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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콩고 습지에 있다는 늪지의 심장이라 불리는 것의 정체는 정확히 뭔가요?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늪지의 심장”은 콩고강 유역의 리알라(Réserve de la Likouala) 습지를 중심으로 전해지는 신화적이고 미스터리한 자연지대를 일컫는 상징적 표현인데요, 이 지역은 아프리카 중앙부에서 가장 광활하고 탐사되지 않은 늪지대 중 하나이며, 위성 사진으로 봐도 진입로가 거의 없고, 헬리콥터나 카누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원주민들(바카족, 링갈라족 등)은 이 지역을 ‘생명의 심장’, ‘정령이 깃든 땅’ 등으로 부르며 신성시하는 경우가 많고, 전설과 미확인 생명체 이야기가 다수 전해지는데요, 이 “심장”이라는 표현은 지리적 중심성과 생태계의 근원성을 상징하며, 과학과 신화가 교차하는 경계 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2년, 프랑스계 탐사대가 콩고 리알라 지역에서 실종 사건을 겪은 이후, 원주민들로부터 “정체불명의 발자국”, “이상한 소리”, “창에 묻은 신경성 독” 등의 괴이한 현상이 보고되었는데요, 이 일화는 이후 세계 각국의 괴생명체 연구자(cryptozoologist)들에게 알려지면서, 한때 “모켈레 음벰베(Mokele-mbembe)”라는 존재가 ‘공룡이 살아있는 전설’로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공룡과 유사한 생물이나 신종 대형 포유류는 학술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으며, 현지에서 관측되는 하마, 마나티(바다소), 큰 도마뱀, 악어 등을 원주민들이 신화적으로 재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Q.  키가 크는현상에대해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마다가스카르 섬” 혹은 “마다카르타트섬”에서 키가 250cm에 이르는 원주민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는 주로 TV 프로그램(예: 서프라이즈)나 미스터리 콘텐츠 등에서 다뤄지는 내용인데요, 하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그러한 거대한 키를 가진 집단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명확한 고고학적·의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키가 2m 이상 크게 자라는 ‘거인증(Gigantism)’은 실제로 존재하는데요, 거인증(gigantism)은 주로 성장기 동안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발생하며, 보통 뇌하수체 종양(선종)으로 인해 성장호르몬(GH)이 과잉 분비되고, 그 결과 정상보다 훨씬 큰 키로 자라게 됩니다. 2차 성징 전에 이런 호르몬 이상이 생기면 거인증, 성장판이 닫힌 이후에 생기면 말단비대증(acromegaly)이라고 구분하며, 따라서 키가 250cm까지 자라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의학적으로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많은 사람이 그만큼 커지는 집단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완보동물이라고도 하는 물곰은 육안으로도 관찰이 되나요?
안녕하세요.네, 물곰(water bear) 또는 완보동물(Tardigrade)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체 중 가장 뛰어난 생존력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부분의 물곰은 육안으로는 관찰이 어렵고, 광학 현미경을 통해야 자세히 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물곰의 경우 평균 약 0.1~0.5 m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사람 눈의 해상도보다 낮은 크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 물곰은 그 한계 수준에서 작거나 더 작기 때문에,현미경 없이 형태를 명확히 보긴 거의 불가능합니다.
Q.  신내림을 받게 되는것, 정말 가능한일인가요?!
안녕하세요.“신내림”은 과학보다는 무속 신앙(샤머니즘)의 개념에서 다루어지는 현상이며,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심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부분이 존재하는데요, 신내림은 한국의 무속 신앙에서, 특정한 사람이 무당(무속인)으로서의 소명을 받아 신이 몸에 깃든다고 여기는 경험을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보통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신병을 겪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굿이나 내림굿을 통해 무속인이 되는 의식을 받는데요, 전통적으로는 이것을 신의 선택을 받는 과정으로 이해하며, 거부하면 더 큰 고통이 따른다고 여겨집니다. 일부 학자들은 신병의 증상이 다음과 같은 정신의학적 상태와 유사하다고 보는데요, 예를 들어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있는데요, 즉, 심리적 스트레스나 정체성 혼란이 극단적으로 표출될 때, 그것이 “신병”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신내림을 거부하면 병이 더 심해진다는 것은, 일종의 자기암시로, 본인 스스로 “이 길을 거부하면 병이 온다”고 굳게 믿으면, 실제로 심리적 압박감이 극심한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종의 인지부조화로,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내부 갈등이 정서적 불안과 신체 증상으로 드러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Q.  고대 생물들의 크기는 왜 지금보다 훨씬 컸나요?
안녕하세요. 고대 생물들이 오늘날의 생물들보다 훨씬 큰 크기를 가졌던 이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당시의 지구 환경, 대기 조성, 포식자-피식자 관계, 진화적 압력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고생대에는 현재보다 훨씬 큰 생명체들이 많이 서식했습니다. 고생대 중기, 특히 석탄기(약 3억 년 전)에는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현재(약 21%)보다 훨씬 높은 약 30~35%에 달한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는 곤충, 양서류, 절지동물과 같은 기낭이나 피부를 통해 호흡하는 생물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따라서 석탄기에는 날개 길이 70cm가 넘는 거대한 잠자리(Meganeura),몸길이 2m에 이르는 거대 노래기류(Arthropleura) 등이 살았는데요, 이는 지금보다 산소가 많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호흡과 에너지 공급이 가능, 곤충조차도 몸집을 키우는 것이 가능한 시기였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대 생물들이 거대화했던 시기들은 대부분 지구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극지방에 얼음이 없던 온난기에 해당하는데요, 온난한 기후는 식생의 폭발적인 번성과 먹이 자원의 풍부함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식물량이 많아서, 초식동물, 대형 초식공룡, 대형 육식공룡처럼 먹이사슬 상위까지 거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즉, 에너지원이 풍부했던 시대이기 때문에, 덩치를 키우는 것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했던 구조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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