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프랑스 국민이 연금개혁안에 분노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퇴직가능 연령이 62세에서 64세로 밀려나는 것이 개혁안인데, 프랑스인들이 2년이나 일을 더 해야만 퇴직할 수 있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이죠.특히, 비전문직 육체노동 종사자의 경우,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일을 시작하는데, 이들은 몸에 이상이 있거나 하여 빨리 퇴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 일을 하라고 정책을 바꿔버리면 받아들이기 어렵겠지요. 이미 마크롱은 이전 임기에서도 이 퇴직/연금 개혁안을 꺼내어 국민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이번에는 본인의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여서, 결국에는 국회 투표를 쓰지 못하게 국무총리 특권으로 막아버려서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