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스트레스 DSR은 어떤 규제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DSR은 차주의 연간 총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대출이 제한됩니다. 스트레스 DSR은 기존 DSR 산정 방식에 '스트레스 금리'라는 가산 금리를 추가하여 대출 한도를 더욱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제도입니다. 대출 심사 시 현재의 금리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여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실제 대출이자에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DSR 계산에만 적용되는 '가상의 금리'를 더해서 대출 한도를 산출합니다. 예를 들어, 실제 대출 금리가 연 5%인데 스트레스 금리가 0.75%라면, DSR을 계산할 때는 5.75%의 금리를 적용하여 원리금 상환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 금리가 더해지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더 크게 계산되므로, 결과적으로 DSR 규제 한도를 더 빨리 채우게 되어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Q. 펀드 중에서 디딤펀드가 어떠한 펀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경제 기사에서 언급된 '디딤펀드'는 특정 금융투자협회에서 주도하여 여러 자산운용사가 공동으로 출시한 퇴직연금 특화 자산배분형 펀드의 공동 브랜드입니다. 쉽게 말해, '디딤펀드'라는 하나의 상품명 아래 여러 운용사가 각자의 운용 전략을 가진 펀드들을 출시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디딤펀드의 특징은 금융투자협회가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문제를 개선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디딤펀드의 핵심은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여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상재거으로 안정적인 운용을 지향하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Q. 올림픽은 정치상업이 왜 분리가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올림픽이 '정치와 상업에서 분리되어야 한다'는 이상적인 원칙은 오랫동안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말씀하신 대로 후원, 스폰서십, 개최국의 이미지, 선수들의 국적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올림픽은 인류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만큼, 그 개최에 필요한 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경기장 건설 및 유지 보수, 선수촌 건립, 교통 인프라 구축, 보안, 운영 인력, 개폐회식 등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주된 수입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방송 중계권료는 전체 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시청자들이 올림픽을 시청하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를 지불합니다. 글로벌 스폰서십은 코카콜라, 삼성, 도요타, 비자 등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올림픽 공식 파트너 자격을 얻습니다. 이들은 올림픽 브랜드를 통해 전세계에 자사를 홍보하고 독점적인 마케팅 권리를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