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홈답변 활동잉크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동물도 사람처럼 밤낮이 바뀌는 경우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동물도 사람처럼 밤낮이 바뀌는 현상, 즉 생체리듬(일주기 리듬)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종 특성에 따라 주행성(낮에 활동) 또는 야행성(밤에 활동)으로 분류되지만, 환경 변화나 생리적 이유, 인위적인 조명 조건 등에 의해 개체 수준에서 활동 시간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래 주행성인 설치류도 야간에 먹이나 포식자 회피를 위해 활동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야행성 고양이류도 사육 환경이나 사람과의 생활 리듬에 따라 낮에 활동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인간이 만든 인공 조명(빛 공해)은 도심에 사는 동물들의 생체시계를 교란시켜 야행성 새가 낮에도 활동하거나, 반대로 주행성 동물이 밤에도 행동하는 사례를 유발합니다. 또한 실험실에서 쥐, 파리, 물고기 같은 모델 생물들에게 조명을 조절하여 인위적으로 생체리듬을 바꾸는 실험도 가능하며, 실제로 그에 따라 호르몬 분비, 수면 주기, 활동 시간이 변하는 것이 관찰됩니다. 즉, 생물의 일주기 리듬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지만 유연성도 있어서, 특정 개체나 환경 조건에 따라 사람처럼 밤낮이 바뀌는 현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동물도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응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며, 이는 진화적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곤충도 병에 걸리나요 감기나 암과같은
안녕하세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곤충도 인간처럼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곤충은 감기처럼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에는 잘 걸리지 않지만, 그 대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성 질병인 누크바이러스(NPV)는 나방 애벌레에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며, 세균성 질환인 BT균(Bacillus thuringiensis)은 특정 곤충을 죽이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곤충에도 암세포에 해당하는 종양이나 세포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오래 사는 곤충에서는 조직 증식 이상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곤충이 병에 걸릴 뿐 아니라, 일부는 병원체의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모기는 말라리아 원충, 뎅기열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을 사람에게 옮기며, 진드기 역시 라임병,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같은 질병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감염은 곤충이 병원체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게 나타나며, 매개체로서 작용하면서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곤충도 생물학적으로 감염이나 돌연변이 같은 생명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이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인간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곤충의 질병 연구는 생물학뿐 아니라 공중보건과 감염병 예방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Q.  애플수박이 사과 유전자랑 관련 있나요?
안녕하세요.‘애플수박’이라는 이름은 생물학적으로 사과(apple)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외형, 소비자의 인식을 고려한 마케팅 용어에 가깝습니다. 애플수박은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사과 유전자를 도입해서 만든 작물도 아니며, 사과나무에 접붙여 키운 것도 절대 아닙니다. 이 수박은 기존의 큰 수박 품종들보다 작고 둥근 형태를 가지며, 한두 사람이 먹기 좋게 개량된 소형 수박 품종입니다. 이러한 애플수박은 전통적인 품종 개량(선발교배)을 통해 만들어지며, 생물학적으로는 일반 수박(Citrullus lanatus)과 동일한 종에 속합니다. 다만,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크기, 껍질이 얇고 씨가 적은 특징을 중심으로 선택된 품종일 뿐입니다. '애플수박'이라는 명칭은 사과처럼 작고 휴대하기 편하다, 또는 간편하게 깎아 먹는 느낌에서 유래된 것이며, 그 외의 생물학적 연결 고리는 없습니다. 맛이 제품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재배 시 일조량, 온도, 수분, 숙성도 등의 환경 요인이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박은 당도와 향미가 환경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변화하므로, 같은 품종이라도 농가나 시기, 유통 상태에 따라 맛의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수박은 사과와는 생물학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으며, 단지 소형 수박 품종에 붙여진 이름일 뿐입니다.
Q.  세포 같은경우도 생명체라고 볼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세포는 과학적으로 생명체의 기본 단위로 간주되는 개념인데요, 즉 세포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입니다. 이러한 세포는 어떤 경우에는 그 자체로 생명체로도 분류될 수 있습니다. 세포는 물질대사, 성장, 반응, 생식 같은 생명 현상의 기본 조건들을 충족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살아있는 존재'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단세포 생물인 박테리아나 아메바는 하나의 세포만으로도 생명 활동을 모두 수행하기 때문에 완전한 생명체입니다. 반면, 인간이나 식물처럼 여러 세포가 모여 구성된 다세포 생물에서는 각 세포는 개별 생명체가 아니라 전체 생명체의 일부로 간주되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단위로 취급됩니다. 즉, 세포는 단지 구조적 단위가 아니라, 스스로 에너지를 생성하고, 환경에 반응하며,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분열할 수 있는 생명적 특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따라서 세포는 "그저 세포"가 아니라, 생명의 본질을 담고 있는 생명체의 가장 작은 기본 단위이자, 때에 따라서는 생명체 자체로 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Q.  동양하루살이라는 하루살이 벌래는 해충은 아닌가요?
안녕하세요.동양하루살이(Clogmia albipunctata)는 이름에 "하루살이"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하루살이목이 아니라 파리목(쌍시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하수구나 습한 곳에서 주로 서식하는 배수파리과 곤충입니다. 주로 하수구, 정화조, 욕실, 배수관 등 습하고 유기물이 많은 환경에서 번식하며,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불쾌감을 주는 벌레입니다. 이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을 직접 물거나 병을 옮기는 전형적인 해충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생상 좋지 않은 환경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위생 해충으로 분류되며, 실내 위생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대량으로 번식할 경우 음식점이나 가정, 공공장소에서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지면서 동양하루살이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대량 번식 현상도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배수구 관리와 정기적인 소독, 물때 제거 등이 예방에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위생을 해칠 수 있고 대량 발생 시 생활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비위생적 해충’으로 간주되는 곤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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