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제 위기설이 반복되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경제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1. 소비, 투자, 수출 등 실물 경제 지표의 부진2. 미중 무역분쟁, 공급망 혼란 등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3. 부동산, 주식시장 등에서의 자산 버블 붕괴 우려 4. 금리 인상기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 가능성5. 총선, 대선 등을 앞둔 정치권의 위기설 제기위기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으나, 지나친 불안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구조개혁에 나서야 하고, 국민은 냉정한 판단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Q. NIES와 ASEAN은 무엇을 하는 기구이며 어느 나라가 속해있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NIES와 ASEAN은 아시아 지역 내 경제협력체로, 각 기구의 특징과 회원국, 주요 활동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4개국으로 구성된 경제 협력체입니다.- 1970~80년대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 전략으로 고도성장을 이룬 국가들입니다. - 정기적 회의 개최보다는 유사한 경제 발전 경로를 공유하는 국가군으로 인식됩니다.- 기술 집약적 산업 발전, 교역 증진, 인적 교류 등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정부 간 기구입니다.- 1967년 방콕선언을 통해 출범했으며, 지역 내 평화 유지와 경제성장 도모를 목적으로 합니다.- 연례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경제, 사회, 문화,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 ASEAN 경제 공동체(AEC) 출범을 통해 역내 단일시장 형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ASEAN+3 등을 주도하며 역외 국가들과도 협력을 도모합니다.NIES는 과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국은 이들 국가와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한편 우리나라는 ASEAN과도 수출, 투자, 인프라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ASEAN을 주요 경제 파트너로 인식하고 교역 증진, 문화 교류, 인적 자원 개발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NIES와 ASEAN은 우리 경제의 주요 협력 대상으로, 이들과의 관계 강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스팩주 상장 당일에 기관이 왜 물량 받아주나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스팩 상장 당일에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받아주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1. 스팩 상장 참여 계약 이행- 상장 전 스팩 주관사와 기관투자자 간에 상장일 일정 물량 매수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장 초기 주가 안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계약 이행 차원에서 매수에 나섭니다.2. 차익 실현 목적- 스팩 상장 시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기관투자자들은 이를 이용해 차익을 실현하려 합니다.- 상장 초기 높은 가격에 물량을 매수한 후, 추후 가격이 안정되면 매도하여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3. 인수 물량 재매각- 스팩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인수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상장 당일 시장에서 매각하여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유인이 있습니다. 4. 펀드 운용 전략 - 일부 펀드는 스팩 투자를 운용 전략으로 삼기도 합니다.- 상장일 매수 물량을 확보한 후 합병 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중장기 투자에 나설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관투자자가 무조건 고가에 물량을 매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기업의 가치, 위험 요인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또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의 매수 행태에 편승하기 보다는 기업 실체, 고평가 가능성 등을 냉정히 판단해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팩주 투자는 기회이자 위험이 공존하는 영역인 만큼, 투자자 개개인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Q. 요구수익률과 기대수익률의 차이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요구수익률과 기대수익률의 차이,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한 주식의 내재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요구수익률(Required Rate of Return)은 투자자가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입니다. 이는 무위험 이자율, 시장 위험 프리미엄, 투자 대상의 체계적 위험(베타)을 고려해 산출됩니다.- 기대수익률(Expected Rate of Return)은 투자자가 투자를 통해 미래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는 수익률입니다. 이는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예측을 기반으로 추정됩니다. - 즉, 요구수익률은 투자자 입장에서 최소한 받아야 할 수익률인 반면, 기대수익률은 실제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입니다.- 내재가치(Intrinsic Value)는 기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추정한 기업의 실질 가치로, 할인현금흐름(DCF) 등의 모형을 통해 산출됩니다.- 반면 시장가치(Market Value)는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로,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 심리 등에 의해 결정됩니다. - 내재가치가 시장가치보다 높다면 주식이 저평가된 것으로, 낮다면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다만 기대수익률과 요구수익률은 모두 미래의 불확실성을 내포하는 추정치이므로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며, 투자자마다 다르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지표를 과신하기 보다는 종합적인 분석과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Q.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 접수 시 접수안한 채권사에서 압류 및 추심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네, 안타깝게도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할 때 포함되지 않은 채권에 대해서는 해당 채권사가 별도로 추심이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1. 개인워크아웃 신청 시 모든 채권을 포함하는 것이 원칙이나, 통신채무 등 일부 채권은 현재 제도 운영상 한계로 포함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2. 워크아웃에 포함되지 않은 채권사 입장에서는 채권 회수를 위해 독자적인 추심 행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이는 압류, 지급명령 신청 등의 법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다만 추심 과정에서 채권사가 불법 추심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이는 엄격히 규제됩니다.통신채권까지 포함하는 제도 시행 전이라도 해당 채권사와 성실히 소통하고 상환 의지를 보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할 상환을 제안하거나 연체 해소 방안을 협의한다면 강제 집행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황을 잘 설명하고 채권사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울러 통신채권이 조속히 채무조정 제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하고 촉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도 필요한 시점입니다.채무조정 과정이 순탄치 않겠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