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상하게 코인이나 주식을 제가 팔면 오르는데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사람들은 이득보다 손실을 훨씬 더 크게 느낍니다. 따라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을 확정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이득이 생기면, 그 이득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팔아서 이익을 확정하려는 심리가 발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처분 효과'입니다. 당신이 '못 참고' 팔았다는 것은,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혹시라도 다시 떨어질까 봐 이익을 확정하고 싶은 심리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도 후 가격이 오르면, '왜 그때 팔았을까?'하고 강한 후회를 느낍니다. 이러한 후회는 기억에 더 강하게 남습니다. 반면, 매도 후 가격이 떨어지거나 제자리걸음을 할 때는 '잘 팔았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잊어버립니다. 결국 머릿속에는 팔자마자 오른 경험한 축적되어 '내가 팔면 오른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Q. 대출로 투자해도 괜찮을가요? 여유자금이없어서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대출 투자는 흔히 '레버리지' 투자라고 불립니다. 내 돈이 아닌 남의 돈을 빌려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수익이 날 때는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손실이 날 때는 손실 또한 극대화됩니다. 주식이나 코인 같은 투자 상품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투자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빌린 돈의 절반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빌린 원금과 이자까지 모두 갚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됩니다. 투자를 하든 안 하든 대출 이자는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합니다. 월 수입이 300만 원이라고 하셨는데, 여기서 이자 비용이 고정적으로 나가면 생활비에 큰 압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 수익이 이자율보다 낮은 경우, 투자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Q. 미국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인하를 2회 정도 하려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이번 금리 인하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고용 시장의 둔화'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 시장의 하강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최근 몇 달간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화되면서,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는 등 고용 지표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물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반면, 고용 지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정책의 초점을 고용 시장으로 옮긴 것입니다.
Q. 주식은 감으로 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감으로도 주식을 잘할수가 있는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감'만으로 주식 투자를 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문가들이 '감으로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주식 시장이 치열한 분석과 정보 싸움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하려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하고 있고, 재무 상태는 어떤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어떤지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미국 금리, 환율, 인플레이션 등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해야 합니다. 사고팔 때의 기준을 미리 정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익률이 20%가 되면 절반을 매도한다'와 같은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Q. 숨은 금융자산이 18조라고 하는데요 보통 어떤것들이 특히나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약 14조 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거래가 없었던 예금, 적금, 신탁 등의 금융자산을 의미합니다. 소액의 잔액을 남겨두고 잊어버린 통장, 이사를 하면서 주거래 은행을 바꾸고 방치한 계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예전에는 신탁 상품이 대중화되지 않아 소액의 신탁 계약이 잊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수령 보험금은 약 5조 8천억 원 정도의 규모입니다.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돈입니다. 만기 도래 보험금은 만기 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고, 중도 보험금은 생일축하금, 건강 진단 자금 등 계약 중간에 지급되는 소액의 보험금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Q. 핀트 투자 어떤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핀트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한 종류입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자문가의 합성어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자산을 자동으로 운용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핀트는 AI 투자 엔진 '아이작'을 활용하여 전 세계 시장과 금융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식, ETF,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합니다. 핀트는 최소 1만 원부터 투자를 시작할 수 있어,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여줍니다. 투자 전문가가 직접 관리하는 것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관리해줍니다. 이는 개인이 직접 하기 어려운 부분을 AI가 대신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Q. 대항해시대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남미로 금을 갖고오면서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16세기 초부터 약 150년 동안 신대륙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금과 은의 양은 이전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특히 볼리비아의 포토시 은광은 전 세계 은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였습니다. 학자들의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6세기에서 17세기 중반까지 150년 동안 유럽의 물가는 4배에서 6배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인플레이션 개념으로 보면, 이는 연평균 1~1.5%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현재는 3~4%만 되어도 물가 상승이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당시에는 물가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기에 이 정도의 느리고 꾸준한 상승도 '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충격적인 형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