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삽입하지 않고 비비는것 만으로 임신가능성 있나요? 극히 낮지만 가능성 있다 뭐 이런거 말고 현실적으로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입니다.성기로 질을 비비는 행위를 하셨다고 적어주셨는데, 보통 성기로 질을 마찰하는 행위를 삽입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질 내부가 아닌 소음순, 대음순 및 음핵과의 마찰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현실적으로 임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약 삽입이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임신 가능성이 0이라고 볼 수는 없겠으나, 사정 없이 매우 짧은 시간 이루어져 마찬가지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생리 예정일이 지난 후에도 소식이 없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정확한 확인을 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Q. 장중첩증이 무엇인가요?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입니다.장중첩증은 주로 3개월에서 6살의 소아에서 호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장의 연동운동 과정에서 소장 혹은 대장이 서로 말려들어가, 초음파상에서 도넛 링 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이를 'target ring sign'이라고도 부릅니다.현재까지는 정확히 밝혀진 장중첩증의 원인은 없기 때문에, 예방법 역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증상은 장의 연동운동을 할 때마다 발작기와 휴지기가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맹장염이나 다른 소화관의 염증/감염성 질환과는 달리 연동운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통증을 크게 호소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반복적인 설사나 혈변, 식이량의 감소를 동반할 때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치료는 항문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중첩된 부분을 밀어내는 'air enema(공기관장)' 을 주로 시도하며, 성공률은 90%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수용성 조영제를 주입하기도 하는데, 해당 사항이 모두 실패했을 경우에는 수술적으로 중첩된 부위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Q. 고카페인 음료 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준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입니다.일반적으로 카페인의 경우 일일 섭취 허용량의 상한은 400mg이라고 되어있습니다.커피는 대부분 산성 물질이며, 카페인의 섭취 역시 위산의 분비를 촉진합니다.그렇기 때문에 공복에 섭취하는 커피의 경우 그 자체로도 위 벽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카페인으로 인한 위산의 분비 촉진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다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아닌 일회성의 섭취 만으로 위염이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며, 생활 습관 교정 등으로 인하여 나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 위장이 약한 편인데다가 카페인의 섭취를 하지 않았었다고 하시니 자극 증상이 더 강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위벽을 보호하는 성분인 비타민 U가 포함된 음식을(주로 양배추 즙) 증상 완화를 위하여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모쪼록 건강이 회복되시기를 바랍니다.
Q. 대장 용종 제거한 사람은 계속 생길수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대장암은 발병 과정이 특징적입니다.용종에서 점차 진행되어 암으로 변한다는 것이 그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용종이 있다면 추후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부 제거를 하는 것입니다.이를 adenoma - carcinoma sequence라고 부릅니다. 흔히 생각하시는 사마귀나 피부 질환처럼 용종을 제거 하더라도 그 자리에 계속 재발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대장암은 서구형 질환이라고 많이들 부르지요.육류, 기름진 음식, 가공된 음식(통조림), 지나친 술 등이 대장 내에서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게 되며추후에 그것이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지나치게 자주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드시기보다는유산균 등으로 장내 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시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시기를 바랍니다.1~2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꾸준히 받으시고 대장 환경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Q. 대장을 전부 드러내면 대장의 역할은 뭐가 해요?
안녕하세요. 김준오 의사입니다.대장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첫째는 대장암의 위치, 퍼진 정도로 인해서고, 둘째는 외상이나 사고 등으로 대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입니다.우리의 소화기관은 위 - 소장 - 대장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대장의 역할은 크게는 수분 흡수라고 알고 있지요. 그 외에도 변을 일정 기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이 없어진 경우에는 소장을 늘려서 직장 (대장과 항문 사이에 있는 작은 기관)과 연결을 하거나소장의 일부를 절개하여 몸 밖으로 빼냅니다.전자의 경우는 변을 저장하지 못하여 변의가 하루에도 여러번 느껴진다거나, 변이 새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소장의 일부를 절개하여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을 '회장루' 라고 부릅니다.소장 (십이지장 - 공장 - 회장의 총칭) 중 마지막 부분을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지요.질문자님의 말씀대로 회장루로 변이 나오기 때문에 변 주머니를 늘 차고 있어야 하므로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식습관이나 건강검진 등의 관리를 통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