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성전자는 왜 소프트웨어가 안될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삼성전자는 설립 초부터 '제조업' 기반의 하드웨어 생산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성장해왔습니다. 하드웨어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며, 물리적인 성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용이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방정식은 삼성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드웨어 개발은 보통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고, 시장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OS나 생태계 구축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삼성의 기업 문화가 단기적인 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투자가 뒷전으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과거 삼성은 양적으로는 많은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위계질서가 강한 경직된 조직 문화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창의력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Q.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가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제네시스가 벤츠나 BMW와 동등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디자인을 넘어선 '감성' 즉, 브랜드 헤리티지와 '경험'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네시스가 '가성비 좋은 럭셔리'라는 이미지는 얻었지만, 이는 진정한 의미의 최고급 프리미엄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벤츠나 BMW는 수십 년, 혹은 10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쌓아온 명성과 스토리, 그리고 특정 계층에 대한 확고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제네시스가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벤츠, BMW는 오랜 시간 동안 기술 혁신, 모터스포츠에서의 성공, 그리고 특정 계층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제네시스도 꾸준한 기술 개발, 디자인 혁신, 그리고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젊지만 깊이 있는' 브랜드 역사를 구축해야 합니다.
Q.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상승, 대선 이후에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국 대선만큼 직접적이고 광범위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국내 정책 방향과 투자 환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각 후보들이 가상화폐 관련 공약을 내세웠던 것처럼,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후보들의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만약 후보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제도권 편입 가속화, 블록체인 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면,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확대, 과세 유예 또는 합리화 등이 공약이 있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