤지(환위험 헤지) 여부를 나타냅니다.(H)가 없는 경우: 원화(KRW)가 아닌 외국 통화(예: USD, EUR 등)로 거래되는 원클린(Clean) 상품입니다. 환율 변동 위험에 완전히 노출됩니다.(H)가 있는 경우: 환헤지(Hedged)가 된 상품입니다. ETF 운용사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거나 완화시켜줍니다. 예를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H)"는 환헤지가 되어있지만,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환헤지가 되어있지 않습니다.환헤지 여부에 따른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1. 환헤지(H) 상품은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 환율변동 위험이 제거되므로 순수한 기초 자산 가격 변동 위험만 있습니다.2. 원클린(비헤지) 상품은 기초 자산 변동 위험 외에도 추가적인 환율 변동 위험이 있습니다.3. 환헤지 비용이 들기 때문에 (H)상품이 일반적으로 총비용이 더 높습니다.따라서 원화 가치 하락 시에는 (H)상품 수익률이 더 높고, 원화 강세 시에는 원클린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투자 기간, 환율 전망 등에 따라 (H) 상품과 원클린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Q. 스태그플레이션이 되면 체감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고 이럴때 어떤식으로 생산활동을 해야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1) 경기 침체- 기업들의 매출과 생산량 감소- 실업률 상승- 소비 지출 위축 - 투자 감소2) 높은 인플레이션- 생활물가 상승- 구매력 하락- 임금인상 요구로 인한 비용 증가이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기업과 가계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판매 부진과 비용 증가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실업과 물가 상승으로 가계 소득이 줄어듭니다.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경제활동을 해서 돈을 벌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1) 원자재/에너지 관련 산업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2) 저비용 운영 기업 비용 통제가 잘된 기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3) 선제적 구조조정 기업경영 효율화, 인력 재배치 등 선제적 구조조정으로 수익을 내는 기업도 있습니다.4) 필수 생활재 기업식품, 생필품 등 불가피한 소비지출 부문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습니다.개인으로서는 지출을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힘써야 하며 주식, 부동산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도 필요합니다.스태그플레이션은 정부와 기업, 개인이 협력하여 함께 대응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경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