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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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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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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런 거 배우려면 어느 학과로 가야 하나요?
안녕하세요.말씀하신 것처럼, 노화 역전, 신경 재생, 유전자 편집 같은 분야는 현재 생명과학과 의학, 공학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첨단 융합 과학 분야인데요, 생명과학과와 관련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전자, 세포, 단백질, 신경계, 생리 등 생물의 기본 원리를 배우는 학문을 공부하며, 노화, 줄기세포, 유전자 조작, 신경재생 같은 연구를 가장 기초부터 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생명과학과는 이후 의생명과학, 신경과학, 노화생물학, 재생의학 등으로 진학하거나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기초 중의 기초 학문입니다. 이외에도 유전공학과에 진학하셔도 괜찮은데요, CRISPR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 유전자 치료제, 유전자 기반 약물 설계를 연구하며 특히 “유전자를 조작해 튼튼한 면역력을 가진 인간을 만든다”는 꿈은 유전공학과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 학과에서는 생명윤리, 질병 치료, 맞춤형 의학 등의 미래 기술도 함께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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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의 지리산 최강 포식자가 담비라는 말이 있는데 어떤 근거인가요?
안녕하세요.담비가 지리산 최강 포식자다라는 주장은 생태학적 의미에서 '최상위 포식자(top predator)'로서의 상대적 개념에서 나오는 말이며, 체급이나 절대적인 힘이 아닌 ‘먹이사슬의 꼭대기’라는 생태적 지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최상위 포식자란 자연 상태에서 자신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없는 생물을 말하며, 생태계 먹이사슬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종으로 꼭 ‘몸집이 가장 크다’거나 ‘힘이 가장 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과거 한국에는 호랑이, 표범, 늑대 같은 대형 포식자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모두 멸종 또는 실질적 절멸 상태인데요 즉, 현재 한국의 산림 생태계에는 대형 육식성 포식자군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생태학자들이 말하는 상대적인 ‘최상위 포식자’의 위치를현재는 담비와 수리부엉이, 삵, 담비 등이 나눠 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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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가시는 곤충에만 기생하는 생물인가요?
안녕하세요.네, 연가시(학명: Nematomorpha, 흔히 'horsehair worm')는 주로 곤충에 기생하는 기생생물인데요 특히 사마귀, 메뚜기와 같은 절지동물, 특히 육상 곤충류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수분이 많은 습한 환경에서 활동하고, 연가시의 생활사에 필요한 물 근처로의 이동 가능성이 있는 곤충인데요, 연가시는 수생(물에서 사는) 기생 생물이지만,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먹히거나 흡착되어 육상 곤충의 몸 안에서 자라다가, 성체가 되면 숙주의 행동을 조종하여 물로 뛰어들게 만든 후, 몸 밖으로 빠져나와 물에서 번식하는 매우 특이한 생활사를 가집니다. 즉, 육상 + 수생을 잇는 중간 매개체로서 곤충이 최적의 숙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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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매미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우는건가요?
안녕하세요.매미가 우는 시간은 정해진 시간이 있다기 보다는 주로 온도와 빛, 습도, 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우선 매미는 수컷만 울며, 짝짓기를 위한 암컷 유인 목적으로 울음소리를 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종을 기준으로 보면, 참매미 오전 8시 ~ 오후 2시, 말매미 오전 9시 ~ 오후 4시, 애매미 이른 새벽부터 아침 (4~9시), 털매미 낮 시간대 중심, 밤매미 저녁~밤 (희귀, 일부 열대 지역)으로 즉, 새벽 5시에 우는 매미는 주로 "애매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미는 기온이 일정 수준(약 25도 이상) 올라가면 울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햇빛/광량이 중요 (빛이 밝아지는 동틀 무렵부터 활동 시작)하며 습도가 높은 날 (비 온 다음 날 등) 더 활발히 울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이 조용한 새벽에 매미 소리가 더 도드라지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 일찍 우는 이유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온이 더 빨리 올라가거나, 밤에도 온도가 높으면 더 일찍 울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시 조명 등 인공광으로 인해 매미가 새벽을 아침으로 착각할 수도 있으며, 매미 개체수 변화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이른 시간에 먼저 울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매미는 기온, 광량, 습도 등 환경 요인에 따라 우는 시간이 달라지고, 새벽 5시에 울기 시작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요즘처럼 밤 기온이 높고 새벽부터 밝은 여름철에는 더 빨리 울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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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서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같은 종인가요?
안녕하세요.동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서해안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대부분 같은 종에 속하는데요, 두 해역 모두에서 주로 잡히는 오징어는 살오징어(학명 Todarodes pacificus), 즉 "한류성 오징어"로, 한국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잡히는 오징어입니다. 이 종은 동해뿐 아니라, 최근에는 서해와 남해에서도 점점 더 많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수온대가 넓고, 깊고 깨끗한 바다이기 때문에 오징어가 예부터 풍부하게 서식해왔는데요, 특히 강원도, 경북 울진, 속초, 포항 등이 대표적인 오징어 산지입니다. 주로 잡히는 오징어는 살오징어(Todarodes pacificus)로, 야행성이며 밤에 집어등을 이용한 오징어잡이로 많이 포획됩니다. 다음으로 원래 서해는 수심이 얕고, 염분과 수온 변화가 심하며, 오징어 서식에 적합하지 않은 조건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온 상승과 수온대 이동에 따라, 서해에서도 살오징어가 출현하고 있으며, 특히 충청남도 태안,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도 살오징어가 포획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동해에서 유입된 개체들이거나, 남해를 돌아 서해로 확장한 이동 무리로 추정됩니다. 무늬오징어(Sepioteuthis lessoniana)나 꼴뚜기류(Loligo spp.), 한치(Uroteuthis edulis) 같은 오징어도 있지만,이들은 남해안이나 열대 해역 중심이며, 동해·서해에서 주로 포획되는 주종은 ‘살오징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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